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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 - 프리미엄 스위트룸, 카페 253, 조식 뷔페서울/숙박 2022. 12. 24. 13:36반응형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오늘은 지난 3월, 2박 3일간 #힐튼가든인서울강남 (이하 가든인 강남) 스위트룸에서 스테이 한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
가든인 강남 호텔은 2021년 7월에 오픈한 나름 따끈따끈한(?) 신규 호텔입니다. 힐튼 불모지인 한국에 오랜만에 생긴 신규 호텔로, 힐튼 노예(…)인 저도 종종 이용하고 있는 호텔이지요. (이전 스테이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
힐튼에서 가든인 브랜드는 업스케일 포지션으로, 좀 좋은 비즈니스 호텔 정도의 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럭셔리한 호텔은 절대 아니고 관광이나 업무 목적으로 이용하면서 적당히 쉬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볼 수 있지요.가든인 강남 또한 전형적인 비즈니스 호텔의 분위기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루프탑 수영장도 있고 아직까지는 새 호텔의 분위기가 있어서 부담 없는 가격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픈 분들에게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퇴근 후 친구를 만나서 저녁을 먹고 가든인 강남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로비는 웅장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분위기 있고요. 무엇보다도 이 호텔의 마스코트인 ‘가든이’ 인형이 로비에 있는데 요 녀석이 넘 귀여워서 좋아요.
이번 스테이는 친구의 요청으로 급하게 예약을 한 것이었는데요. 취소 불가 요금으로 가장 기본 룸인 게스트 룸을 2박에 세금 포함하여 총 ₩248,710에 예약을 했습니다. 1박에 12만 5천원 꼴이었는데요.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요즘 만큼 호텔 가격이 미쳐있지 않아서(…) 당시에는 이 요금도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가든인조차 평일이어도 1박에 18만 원 이상은 줘야 갈 수 있더군요 ㅠㅠ
체크인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직원은 친절했고요.
놀랍게도 이 날은 이 호텔의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인 프리미엄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체크인 72시간 전에 힐튼 어플로 사전 업그레이드 소식을 접했는데요.제가 힐튼 다이아 티어를 가지고 있기는 하나, 가든인 브랜드는 다이아 멤버에게도 룸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할 의무가 없어서 업그레이드를 잘 안해주는 편이에요.
그래서 사전 업그레이드를 봤음에도 어플 오류이거나(…) 아니면 체크인 당일에 줬다 뺏는 일이 발생할 것 같은 생각에 큰 기대 없이 호텔을 방문했는데요. 다행히도(?) 체크인 진행해준 직원 분이 업그레이드 혜택 제공한 것 맞다고 확인을 해주셨어요 ㅎㅎ
룸 업그레이드 외에 티어 혜택으로 조식 2인 또는 750 힐튼 포인트 적립 중에서 조식을 선택하여 이틀 동안 잘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
저는 1703호 방을 받았습니다. 18층에는 피트니스와 수영장(수영장은 정확히는 18층에서 계단을 이용해서 옥상에 가면 있음)이 있어서 객실층은 17층이 가장 높은 층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객실을 소개합니다.프리미엄 스위트룸은 67.8m²의 면적으로 가든인 강남 호텔에서는 가장 넓은 크기의 객실입니다. 객실은 거실과 침실, 그리고 메인 욕실과 게스트용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요.
화려한 멋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객실이라 좋은 객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V는 거의 보질 않았으나 TV 앞 소파는 꽤 편안해서 잘 이용했고요 ㅎㅎ
소파 앞 테이블에는 웰컴 레터와 초콜릿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 제 이름 석자 새겨진 레터가 놓여 있으면 환영받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이 방은 나를 위해(?) 준비된 방이라는 고런 느낌...?
거실 한 쪽에는 공기청정기도 있고요.
