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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 명소 :: 성북동 길상사서울/관광 2015. 12. 11. 16:40반응형
서울 단풍 명소 :: 성북동 길상사
벌써 한참 지난 것 같은(...) 가을 단풍놀이 후기를 올립니다.
한 달 전, 단풍 절정일 때 학교 형들이랑 단풍 보러 길상사에 다녀왔어요 :)
작년에 처음으로 단풍보러 길상사를 다녀왔었는데요.
그땐 단풍이 거의 다 떨어졌을 때라 기대했던 것만큼의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두 절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다음 해에는
꼭 단풍 구경을 제대로 하겠다고 다짐했었거든요 ㅎㅎ
결국 다녀왔습니다~!
성북동 길상사 위치를 표시한 지도입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6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나 마을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걸어서 올라가면 2-30분 정도 걸리는데요.
동네 분위기도 좋아서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르막 길이기 때문에 걷는거 귀찮으신 분들은 안 좋아하실 것 같아요...
길상사는 한 때 국내에서 3대 요정으로 꼽히던 대원각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대원각 주인이 이곳을 절에 시주하면서
1997년에 길상사라는 사찰로 새롭게 태어났지요.
절 자체의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일부 건물을 보수한 것을 제외하면 대원각 시절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보통의 한국 사찰들과는 건물 배치가 다릅니다.
그래서 격식을 차린 사찰만 보다가 이곳에 오면 절이라기 보다는
정원 같기도 하고, 독특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갑니다.
작년과 달리 이번엔 정말 단풍이 절정일 때 온 것 같습니다.
안 예쁜 곳이 없었어요 +ㅅ+
돌다리와 한옥 :)
돌다리를 지나야 갈 수 있는 길상헌이라는 이름의 이 전각은
스님의 처소로 이용 중인 곳인데요.
옆으로 작은 개울과 다리, 그리고 뒷 편으로 야트막한 산이 둘러싸고 있어서
굉장히 운치있어 보이고 아름다웠어요.
게다가 알록달록 단풍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어느 깊은 산 속에 세워진 작은 집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길상헌 뒷편에서 찍은 기와 지붕 :)
구불구불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천천히 둘러봅니다.
길상사 경내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니어서 천천히 둘러봐도 1시간 이내에 다 볼 수 있어요.
절이다 보니 경건해지기도 해서 조용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둘러보다가도
사방에 예쁜 단풍잎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들뜨기도 하구 ㅋㅋㅋ 그랬어요.
저기도 스님들의 처소로 이용되는 집인 것 같았는데...
올라가보지는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ㅎㅎ
법정스님의 진영을 모시고 있는 진영각.
요번에 찍은 사진들 중에선 이 사진이 가장 좋아요 ㅎㅎ
저는 작년에 왔을 때 진영각 들어가서 구경하고 왔던 터라
이번에는 형들 들어가서 둘러볼 동안 이것저것 찍어봤어요. ㅎㅎ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도 찍어보고...
길상사의 본당인 극락적 뒷편으로 돌아가는 길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요.
이쪽도 사람도 적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바퀴 쭉 둘러보고 다시 일주문으로 돌아왔습니다.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저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같이 간 형들도 되게 좋았다구, 같이 가자고 해줘서 고맙다구 했어요 :)
꼭 가을이 아니어두 워낙 예쁜 곳이니 시간 되시면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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