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행, 담양 여행 #8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이전 글 : 2013/07/17 - [한국/전라도] - 전라남도 여행, 담양 여행 #7 - 담양 죽녹원

 

 

 

전라남도 여행, 담양 여행 #8 -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추천 관광지)

 

죽녹원에서 나와서 이번에는 담양에서 가장 유명한 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가보기로 했어요.

죽녹원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까지는 도보로

 30분 정도 걸어야 하는 좀 먼 거리인데요.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사이에 있는

관방제림을 둘러보시면서 걸어가시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속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전부 짝 지어서 다니고 있...... -.-

혼자 간 저는 많이 슬펐답니다. ㅠㅠ 커플이 정말 많습니다.

 

 

사실 저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나뭇잎이 많이 있는 봄, 여름에 오고 싶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홍보 사진들도 대체로

따뜻한 계절에 찍힌 것들이어서 그런 것도 있었고,

푸릇푸릇한 느낌을 가득 받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겨울의 가로수길도 참 멋지더군요.

푸릇푸릇한 느낌은 없지만 그 대신에 햇빛을 그대로 받아

붉어진 나무들 사이로 걷는 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기대했던 풍경이 아니어서 실망하기 보다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아는 자세를 갖는 것이 여행을 할 때는 훨씬 이득이 되지요. ^^

 

 

이 길은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갔을 때만 하더라도 이 길은

무료로 걸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2011년 12월)

 

2012년 1월 이후로 이 길은 입장료를 받는 유료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입장료는 개인 관람객 기준

성인 1,000원 / 청소년, 군인은 700원 / 어린이는 500원입니다.

 

입장 시간도 생겼는데요,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싼 입장료는 절대 아니지만,

어쨌든 입장료를 받고 관리하는 만큼

이전보다 더 잘 관리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빛을 받아서 사진이 이렇게도 나오더군요.

꼭 가지 위에 눈이 쌓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ㅎ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겨울을 포함한 사계절 어느 때에 가도

항상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ㅎ

 

이것으로 담양의 유명 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