객실 입구쪽에는 게스트용 화장실이 따로 있어요. 침실 옆에 욕실이 있어서 혼자 갔다면 별 쓸모가 없는 공간이지만, 친구와 함께 투숙해서 화장실이 두 개인 건 참 좋았답니다 ㅎㅎ
이쪽은 침실이에요. 우측에 보이는 공간이 욕실이구요.
침실은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었으나, 침대는 커서 친구랑 둘이 자도 불편함이 없었고요. 침대 뒤에 붙어있는 탁자도 짐 올려놓기 딱 좋아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침실에 있는 TV도 거의 안 보고 그냥 습관처럼 맨 처음 화면만 틀어놓았어요 ㅎㅎ반응형이때 당시(3월)에는 추워서 아직 오픈하지 않은 루프탑 수영장을 TV 모니터로만 구경했습니다 :(
침실 창문에서 본 뷰는 요렇습니다. 도곡동 방향의 뷰인데요. 저 멀리사우론의 눈롯데 타워도 보입니다. 뷰는 딱히 좋은 것은 아니었으나 저층 뷰에 비하면 훨씬 좋습니다.참고로 저층 객실의 경우 병원 광고가 너무 정면에 보이는 뷰
일명 기쁨병원뷰(...)가 있어서 그 쪽 방을 배정받으면 뷰가 너무 구립니다. 그에 비하면 요 객실의 뷰는 매우 괜찮은 편이에요.
이번에는 욕실입니다.욕실은 객실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욕실은 침실에 비해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스위트룸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침실을 줄이고 거실과 욕조 있는 욕실에 신경을 많이 쓴 건가 싶었지요 ㅎㅎ
욕조도 꽤 큰 편이고, 샤워 부스도 따로 있었고요.
세면대도 커다랗고요. 변기 칸은 따로 문을 달아 구분해 두었어요.
세면대에 수도꼭지를 두 개 달아두었으니 세면대를 양쪽으로 구분해서 설치하면 더 좋았을 텐데 큰 거 하나로 설치를 해서 고건 좀 아쉬웠어요.객실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2박 3일 동안 지내기에는 정말 편안하고 좋은 객실이었어요. 무엇보다도 10만 원 초반에 기본 객실 예약해서 업그레이드를 받아 이용한 것이니 더더욱 감사했답니다 ㅎㅎㅎ
이 맛에 호텔 티어 노예에서 벗어날 수가 없음.......이번에는 호텔 내 부대시설을 소개할게요.
3월에는 추운 날씨로 루프탑 수영장을 개방하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고요. 라운지 역할을 하고 있는 #카페253 과 뷔페 레스토랑 #가든비스트로 는 이용했습니다 :D
먼저 로비 층에 위치한 카페 253부터 소개할게요.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적당히 괜찮은 분위기와 호텔 라운지 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단하게 다과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에요.
가격은 괜찮은데 북적이지 않아서 저는 꼭 호텔에 스테이 하지 않더라도 양재 인근에서 친구 만날 때 종종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ㅎㅎ
힐튼 아너스 다이아/골드 멤버의 경우 힐튼 식음업장에서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카페 253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요 혜택을 받으면 커피 값이 밖에 있는 체인 카페와 거의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기도 해서(!) 저에게는 넘 좋더라고요 ㅎㅎ
가든인 강남의 경우 카페 253과 가든 비스트로에서 라바짜 원두를 써서 커피 맛도 괜찮고, 디카페인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 날도 저녁에 디카페인으로 아아, 아이스라떼 한 잔씩 사서 객실에서 호로록 마셨습니다 ㅎㅎ 25% 할인받아서 두 잔 합하여 ₩7,500 나왔어요. 가격 정말 착해요 :D
2박 3일 내내 평일 스테이라 출근을 해야 해서 이른 아침에 호다닥 일어나서 창 밖 구경 한 번 하고,
아침은 2층에 있는 가든 비스트로에서 해결했습니다.
