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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역에서 호계역 - 무궁화호경상, 부산, 울산, 대구/관광, 교통 2020. 8. 30. 23:03반응형
<불국사> 관람 후,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울산공항>으로 향합니다. 불국사에서 울산공항으로 가는 대중교통으로는 버스과 기차가 있는데요. 저는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불국사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불국사역>에서 내려 기차를 타고 <호계역>으로 이동, 호계역에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울산공항으로 가는 루트입니다.
불국사역은 2010년 처음으로 내일로 여행을 했을 때 한 번 가본 적이 있었어요. 그 땐 천 원도 아낀다고 비 오는 날에 불국사에서 불국사역까지 터덜터덜 걸어갔었지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젊은이(!)이기는 하지만 그 때처럼 돈 대신 몸으로 때우기에는 체력이 그 때만 못해서(...) 이젠 가까운 거리도 웬만하면 버스나 전철을 이용합니다 하하.......
불국사역을 다시 찾은 2018년은 불국사역에게는 특별한 해였습니다. 영업 개시 100주년이었기 때문이지요. 정확히는 1918년 11월 1일, 경동선()의 불국사역으로 처음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역사는 1930년대에 새로 지은 것이라고 하고요. 조만간 동해선이 이설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이 불국사역은 더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행히 역사는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동해선 이설 이후에도 보존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역사 내부는 작지만 자판기도 있고, TV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용객이 적다 보니 조용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나쁘지 않구요.
2018년 여름 당시의 시간표 및 운임표입니다. 전부 무궁화호만 정차하고 있으며, 서울(청량리역)로 가는 열차가 하루에 1편, 그리고 전남 순천(!)으로 가는 열차도 하루 1편 운행되고 있었어요. 순천까지는 무궁화호로 5시간이나 걸리는데 여기서 순천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가는 승객이 과연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ㅎㅎ...
열차 시간이 다가와 플랫폼으로 나왔습니다. 목적지는 바로 다음 역인 호계역입니다.
열차에 탑승. 이용객은 많지 않아 한산한 편이었어요.
불국사역에서 호계역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목적지 호계역에 도착. 제가 탔던 열차는 다음 역인 태화강까지만 운행합니다.
호계역 규모는 불국사역과 마찬가지로 크지 않지만, 역을 드나드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하루 평균 2천 여명이 이용하는 역이라고 합니다. 이용객이 꽤 되더라고요.
역에 도착한 저는 이제 역 앞 버스 정류장을 거쳐 울산공항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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