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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2 -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서울/관광 2013. 11. 29. 09:00반응형
이전 글 : 2013/11/23 - [한국/서울,경기도] - 서울 여행, 창덕궁 #1 - 창덕궁 돈화문, 인정전, 선정전
서울 여행, 창덕궁 #2 -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
선정전에서 나와 다른 건물들을 둘러봅니다.
선정전 옆에는 희정당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왕의 침전이자 동시에 편전의 기능도 담당하던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앞문은 개방되어 있지 않아서,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 내부를 슬쩍 볼 수 있었답니다.
희정당의 내부 복도 모습이에요.
사진 보시면 아주 살짝 보이지만 보통의 온돌 바닥과는 다른 빨간 카펫이 보이시죠?
이 건물은 내부를 서양식으로 꾸며놓았답니다.
바닥 외에도 천정에는 샹들리에를 달아 놓았고,
곳곳에서 전통 궁궐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었어요.
희정당 바로 뒤에는 대조전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앞 건물인 희정당이 왕의 침전이었고, 이 건물은 왕비의 침전이지요.
화재로 원래의 대조전이 소실되자,
1920년에 경복궁의 교태전 건물을 그대로 옮겨다가 지었다고 합니다.
단순 사고로 인한 화재가 아닌, 일제에 의한 고의적인 방화로 추정된다고 하지요.
창덕궁과 경복궁 모두를 헐어버리려는 일제의 의도에 의한 것이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창덕궁에 한 번 더 왔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가이드와 함께 관람하는 일반관람이었는데요.
대조전 건물 옆을 지나다가 그 때 가이드분께서 설명해주셨던 장소를 발견했답니다.
바로 사진 속 건물인데요.
뭔가 전통적인 궁궐의 건물 내부와는 좀 다르지요? ㅎ
이곳은 수라간이었다고 합니다.
수라간하면 드라마 대장금에 나오는 그런 장소를 상상하게 되는데,
창덕궁에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수라간이 있습니다.
이 수라간은 조선 말에 서양식으로 개조된 것이라고 합니다. ㅎㅎ
창덕궁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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