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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 - 런치 코스서울/맛집, 카페 2021. 8. 15. 14:56반응형
오늘은 친구들과 다녀온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점 식사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1991년에 싱가포르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한 후, 현재는 세계 각지에 진출한 글로벌 차이니즈 레스토랑이에요. 국내에도 2021년 현재 10여 곳의 매장이 운영 중인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광화문에 있는 지점이에요.
크리스탈 제이드 매장들은 컨셉에 따라 메뉴들에 차이가 있는데요. 정통 광둥식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정통 상하이 요리를 선보이는 상하이 팰리스, 딤섬과 수타면 중심의 라미엔샤오롱바오 매장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광화문 지점은 정통 상하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지점이에요. 그래서 지점 정식 명칭도 '크리스탈 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지요.
제가 오늘 소개할 광화문 점 외에 방문해본 적이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 국내 지점으로는 광둥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크리스탈제이드소공점 으로, 이전에 포스팅도 했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크리스탈 제이드 소공점 - 단품 및 코스 식사 후기 (미슐랭 더 플레이트)
오늘은 연례행사(?)처럼 가끔씩 방문하고 있는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 식사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1991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런칭되고 이후 아시아와 미국 등 세계 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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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광화문역 에서 만나 10분 정도 걸어서 크리스탈 제이드 광화문점에 도착했어요. 저희는 환승하기 싫어서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렸는데요. 대중교통으로 방문할 경우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서 찾아오는 것이 더 가까워요.
입구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대충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예약도 하고 왔고, 날도 더운데 굳이 밖에 서서 메뉴를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메뉴판 사진 한 장만 찍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크게 딤섬과 메인 요리들, 그리고 면이나 밥 종류의 중식 메뉴들이 있었고, 여름 한정 메뉴도 따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는 크리스탈 제이드 홈페이지(하단의 링크 참조)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뭐가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셔도 좋을 듯 해요.
입구에 들어서면 예쁜 자기들이 진열되어 있고,
내부는 중국스러운 분위기와 모던한 분위기가 적절히 어우러져 분위기도 좋았어요. 적당히 고급스러운 중국 레스토랑 느낌? 공간도 꽤 넓어서 좌석도 많은 편이었고요.
다만 저희가 막 도착했을 땐 한참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손님들로 바글바글해서 조금 정신이 없었어요. 사진도 처음 들어갔을 땐 도저히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식사 마치고 나올 때 다른 손님들도 다 빠져나가서 찍은 거예요 ㅎ
저희는 사전에 룸을 따로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코시국이라 해도 주말이라 분명 사람이 많을 것 같고, 저 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도 코로나에 많이 예민한 편이라 사람 많은 장소는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다행히 4인 이용이 가능한 룸이 있어서 예약을 했는데요. 룸을 이용한 덕분에 시끄러운 분위기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되니 저희들끼리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자리에는 이미 기본적인 셋팅이 되어 있었고,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뉴는 단품 메뉴와 코스 메뉴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시킬까 고민하다가 그냥 편하게 코스를 먹기로 했어요. 코스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요. 점심 시간대에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런치 코스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런치 코스 A로 결정!
상하이 런치 코스 A는 상해식 샤오롱바오와 류산슬, 칠리새우, 비타민 볶음과 식사(면이나 밥), 마지막으로 디저트가 나오는 구성이었는데요. 가격은 35,000원으로 중식 코스 치고는 저렴한 편이었어요.
코스 메뉴에는 프리미엄 중국 차도 포함되어 있어서 차 종류를 하나 선택할 수 있었어요. 단품 메뉴를 이용할 경우에는 프리미엄 차 이용 시 4,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가된다고 합니다.
프리미엄 차 메뉴는 월별로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땐 안계청향 철관음, 홍우롱, 고수 보이차, 진주 자스민 이렇게 4가지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무난하게 자스민차로 결정했어요 :)
먼저 차부터 따라주시고, 그 뒤로 순서대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상하이식 샤오롱바오는 1인당 2개씩 먹을 수 있었어요. 살짝 식혀서 한 입에 넣고 씹어서 육즙이 쫙 퍼질 때 나는 진한 향과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지요 :) 맛 자체는 다른 곳과 차별적으로 느껴질 만큼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다음으로 나온 것은 붉은 대게살 류산슬.
대게살 외에도 여러 해산물과 버섯 등이 많이 들어 있어서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그 뒤로 한참 동안 음식이 안 나왔어요(...) 손님이 많아서 딜레이가 생겼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막 먹으려고 해야하는데 음식이 나오다 멈추니 좀 의아했답니다.
어쨌든 조금 늦게, 다음 요리가 나왔어요. 이번에는 칠리 새우였습니다. 맛 자체는 역시 특별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무난한 맛이라 다들 음~ 아는 맛이네 하면서 먹었어요 ㅋㅋㅋ
그 뒤로는 비타민 마늘 볶음이 나왔어요. 비타민은 영양소가 아니라 채소 비타민이고, 여기에 얇게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은 볶음 요리였어요.
맛은 있었는데요. 사실 앞의 요리들 양이 너무 적어서(...) 얘 대신에 좀 포만감을 채워줄 만한 다른 볶음 요리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앞에 기름진 음식들을 먹었으니 얘로 좀 깔끔함을 더해주라는 느낌인 것 같았는데 전혀 느끼함이나 포만감을 느끼지 못한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각자 선택한 식사가 나왔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탄탄면과 볶음밥이었는데요. 냉면도 선택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냉면을, 다른 친구들은 볶음밥이나 탄탄면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맛은 셋 다 그냥 그랬어요. 제가 먹은 냉면은 건더기가 오이 말고는 없어서(...) 너무 부실한 느낌이었고요. 볶음밥도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그나마 탄탄면이 먹을만 했어요. 차라리 그냥 가장 무난한 짜장면이나 짬뽕을 선택할 걸 했나 하면서 아쉬워했지요.
마무리로 디저트는 망고 사고가 나왔어요.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뭘 제대로 먹은 것 같지 않은데 마무리를 하니 좀 아쉬웠답니다.
맛 자체는 이전에 종종 방문하던 소공점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기는 했으나 특별히 맛있다고 생각되는 메뉴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양이 적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적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손님이 많은 시간대라 중간에 음식 나오는 속도가 너무 느려진 점도 아쉬웠고요. 분위기가 괜찮아서 첫 인상이 좋았던 것과 대비되어 뭔가 더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룸에서 친구들과 떠들면서 식사를 한 건 참 좋았어요. 양이 너무 적었다는 인상이 들어서 친구들과 재방문할 것 같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재방문하게 되더라도 이번처럼 룸을 예약해서 조용히 식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크리스탈 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점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7 서머셋팰리스 호텔 1층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11:00-22:00 (Break Time 15:30-17:00, 평일만)
전화번호: 02-720-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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