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 킹 게스트 룸, 가든 비스트로 조식 뷔페, 설 연휴 투숙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오늘은 작년 2월 설 연휴에 #힐튼가든인서울강남 호텔에서 하루 스테이한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D

 

  2021년 7월 오픈하여 아직까지는 새 호텔의 느낌이 남아 있는 힐튼 가든인 강남이에요.

 

  저는 힐튼 아너스 티어를 유지하기 위해 오픈 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힐튼 가든인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새 호텔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가든인 브랜드 자체가 업스케일 정도의 비즈니스호텔이라 웅장하거나 독특한 컨셉?이 느껴지는 호텔도 아니고요. 부대시설도 적고 서비스도 큰 기대를 할 정도는 아니다 보니 사실 엄청 좋다는 느낌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너무 자주 가면 금방 질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국내 다른 힐튼 호텔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저희 집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편이라 종종 티어런 겸 잠깐의 휴식을 위해 이용하는 호텔입니다.

 

  이 날도 세일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예약하고, 명절에 혼자 맘 편히 쉬려고 다녀왔습니다 ㅎㅎ

 

(저녁 먹으러 나갈 때 찍은 사진이라 밖이 어두운 것)

 

  로비에 들어서면 힐튼 가든인 강남 호텔만의 은은한 향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이 호텔 올 때마다 맡는 향인데 살짝 달달한? 느낌도 나고 예쁜 향기라 좋아합니다 ㅎㅎ

 

 

  호텔 로비에는 향기말고도 제가 좋아하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거대한 가든이 인형!!

 

  호텔이 위치한 양재역 일대의 옛 지명이 말죽거리인데요. 조선시대에 말에게 말죽을 쑤어 먹이던 역참(驛站)이 있던 곳이라 그렇게 불린 것이라고 하지요.

 

  힐튼 가든인 강남 호텔은 말죽거리라는 지명에서 모티브를 얻어 귀여운 말 캐릭터 '가든이'를 만들어 이 호텔의 마스코트로 삼았는데요. 얘가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이 날 스테이는 약 1달 반 전쯤 힐튼 세일이 진행 중일 때 예약을 했어요. 가장 기본 룸인 킹 게스트 룸, 조식 불포함, 취소 불가 조건으로 예약했고요. 금액은 세금을 포함하여 총 ￦115,496이었습니다.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으나, 힐튼 아너스 다이아 혜택으로 조식은 무료 이용이 가능했고요. 오후 1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했습니다. (원래 체크아웃 시간 = 오전 11시)

 

  그러나 이 날은 이전과 다르게 룸 업그레이드 혜택은 없었습니다. 사실 힐튼 가든인 브랜드는 힐튼 다이아/골드 멤버에게 룸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의무는 없는 브랜드입니다. 그러니까 혜택 주면 고마운 것이고, 아니어도 마음 상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힐튼 가든인 강남 호텔은 평일에 방문하면 객실 상황에 따라 다이아에게 룸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편인데요. 이땐 연휴 기간이라 룸 업그레이드는 없었어요. 그래도 고층의 기본 룸을 배정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

 

  (기본 객실로 예약하여 업그레이드 받아 스테이 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해 주세요.)

 

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 - 더블베드 2개 디럭스룸, 조식 뷔페, 루프탑 수영장

 

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 - 프리미엄 스위트룸, 카페 253, 조식 뷔페

 

  이 날 16층, 1609호를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객실층은 3~17층까지 있어요.

 

 

  객실 위치는 이렇습니다. 제 옆 방은 크기가 좀 더 큰 것으로 보아 디럭스 룸이 아닐까 싶었어요 ㅎㅎ

 

 

  객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아담한 크기의 방이 저를 맞이해 줍니다 ㅎㅎ

 

  정확한 객실 크기는 24m²로 크기는 좀 작은 편입니다. 그래도 혼자서 이용하기에는 크게 나쁘지 않아요.

 

 

  반대편에서 본 모습이에요.

 

  침대 위 액자에는 기왓장 더미와 동양화 속 한국의 산세를 담은 그림이 살짝 한국적인 느낌을 주기는 하는데요. 이게 큰 포인트가 될 정도로 인상적이지는 않아요. 그래서 객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모던한데 조금 심심한 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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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양 옆에는 독서등이 설치되어 있고, 옆 탁자 위에는 무선 충전 기능이 있는 전자시계가 있고요. 그 위에는 조명 & 에어컨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TV는 LG 제품을 사용 중이었어요.

 

  TV 화면에는 힐튼 가든인 강남 호텔의 상징(?) 같은 곳인 루프탑 수영장이 나와있네요 ㅎㅎ 근데 이땐 2월이라 추워서 수영장은 미개장 상태였어요. 수영장은 TV 화면으로만 구경합니다 ㅎㅎ...

 

  수영장 개장 시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기는 한데 4~11월에 운영을 하는 것 같아요. 

