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행, 창덕궁 #3 - 창덕궁 낙선재, 성정각서울/관광 2013. 12. 8. 09:00반응형
이전 글 : 2013/11/29 - [한국/서울,경기도] - 서울 여행, 창덕궁 #2 -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
서울 여행, 창덕궁 #3 - 창덕궁 낙선재, 성정각
계속해서 창덕궁 이곳저곳을 둘러 봅니다.
이곳은 성정각입니다.
동궁에 속하는 건물이지요.
이곳 외에는 다른 동궁 건물은 현재 남아있지 않답니다.
동궁 건물인 중화당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이렇게 흔적만 남아 있지요.
지금은 후원으로 가는 통로가 되어버렸답니다.
서울에 있는 다른 고궁에 비해서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창덕궁 역시 훼손을 피할 수는 없었네요.
중화당 터에서 바로 후원으로 올라가지 않고, 낙선재를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낙선재는 조선 헌종대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낙선재 일원에는 낙선재를 포함하여 석복헌, 수강재라는 건물들이 있답니다.
낙선재는 헌종의 사랑채였고,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
그리고 수강재는 대왕대비였던 순원왕후를 위한 집이었다고 합니다.
단청을 칠하지 않아 일반 사대부의 집과 비슷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지요.
또, 훗날 이방자 여사와 덕혜옹주 등 조선 왕실의 마지막 여인들이
여생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분명 단청을 칠한 궁궐의 건물이 훨씬 더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인데,
저는 단청을 칠하지 않은 건물이 더 좋답니다.
좀 더 예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
이곳은 석복헌이라는 곳입니다.
경빈 김씨를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당시 왕비 효정왕후를 후사를 얻지 못하고 있었고,
헌종은 그런 왕비를 대신하여 경빈을 후궁으로 맞이하였답니다.
후궁에게 건물을 지어준 것은 헌종이 그만큼 경빈을 사랑했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가 낳을 자식을 생각해서 경빈에게 권위를 주려고 했던 이유도 있었겠지요.
반응형'서울 > 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여행, 창덕궁 #5 - 창덕궁 후원 애련정, 연경당 (0) 2013.12.24 서울 여행, 창덕궁 #4 - 창덕궁 후원 부용지, 부용정, 주합루, 영화당 (0) 2013.12.17 서울 여행, 창덕궁 #2 -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 (0) 2013.11.29 서울 여행, 창덕궁 #1 - 창덕궁 돈화문, 인정전, 선정전 (0) 2013.11.23 서울 여행, 경복궁 #4 - 경복궁 건청궁, 집옥재, 청와대 (0) 201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