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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두암, 중식당 1950 에어차이나,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제주항공 7C130)제주/관광, 교통 2025. 1. 19. 13:46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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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만에 이어 쓰는 글...제주 관덕정, 제주목 관아, 제주 스타벅스 한정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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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를 둘러보고 나니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습니다.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생각하다가,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용두암(龍頭岩)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어요.
용두암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가보고 그 뒤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어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대략 15년만...?지도 앱을 보니 제주목 관아 앞에서 용두암으로 이어지는 길에 올레길 17번 코스가 지나고 있어서 그 길을 따라 걸어갔습니다 ㅎㅎ한산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아기자기하게 예쁜 공간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ㅎㅎ
해안을 따라 걸으며 파도 소리도 듣고,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예쁜 정자 하나가 서 있는 멋들어진 계곡을 내려다보기도 했답니다.
올레길 17코스 중에서도 극히 일부 구간에 해당되는 길을 20분 정도 걸었는데, 이 구간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기자기한 공간들과 멋진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이 계속 이어져 아주 기분 좋은 산책을 했어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올레길을 따라 도보 여행을 길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끝없는 여행 욕심그치만 재밌는 걸 어떡해드디어 용두암 입구 도착!
이미 날이 저물었지만 용두암을 관람할 수 있는 곳까지 계단길과 조명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해안가까지 내려가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용의 머리를 닮은 바위라고 해서 용두암이라고 불리는 이 바위와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요. 어느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신령이 활을 쏴서 용을 바닷가에 빠트렸는데, 몸은 바다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그대로 굳은 것이 용두암이라고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전설이고요. 과학적으로는 분출된 용암이 흐르고 난 뒤에 형성된 것으로, 높이 10m 정도에 이르는 꽤 큰 바위입니다.
예전에는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요렇게 멀리서만 바라볼 수밖에 없더라고요. 잠깐동안 용두암을 바라보며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의 추억들을 떠올려보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D
시내 버스를 타고 제주 공항에 도착.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탑승권부터 발권했어요. 저는 21:05에 출발하는 7C130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의 항공권 예약과 관련해서는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렸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링크)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 - 제주항공 7C121
오늘부터는 작년 가을에 다녀온 제주 여행기도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D 이번 제주 방문은 7년 만의 재방문이었는데요. 그동안 제주 방문이 없었던 것은 제주도가 저에게 별로인 여행지였다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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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출발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4층 식당가에 올라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저는 1950 에어차이나라는 중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에어차이나라고 쓰여 있지만 중국국제항공(Air China)과는 관계가 없는 식당입니다 ㅎㅎ
저는 얼큰하게 짬뽕밥을 먹었어요!
식사 후에 출발장으로 들어와서 인터넷 면세점으로 미리 주문했던 화장품도 수령받고, 카카오프렌즈 매장이 있어서 제주 한정판 어피치 인형도 한 마리 사고요 ㅎㅎ
서울로 돌아가서 선물용으로 나눠줄 초콜릿도 사서,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지연 없이 바로 탑승, 출발했어요.
버스 타고 주기장으로 이동하여 탑승했습니다.
좌석에 앉으니 사이판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는 홍보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여행을 다녀온 게 2021년 10월이었는데요. 이때만 해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지요. 벌써 먼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아직 몇 년 안 지났네요...
이때 정말 답답했는데 (어차피 저는 이 당시에 공부 중이었어서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다고 해도 거의 못 나갔겠지만) 이런 재운항 소식들을 접하면서 다시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라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정말 운이 좋은 것인지 제가 시험 합격해서 일을 하기 시작하고나서부터 해외여행도 다시 자유로워져서 지금은 정말 감사하면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어요 헤헤..
제주 안녕~!
약 50분 비행 후, 서울 김포 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쳤습니다.
짧은 1박 2일 여행이었지만 휴식과 답사를 적절히 섞어서 다녀온 여행이라 나름 알차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 무척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D
또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제주 여행이었어서 더욱 반갑기도 했고요. 그동안 찾아오지 않았던 게 미안할 정도로 제주는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이 여행 이후로 다시 기회가 되면 제주도를 종종 찾고 있습니다 ㅎㅎ 이후에 다녀온 제주 여행도 부지런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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