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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경복궁 #4 - 경복궁 건청궁, 집옥재, 청와대서울/관광 2013. 10. 31. 22:00반응형
이전 글 : 2013/10/26 - [한국/서울,경기도] - 서울 여행, 경복궁 #3 - 경복궁 향원정
서울 여행, 경복궁 #4 - 경복궁 건청궁, 집옥재, 청와대
향원정 북쪽에 있는 나머지 장소들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향원정 바로 뒤쪽, 경복궁의 가장 구석진 장소에는
고종이 자신의 사비를 들여 지은 별궁인 건청궁이 있습니다.
당시 사대부들의 집과 같은 양식으로 지어졌는데요.
규모 등의 제약이 있는 사대부들과는 달리
왕에게는 그런 제한이 없어서 더 크게 지어졌지요.
비교적 최근에 재건된 구역이어서 새 건물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이곳은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에 의해 시해된 슬픈 장소이기도 합니다.
명성황후의 정치적 행보에 문제가 있었다 할지라도,
외국인들이 개입해서 직접 국모를 시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이곳은 고종이 거처했던 공간입니다.
고종은 건청궁을 특히 좋아해서 이곳에 자주 거처했다고 하는데요.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후, 고종은 건청궁에 있을 수 없게 되었답니다.
건청궁 옆에는 중국 양식으로 지어진 집옥재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팔우정, 오른쪽에는 협길당이 나란히 서있지요.
이곳은 고종이 서재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으로 나가면 청와대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무문 앞에 서서 청와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ㅎㅎ
원칙대로라면 경복궁 밖으로 나가는 것이어서 경복궁으로 재입장은 불가하겠지만,
실제로는 검표하시는 분께 처음 샀던 티켓만 보여드리면
다시 경복궁으로 재입장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까지 보는 것으로 경복궁 관람을 마쳤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다녀오니 참 좋았어요 ~
조만간 다른 고궁도 방문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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