 

  참고로 수영장 외의 부대시설로는 작은 피트니스 센터가 있고요. 다이닝 시설로 로비층에 라운지 역할을 하는 #Cafe253 , 그리고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가든비스트 가 있어요. 아 마지막으로 객실 내 미니바와 호텔 밖 편의점 역할을 대신하는(?) #TheShop 도 있긴 합니다.

 

 

  방 한쪽에는 혼자 쓰기에 적당한 책상 하나가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웰컴 레터와 초콜릿이 미리 놓여 있었어요 :D

 

 

  이 의자는 저에게는 옷걸이용이었습니다 ㅋㅋㅋ 객실 입구 쪽에 옷장이 있지만 거기까지 걸어가기도 귀찮았어요(...).

 

  객실 뷰는 이렇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사거리는 양재역사거리예요. 그러니까 강남역 반대 방향이지요. 크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과 빌딩이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이라 좋아요 ㅎㅎ

 

  책상의자에 앉아서 아무 생각 없이 창 밖을 멍하니 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저와 같은 방향이지만 낮은 층수의 객실을 배정받을 경우, 정면에 기쁨병원이라는 거대한 간판이 창문 앞에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 객실들은 일명 기쁨병원뷰라고 불리는 객실로, 뷰가 폭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층 객실을 받아야 그나마 저 거대한 간판이 덜 거슬립니다 ㅎㅎ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는 인스턴트커피, 티백은 딜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스위트룸에는 캡슐 커피 머신이 있었어요.

 

 

  이번에는 욕실입니다. 욕조는 없고 샤워 부스만 있습니다. 크지는 않으나 혼자 쓰기에는 부족하지 않아요.

 

 

  비데가 설치된 변기가 있는 것도 좋아요.

 

 

  어메니티는 힐튼 호텔 와서 안 보이면 서운할 정도로 힐튼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 제품이고요.

 

 

  무료 치약, 칫솔 제공됩니다.

 

 

  헤어 드라이기는 비달사순 제품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방 사진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고 침대로 올라갑니다 ㅋㅋㅋ TV로 유튜브 시청이 가능해서 음악 틀어놓고 침대 위에서 뒹굴 거리다가,

 

 

  저녁은 인근에 있는 #봉피양 에서 냉면이랑 만두 먹었어요.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쉬다가 푹 잤어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 7시 반쯤 일어나서 대충 눈곱만 떼고(...) 아침 먹으러 2층 #가든비스트로 레스토랑에 내려왔어요.

 

  설 연휴라서 룸 업그레이드도 못 해줄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아침 레스토랑은 한산했어요... 는 제가 나갈 때쯤 되니 사람들이 몰리더라고요(...). 다들 늦잠 주무셨나 봐요.

 

  초창기에는 #콘래드서울 의 뷔페 레스토랑인 #제스트 처럼 샐러드 접시들이 매달린(?) 샐러드 트리 비슷한 게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안 보이더라고요. 아쉽....... 

 

 

  이 날은 설 연휴라서 명절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먹으면 한 살 더 먹게 되는 떡국도 있고요.

 

 

  갈비찜도 있고,

 

 

  잡채도 있었어요. 그 외의 나머지 메뉴들은 다른 비즈니스급 호텔의 조식 메뉴와 대동소이했습니다. 빵, 베이컨, 해시포테이토, 과일, 요거트 등이요. 계란 요리와 쌀국수는 즉석에서 조리해 줍니다.

 

 

  설 연휴니까, 명절 음식 위주로 퍼담아 왔습니다 ㅎㅎ

 

 

  고기 많이 들어간 찐한 떡국은 집에서 엄마가 해주시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D

 

  갈비찜이나 잡채도 맛있었고요. 설 연휴 아니어도 늘 나오는 절임 반찬류나 나박김치도 괜찮았어요.

 

 

  두 번째는 쌀국수와 과일, 그리고 당근 주스.

 

 

  마무리로 커피만 마시려고 했다가, 그럼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크루아상이랑 요플레도 하나 가져왔습니다 ㅎㅎㅎ

 

 

  잘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12시 반까지 더 자고, 더 쉬다가 씻고 오후 1시에 딱 맞춰서 체크아웃하고 나왔답니다.

 

  겨울엔 이 호텔의 가장 재미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루프탑 수영장을 이용할 수가 없어서 조금 심심한 편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아늑한 객실에서 푹 쉬고 주변의 맛집들을 잘 활용해서 배도 든든히 채우면 나름 재미있는 강남 여행(?), 강남 호캉스가 되는 듯해요.

 

  저도 이 날 기분 좋게 푹 쉬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겨울엔 수영장 문 닫으니까 룸 레잇을 좀 더 낮춰줬으면 하는 바람이... ㅎㅎㅎ

 

 

※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호텔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253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3호선, 신분당선 #양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전화번호: 02-580-8500

메일주소: SELGI.RSVN@Hilton.com

홈페이지: https://hiltongardeninn.hilton.co.kr/hotel/seoul/hilton-garden-inn-seoul-gang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