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카페 - 낙랑파라

갑작스런 수업 휴강으로 3시간 정도 시간이 붕 뜬 지난 주 어느 날.

뒷 수업이 남아있기는 했으나 학부 때 버릇을 못 고치고(...) 그냥 집에 갈까-

오후 내내 고민하다가 전 날도 몸이 아파서 자체 휴강을 했기 때문에(...)

이 날은 그냥 꾹-! 참고 학교에 남기로 했어요 ㅎㅎ

대신에 빈 공강 시간에는 수업이 없는 동기와 연남동에 다녀오기로 했지요 :)

저녁은 학식으로 가볍게 해결했으니,

연남동에서는 분위기 괜찮은 카페에 앉아 잠깐이라도 공부하고 있다 오기로 했어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은 올 초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낙랑파라>.

http://mtssc.tistory.com/438 (연남동 카페 - 낙랑파라, 2016년 2월)

모던한 분위기의 예쁜 카페로 연남동에서도 인기가 많은 카페지만,

공간이 꽤 넓고 테이블도 큰 편이라 공부하기 괜찮았어요 ㅎ

그리고 이 날은 평일이어서 그런지 다행히 손님도 별로 없었구요 ㅎㅎ

테이블도 넓고 뒷뜰이 보이는 자리에 앉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맞은 편 구석진 자리에 앉기로 했어요 ㅎ

잠깐이라도 공부할 건데 너무 트인 자리에 앉는 건 좀 불편해서... 까다로움

요 자리는 벽 한가운데가 뻥 뚫려서 건너편 카운터가 보였어요.

마치 액자 속 움직이는 그림처럼 보이는 그런 모습 :)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마실 차를 시킵니다 :)

가격대는 대체로 6-7,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가게 분위기가 좋으니 나쁘지는 않은 편이라고 생각 ㅎ

감기 기운이 좀 남아있던 저는 허니 자몽티를, 

동기는 로즈티&히비스커스를 주문했습니다.

카운터 앞쪽으로는 찻잔을 비롯해 다양한 소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올 초에 본 것과 다름없이 여전히 비싸네요(...).

누가 사기는 하는 것일까....... 안 팔려고 가격을 높게 붙인건가-?!

짜잔-.

로즈티&히비스커스(\7,000)와 허니 자몽티(\6,000)이 나왔습니다.

자몽티인데 딸기우유처럼 색깔이 뿌옇길래 이게 왜 이러지-?! 하고 먹어봤는데,

그냥 거품 때문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콤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어우러진 진-한 자몽티 :)

수다는 별로 안 떨었지만 사진 찍고, 카톡하고 놀며 시간을 거의 다 보낸......

그래도 많이는 아니지만 공부를 하기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땡땡이 안 치고 논문 마저 다 읽었으면 된 거 아니냐며 스스로 합리화를 했.... ㅎㅎ

분위기도 좋고 공부하기에도 나쁘지 않았어서

다음에 또 학교에서 공부하기 싫어질 때가 되면 또 다녀와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

* 연남동 낙랑파라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연희로1길 21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호선,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12:00-23:00 (일요일 13:00-22:00)

휴무일: 월요일

전화번호: 02-538-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