가든 비스트로에서는 조식 외에도 중식, 석식 뷔페도 운영을 하고 있지만, 저희는 제 티어 혜택으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조식 뷔페만 이틀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가든 비스트로의 조식 뷔페 요금은 정가 기준으로 ₩32,000입니다.
이틀 다 일찍 출근해야 해서 부지런히 레스토랑에 내려왔어요. 그래서 다른 투숙객은 없거나, 한 두 팀 정도만 보였습니다. 식사 끝날 때쯤 되면 손님이 좀 늘었고요 ㅎㅎ
여러 회사 셔틀버스들이 대로변에 서 있는 모습이 창 밖으로 보입니다 ㅎㅎ
이전에 가든인 투숙 후기를 쓴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것들을 갖춘 괜찮은 비즈니스호텔 조식 뷔페였습니다.
위 사진의 음식들은 기본적인 샐러드와 과일, 그리고 밥과 죽, 국, 감자 스프
얘 맛있음였고요.우동과 쌀국수를 만들어주는 누들 스테이션도 있고,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계란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에그 스테이션도 있습니다.
이쪽은 핫푸드 코너로 볶음밥이나 돼지 불고기, 야채 볶음, 소시지 등이 있었고요.
빵과 주스, 커피도 기본적인 종류는 갖추고 있습니다. 이 외에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누들 스테이션 뒤쪽에 한식 밑반찬들과 요거트, 훈제 연어도 있었어요.
이틀 동안 메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장기간 투숙하는 분들이라면 좀 질릴 수도 있겠으나 하루 이틀 정도 투숙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뷔페라고 생각해요.
이 날은 빨리 먹고 출근을 해야 해서 비교적 간단히(?) 먹었습니다. 요렇게 한 번 먹고 뒤에 과일과 커피만 마시고 일어났지요.
예전에 엄마랑 왔을 때 엄마는 여기 음식 맛이 너무 별로라고 하셨는데요.
그 이후로는 절대 가든인으로는 모시고 가지 않음이번에 함께 간 친구는 가든인 뷔페 괜찮다고 좋아했어요. 물론 저도 좋아했고요. 특히 둘 다 여기 커피를 좋아합니다 ㅎㅎ 라바짜 원두를 쓰는데, 산미가 없고 묵직하고 향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ㅎㅎ
3만 원 초반대의 기본적인 메뉴 갖춰놓은 호텔 조식 뷔페라 이 정도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식 포함된 패키지로 투숙을 한다면 가성비 좋은 조식이라고 생각하고요. 힐튼 티어가 있는 경우에도 750 포인트 대신에 조식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뷔페였습니다.
아직 저는 경험해본 적이 없지만 해외 가든인 호텔 중 차라리 750포인트(한화 가치 약 4,500원) 받고 밖에 나가서 돈 주고 밥 사 먹는 게 낫다고 할 만큼 구린 조식을 제공하는 곳이 정말 간혹 있다고 하는데요. 가든인 강남은 괜찮은 편입니다 ㅎㅎ
여기까지 부대시설 두 곳을 이용한 후기였습니다.
2박 3일 동안 머무르면서 가든인 강남의 핵심 장소(?)라 할 수 있는 수영장을 이용 못하는 동절기에도 가든인은 나름 묵을 만한 괜찮은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남 한복판과는 살짝 떨어져 있지만, 호텔 주변에도 은근히 맛집이 꽤 있는 편이라 좋고요. 아직까지는 시설도 깨끗해서 좋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자주 이용하기에는 부대시설이 루프탑 수영장 외에는 특별한 게 없어서 재미는 좀 떨어질 수 있지만, 힐튼 티어 유지나 강남 인근에서 놀 목적으로 가끔 방문한다면 괜찮은 스테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 호텔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253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3호선, 신분당선 #양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전화번호: 02-580-8500
홈페이지: https://hiltongardeninn.hilton.co.kr/hotel/seoul/hilton-garden-inn-seoul-ga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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