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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명일동 맛집 - 중식당 황푸차이나 코스 요리 (런치세트, 가족사랑 세트)서울/맛집, 카페 2021. 5. 3. 18:39반응형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동네 맛집, #황푸차이나 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여러 번 다녀온 곳인데 갈 때마다 카메라를 안 들고 갔어서 찍은 사진이 많지는 않네요 ㅠ 카메라 들고 두 차례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ㅎㅎ
이 식당은 #명일동 #굽은다리역 근처 평범한 빌딩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식당인데요. 입구가 크지 않아 사진은 따로 안 찍었어요. 입구는 좁아도 대신에 입구 쪽에 요렇게 안내판이 붙어 있어서 식당 찾기는 쉽습니다.
황푸차이나는 #신라호텔 의 중식당 #팔선 에서 15년 간 근무한 셰프가 개업한 식당이에요. 그래서 안내판에도 신라 호텔 앞에서 사진 찍은 것을 넣으셨더라고요 ㅎㅎ
식당 분위기는 적당히 괜찮은 편이에요. 보통의 동네 중식당보다는 훨씬 세련된 느낌이지요. 사실 저희 동네에서 모임 할 만한 중식당이 마땅히 없었는데요. 황푸차이나 알게 된 후로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랑 여기서 가끔 식사합니다 ㅎ
나름 동네 맛집이라 식사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몰리는 편이에요. 그래도 2층에 단체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공간은 적당한 편이라 여유있게 식사할 분위기는 됩니다.
하지만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으니 불안하시다면(?)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집에서 정말 가까운 편이라 항상 예약 안 하고 방문했어요 ㅎㅎ
이 날은 엄마랑 둘이 식사하러 방문했을 때였는데요. 조용히 식사하는 게 좋아서 구석 쪽 자리에 앉았더니 옆에 셰프님이 신라 호텔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찍은 사진들이 있었네요 ㅎㅎ
메뉴판입니다. 코스 형태로 나오는 세트 메뉴가 앞 쪽에 소개되어 있었어요. 세트 메뉴 가격대는 20,000~55,000원 정도였어요. 모든 세트 및 코스 요리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가족사랑세트와 런치 A세트 식사 후기를 소개할 거예요 :)
이쪽은 단품 메뉴판이에요. 이것 외에도 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 안 찍었어요.
단품 메뉴나 세트 및 코스 요리들 모두 보통의 동네 중식당보다는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에요. 그래도 분위기나 맛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대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여기서부터 가족사랑세트(1인 ₩30,000)입니다.
따뜻한 보이차와 함께 짜사이, 단무지, 양배추 절임이 기본으로 나오고요. 바로 새우 냉채가 나왔습니다.
짜사이와 단무지는 다른 중식당 가도 꼭 나오지만 양배추 절임은 나오는 곳도 있고, 안 나오는 곳도 있는데요. 아삭하니 맛있습니다 ㅎ
가족사랑세트 메뉴는 새우냉채>매생이게살스프>깐풍새우>탕수육>식사(짜장면or짬뽕)>후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새우냉채 예쁘게 생긴 새우 냉채로 입맛을 돋우고,
매생이게살스프 고소한 매생이 게살 스프로 속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깐풍새우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메인 요리들이 나와요.
바삭하게 잘 튀긴 새우에 적당히 매콤한 소스로 맛을 낸 깐풍새우였어요.
탕수육 이어서 나온 탕수육은 고기가 부드럽고 소스도 적당히 새콤 달달하니 아주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습니다.
고추잡채, 꽃빵 이어서 나온 고추잡채는 조금 평범한 느낌? 큰 특징적인 맛을 못 느꼈어요. 이미 어느 정도 배가 불러서 그랬던 걸까요(...).
짜장면 식사는 짜장면과 짬뽕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엄마랑 저 둘 다 짜장면을 골랐어요.
짜장면은 다른 집들에 비해서 간이 조금 심심한 편인데요. 엄마랑 저 둘 다 너무 달달한 것보다는 깔끔한 짜장면을 선호해서 좋았습니다 :)
후식은 2개가 나왔어요.
