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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9 - 서울 성곽, 낙산공원 야경서울/관광 2015. 11. 30. 23:04반응형
서울 여행 #9 - 서울 성곽, 낙산공원 야경
DDP에서 나와서 동대문을 지나 낙산공원까지 서울 성곽을 따라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DDP에서 낙산공원까지는 천천히 걸으면 25-30분 정도 걸립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아서 걸을만 합니다.
성곽을 따라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동네 주민들도 종종 보이고
저처럼 낙산공원을 목적지 삼아 쭉 걸어올라가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
성곽길 따라 걷다 보면 정자 하나가 보이는데요.
여긴 길냥이들 아지트(?)인 것인지 길냥이들이 모여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저희 동네 길냥이들과는 달리 이쪽 길냥이들은 사람을 그닥 무서워하지 않는 듯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아서 찍어봤어요 ㅋㅋㅋㅋ
직접 볼 땐 엄청 귀여웠는데 사진 속 길냥이 표정은 안 좋네여... (무섭)
혹시라도 낙산공원 위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지도도 첨부해드립니다 :)
고양이 사진 찍은 이후로는 걷는 데에 집중하느라 낙산공원 올라가기
전까지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곽에 조명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서 야경 분위기가 좋았구요.
성곽 아래의 동네들도 조용하고 예뻐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올라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도착한 낙산공원에서 찍은 서울 시내의 야경 :)
삼각대가 없어서 진짜 몇 십번 찍어서 선명한 사진 겨우 한 장 건졌어요... 흑...
그 대가로 제 다리는 모기한테 다 뜯김(...).
낙산 공원에서 잠시 쉬면서 땀 좀 식히구
다시 성곽을 따라 걸어가기로 합니다.
원래는 여기서 대학로 쪽으로 내려가서 저녁 먹고 집에갈 생각이었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성곽 따라 한참을 걷다가 한성대입구역까지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냥 거기서 집에 갔음.......
여긴 카메라를 고정시키기에 좋은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울타리 위에 카메라 올려놓고 야경 신나게 찍었습니다 헤헤 :)
성곽 반대편으로 보이는 동네의 야경.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삼선동 일대인 것 같아요.
참고로 이 동네는 가본 적 한 번도 없어요.
그 뒤쪽 성북동이나 옆에 있는 안암은 가봤네용.
성곽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중간에 한성대입구역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거기서부터는 주택가 골목을 따라 내려가면 지하철 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남대문에서 시작했던 일일 서울 여행을 마쳤습니다. ㅎㅅ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 요즘 바빠서 블로그 글 쓰기도 힘드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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