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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 사이토서울/맛집, 카페 2016. 2. 14. 00:50반응형
연남동 맛집 :: 사이토
요즘 학교 갔다가 틈만 생기면 꼭 가보려고 하는 연남동!
이 날은 학교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후배랑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따로 있었지만 가보니 그곳은 이미 만석에
한참 대기해야할 상황이어서(...) 하는 수 없이 다른 식당을 찾아갔어요.
그게 바로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릴 일본 라멘 전문점, <사이토>입니다.
원래 이 날 가려던 곳은 아니었지만, 이곳도 아는 분이 추천해주셔서
예전부터 가고 싶어했던 곳 중에 한 곳이었어요.
이곳의 장점은 예전에 즐겨보던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에 나오는 식당 같은 분위기!
물론 밤 늦은 시간에 오픈하여 쓸쓸하고 어두운 느낌이 드는 드라마 속 심야식당과 달리
연남동의 사이토는 그보다는 밝고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날은 식당 한 군데를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돌아나왔기 때문에
밖에서 걸어다닌 시간이 길어져서 몸도 많이 추웠던 터라
따뜻한 가게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식당이 넓지 않아서 손님이 금방 들어찰 수밖에 없는 곳이었는데요.
저희는 점심 시간을 조금 지나고 가서 그런지(3시쯤...?) 손님이 아무도 없었어요. (다행다행)
식사 중간 즈음에야 어떤 모자 두 분이 오시더라구요.
보통은 대기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이토의 메뉴입니다.
메뉴판에는 라멘 말고 덮밥류도 있었는데 지금은 라멘만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4 종류의 라멘이 있었는데 모두 8,000원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카라이라멘, 후배는 쿠마모토 돈코츠라멘을 시켰어요.
요건 카라이라멘.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제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안 맵구나... 싶었는데 먹다 보면 매워요. ㅋㅋㅋㅋㅋ
이건 쿠마모토 돈코츠라멘.
매운 맛이 없어서 구수한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어요.
후배가 시킨 건데 솔직히 저는 이게 더 맛있었어요. ㅋㅋㅋ
두 종류의 라멘만 맛 보고 평가해봤을 때,
진하고 구수한 느낌이 강한 라멘은 아니었어요.
돼지 냄새가 심하게 날 정도로 진한 육수의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다지 좋아하시지는 않을 것 같네요.
반대로 그런 냄새가 거북하신 분들이라면 여기 딱 좋아하실 것 같아요.
순하고 적당히 구수한 맛이었거든요.
같이 갔던 후배도 라멘 처음 먹어보는 거라고 했는데 맛있었다고 했어요 :)
기름지고 국물있는 면요리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 저는 진하거나 순하거나 어느 쪽이나 다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밥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어요.
이 날은 후식 먹을 생각에(!) 밥까지 먹지는 않고 나와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라멘 국물에 밥까지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 연남동 사이토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6길 43
전화번호: 02-323-0723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영업시간: 11:00-23:00 (라스트 오더 22:30), 휴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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