달달한 대추차와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어우... 티라미수는 사진 초점이 나갔네요(...)이 날 엄마는 처음 방문하신 거였는데요.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양도 꽤 많아서 둘이서 엄청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게살스프 여기서부터는 친구랑 같이 방문했을 때 먹은 런치 A 세트(1인 ₩20,000)입니다.
런치 A 세트는 게살스프>크림새우>탕수육>식사(짜장면or짬뽕)>후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게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짭조름한 게살 스프로 입맛을 돋우고,
크림새우 살짝 새콤한 맛도 나는 달달한 크림소스를 끼얹은 크림 새우를 먹어줍니다. 새우도 통통하니 맛있고요. 누룽지도 같이 들어 있어요!
생긴 것만 봐서는 느끼하지 않을까 싶지만, 새콤한 맛이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질리지 않게 맛있습니다. 저는 위에서 소개한 깐풍 새우보다 크림새우가 더 맛있더라고요 ㅎㅎ
탕수육 탕수육은 앞과 동일한 탕수육. ㅋㅋㅋㅋ
엄마보다는 반응이 훨씬 격한 제 친구가, 탕수육을 엄청 맛있게 먹은 게 기억이 납니다. 분명 크림새우 먹을 때까지는 크림새우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탕수육 먹으니 새우가 생각이 안 난다며... 탕수육 최고랬어요 ㅋㅋㅋ
얘랑은 그 이후에 황푸차이나 올 때마다 탕수육은 꼭 먹었어요 ㅋㅋㅋ
친구도 같은 동네 사람이라, 이후에 부모님 모시고 방문했다는데요. 저희 엄마처럼 친구 부모님들께서도 대체로 맛 괜찮다고 하셨대요.
짬뽕 이 날 식사는 짬뽕을 골랐습니다. 제 친구는 짜장면 덕후라서 1도 고민 없이 짜장면을 골랐고요 ㅎㅎ
짬뽕은 가격 대비 해물도 많이 들어 있고, 불맛도 나면서 얼큰하고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호텔에서 먹는 짬뽕 맛 나요 :D마무리 후식은 홍시로 만든 것 같은? 달달한 디저트
이름을 모름(...)와 찹쌀과 참깨로 만든 쫄깃한 지마구가 하나 나왔습니다 :)런치 세트는 점심 시간대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만큼 합리적이고 가성비 좋은 메뉴라고 생각해요. 배부르고 맛있었어요!
이 외에도 카메라를 안 들고 가서(...) 사진을 못 찍은 사천 탕수육이나 계절 한정 메뉴인 중국 냉면 등도 먹어봤는데요. 식사 용인 면 요리들은 대체로 덜 자극적이고요(나쁘게 말하면 심심한 편?). 튀김 요리들이 재료도 좋은 것 같고 간도 적당하니 맛있어요.
제가 유명한 중식당, 혹은 호텔 중식 레스토랑에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가본 곳들을 떠올려보면 대체로 그 식당들에서 먹은 것과 비슷한 수준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비스나 분위기는 그보다 좀 못하고요. 대신에 가격은 훨씬 저렴한 편이니까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맛있게 식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도 아닌, 서울 강동구(...)의 평범한 동네 중식당이니, 서비스보다는 메뉴 구색도 갖추고 맛이 괜찮은 게 동네 주민인 저에게는 더 매력적이에요 ㅎ
그렇다 보니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서 갈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강동구민들이나 어쩌다 외진(...) 강동구에 방문한 외지인들이 '그래도 좀 괜찮은 중식을 먹고 싶다' 할 때 방문하면 좋은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오랜만에 사진을 정리하니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조만간 다녀와야겠습니다 :D
※ 강동구 명일동 황푸차이나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양재대로 1590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이내
영업시간: 11:30-21:00 (Break Time 15:00-17:00. 주말 및 공휴일에는 Break Time 없이 운영)
휴무일: 월요일 / 설날, 추석 전날 및 당일
전화번호: 02-44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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