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명동 - 중앙시장, 닭갈비골목

점심 먹고 춘천시 외곽에 있는 소양강댐으로 가기 전,

춘천 시내를 슬쩍 둘러보고 가기로 했어요.

춘천의 쇼핑, 상업의 중심지인 명동 거리는 사실 보통의 중소도시의 번화가와

그 풍경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곳이었는데요.

하지만 이곳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겨울연가>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크게 히트하여

이 드라마의 촬영지로 알려진 장소들은 

지금도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어 있지요 :)

사진을 찍은 시점은 낮 시간대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전 날 저녁에 친구랑 뭐 좀 사러 돌아다닐 때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근처에 크기는 작지만 그래도 구색을 맞춘 M백화점이라는 농심계열의 백화점도 있고,

전통재래시장인 <춘천중앙시장>과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를 파는 식당들이 밀집되어 있는

<닭갈비 골목>도 있어서 나름 볼거리도 있고 놀기도 괜찮은 번화가였어요 ㅎㅎ

명동 거리에는 이곳이 <겨울연가>의 촬영지임을 알려주는 표지가 있었어요.

사진에서는 짤린 아래쪽에는 배우 배용준씨와 최지우 씨의 핸드프린팅도 있어요.

현대적인 분위기인 번화가 명동거리를 지나면 

다음은 재래시장인 <춘천중앙시장>이 나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춘천의 정기시장이었던 읍내장의 명맥을 이은 전통시장인데요.

지금은 '낭만'이라는 주제로 시장의 특색을 살리고자 <춘천낭만시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낮 시간대라 한적한 편이었는데요.

전통재래시장이기는 해도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현대적인 시설로 재정비를 해서 둘러보기 좋았어요 ㅎㅎ

다음은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입니다 :)

명동거리 한쪽 골목 전체에 닭갈비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골목이에요.

지난 번에 조심하라고 한 짝퉁 식당도 이 골목에 있는게 함정.......

위에 보이는 간판들 전부 닭갈비집 간판이에요 ㄷㄷㄷ

관광객이 많이 없는 날이라 그런지 몇 안 되는 행인들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참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이미 식사를 한 저는 아예 그냥 이어폰 꽂고 사진만 찍고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