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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면선 이촌점 - 대만식 곱창국수, 동부이촌동 맛집서울/맛집, 카페 2021. 8. 24. 00:08반응형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 에 갈 때 종종 들러서 식사하는 맛집, #아경면선 을 소개합니다 :D
제가 다른 박물관이나 미술관보다도 국립중앙박물관을 비교적 자주 방문하다보니, 근처 동부이촌동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 일도 꽤 있는 편인데요. 동부이촌동에 갔을 때 다녀온 식당들 포스팅을 잘 안 해서(...) 밀린 숙제 하듯이 하나씩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밀린 숙제가 얼마나 많은 건가...!이전에 포스팅해둔 곳으로는 #르번미 본점이 있습니다 ㅎㅎ
포스팅 한 곳이 하나도 없지는 않아서 다행.......르번미는 베트남 음식점으로, 체인점도 꽤 있어서 꼭 이촌에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곳이기는 한데요. 그래도 동부이촌동에 있는 곳이 본점이라 다른 지점보다 더 인기가 많은 편이기는 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오늘 소개해드릴 아경면선은 대만식 곱창 국수 전문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만 타이베이의 번화가인 #시먼딩 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길거리 음식 중 하나가 #아종면선 곱창 국수인데요. 오리지널인 아종면선과는 이름 한 글자만 다른(!) 아경면선이 서울에 생긴 덕분에 대만의 곱창 국수는 서울에서도 먹어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근데 두 식당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거의 10년 전(...)에 대만에 처음 놀러갔을 때 곱창 국수를 처음 먹어봤는데요.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과연 맛이 있을까 싶었는데요. 진짜로 기대 이상으로 엄청 맛있어서 엄청 잘 먹은 기억이 납니다 ㅎ (대만 아종면선 곱창 국수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아래의 포스트는 제 해외여행 블로그(네이버)입니다.)
그래서 아경면선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 곱창국수가 생각날 때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도 할 겸 종종 이촌에 찾아가서 곱창 국수를 먹고는 해요 ㅎ
저는 아경면선 대림점과 이촌점을 가봤는데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아경면선 대림점은 폐점된 상태고, 지금은 이촌점과 외대점 두 개의 지점만 운영 중입니다.
몇 개의 테이블만 놓여 있는 아주 작은 식당인데요. 안으로 들어오면 빨간색 번체자로 아경면선이라고 써 있어서 살짝 대만에 온 느낌(?)도 납니다.
작은 식당이다 보니 다른 손님들이 한 두팀만 있어도 가게 내부 사진을 찍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갈 때마다 내부 사진은 잘 못 찍었어요(...). 위 사진은 카운터 쪽 부분을 찍은 거예요.
메뉴는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이실텐데,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면 국수(곱창/오징어/차돌)와 대만식 덮밥인 루로우판이 식사 메뉴로 있습니다. 그리고 음료는 버블티가 있는데요. 대만의 버블티 브랜드인 퀴클리 버블티가 판매 중입니다.
예전에는 곱창국수만곱창 국수만 있었고 버블티 메뉴도 3~4가지 밖에 없었는데요. 지금은 다른 국수들도 팔고, 버블티 종류도 더 많아졌습니다. 물론 저는 항상 곱창 국수만 먹어서(...) 다른 국수들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국수 메뉴들은 곱창,오징어 국수는 중간 컵 6,000원, 큰 컵 7,000원이고, 차돌국수는 1,000원씩 더 비쌉니다. 그리고 루로우판은 7,500원입니다. 국수 가격은 처음 왔을 때보단 1,000원 정도 가격이 인상되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에요. 버블티 가격은 메뉴마다 약간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작은 것은 4,000원, 큰 것은 4,900원 정도 합니다.
국수와 버블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이용할 경우 약간의 할인이 되어서 좀 더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세트 메뉴로 먹었어요 ㅋㅋㅋ 버블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ㅎㅎ
이 날도 곱창국수 큰 컵과 버블티 작은 것을 세트로 시켰어요 :D
이건 테이블에 있던 것, 곱창 국수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라 하는데요.
