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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카페 :: 낙랑파라서울/맛집, 카페 2016. 2. 16. 22:17반응형
점심을 먹고 집에 갈까, 후식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전부터 가고 싶었던 카페인 낙랑파라에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연남동 골목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서
초행길이라면 찾기 힘들 수 있지만, 저는 몇 번 지나가면서 본 적이 있는
카페였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낙랑파라(樂浪parlour)는 1931년 한국인이 운영했던
최초의 카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요.
제가 앉은 자리 뒷편 유리창에 이곳의 이름에 대해 설명해둔 글귀가 있어서 찍어봤어요.
이름뿐만 아니라 카페 인테리어에도 1930년대 모던한 느낌을 주어서 그런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본 30년대의 끽다점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카페에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빈 공간 위주로 몇 장 찍어봤습니다.
이쪽은 벽과 천정이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채광도 좋고,
실내에서 실외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아보였어요.
이쪽은 단체 손님이나 예약 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바로 맞은 편 공간.
창문이 있어야 할 자리에 창을 아예 없애버려서 건너편에 있는 카운터가 바로 보였어요.
이렇게 카운터쪽을 바라보고 있으니 마치 움직이는 그림 액자를 들여다 보는 것 같더군요.
카운터 앞 쪽으로는 빈티지한 소품들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가격이 상당하더라구요. ㄷㄷㄷ
사는 사람이 있을지 궁금.......
찻잔과 시계, 거울, 스탠드 등 굉장히 다양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돈 주고 사기에는 아까워 보일정도로 비쌌지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이 되신다면 음료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동안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그 외에 지하에도 공간이 있지만,
아래층은 단체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어서 사진은 안 찍고 올라왔어요.
올라오니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네요 :)
밥은 먹고 왔기 때문에 당근 케이크 한 조각과 아메리카노 두 잔, 이렇게 시켰어요.
당큰 케이크(\6,000)
예쁘게 꾸며져 나온 당근 케이크는 보기에도 좋았지만, 맛도 좋았어요 :)
방금 전에 라멘 먹고 왔는데도 케이크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모던한 카페의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그리 비싼 편도 아니어서 다시 가고픈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낙랑파라가 있는 연남동 자체의 분위기도 한적하고 좋으니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길 바라요 ㅎㅎ
* 연남동 낙랑파라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21
찾아가는 법: 서울 지하철 2호선,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영업시간: 12:00-23:00
휴무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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