국수에 나오는 칠리소스는 잘 섞고, 함께 나오는 고수는 살짝 익히고, 스푼으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
잠시 후, 제가 주문한 곱창국수 큰 컵과 버블티 작은 것 세트(₩10,500)가 나왔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정말 대만 여행 온 기분 들더라고요 ㅋㅋㅋㅋ 먹기 전에 사진 찍어서 친구들에게 대만 온 것 같다고 떠들어댔더니, 이 놈은 밖으로 못 나가니까 입으로라도 해외여행을 즐기려 한다고 놀림 받음요(...).
자, 그럼 이제 먹어보기로 합니다. 국수 위에 올려진 칠리 소스와 고수는 국수와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떠서 호로록~ 마시듯이 먹으면 됩니다. 뜨거우니 조심!
곱창 국수 안 드셔본 분들은 곱창이 들어있으니 돼지 냄새가 날 것 + 거기에 고수까지 들어가서 비누 맛도 날 것(...)이라고 예상하시는데요. 일단 곱창이 있어도 하나도 비리지 않아요. 정말 고소해요!! 중간중간 씹히는 곱창이 고소함을 더 늘려줍니다. 그리고 돼지 냄새도 거의 없어요. 돼지 냄새는 오히려 일본 돈코츠 라멘이 훨씬 심해요.
고수는 싫어하시면 주문 할 때 고수 대신에 부추를 넣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둘 중 선택이 가능하거든요.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부추 넣은 곱창 국수는 한 번도 안 먹어봤네요.......
버블티는 흑당 버블티로 골랐어요. 재작년인가? 흑당 버블티가 한참 유행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싹 사그라들어버린 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저는 요즘도 가끔 땡겨요. 가끔 먹으면 찐하게 달달하니 좋더라고요 ㅎㅎ 퀴클리 흑당 버블티는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
여전히 맛있었고, 여전히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고, 큰 컵으로 시키니 양도 많아서 엄청 배부르게 식사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국수라서 금방 소화가 되어버렸지만요.) 잠깐이지만 식사하는 동안은 정말 대만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히히....... (대만은 언제 다시 갈 수 있을까요 흑흑.......)
포스팅하는 김에 이전에 방문했을 때 찍어둔 사진들도 한 번에 올려봅니다. 이건 친구랑 국립중앙박물관 갈 때 들러서 식사했던 건데요. 2018년에 찍은 사진이네요 ㅎㅎ (사실 이때 박물관 가서 본 특별전도 사진 열심히 찍었는데 포스팅 아직도 못했음......)
이 날은 곱창국수를 중간 컵으로 먹어서 양이 좀 적어 보입니다 ㅎ 사실 근데 저는 양이 적은 편이라 적당히 배부르게 먹으려면 중간 컵이 딱 알맞은 것 같아요. 큰 컵은 정말 배가 많이 불렀어요 ㅜ ㅜ
그리고 이 날은 타로 밀크티를 마셨네요. 최근 방문했을 땐 흑당 버블티를 시켰지만, 사실 그 전까지는 아경면선에 가면 밀크티는 보통 타로 밀크티를 시켰어요. 저 타로 밀크티 좋아해요 히히
요건 지인 분들이랑 동부이촌동에서 만났다가 아경면선에 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2017년 사진이에요. 네 개 다 같은 곱창 국수인데요. 세 명은 고수를 올리고, 고수 못 먹는 동생 한 명만 부추를 올려서 먹었어요.
저 빼고 세 분은 곱창국수를 처음 드시는 거였는데 (제가 가자고 강요한 것 아님...... 궁금하다고 가보자고 하셔서 데리고 간 것.......!) 다들 입에 맞으시다고 좋아하셨어요. 처음에는 빈 말이 아닐까 싶었는데, 정말로 다들 괜찮으셨는지 하나도 안 남기시고 다 드시더라고요......
이 분들처럼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 없으신 분들이라면 대만식 곱창 국수에 도전해보셔도 좋을 겁니다. 저는 아마 다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보러 갈 때 아경면선을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아경면선 이촌점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248 한강맨션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4호선,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이촌역 3-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11:00-21:30
휴무일: 화요일
전화번호: 02-793-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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