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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 - 킹 이그제큐티브 마운틴 뷰, 크리스마스 트리, 자선열차, 오크룸 런치서울/숙박 2022. 10. 30. 13:35반응형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벌써 2년 전인 2020년 11월 하순(...)에 #밀레니엄힐튼서울 (줄여서 밀튼)에서 1박 투숙한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제가 힐튼 티어를 가지고 있어서, 이 호텔은 최근까지도 자주 방문하는 호텔 중 한 곳인데요. 투숙 후기가 꽤 밀려있다 보니(...) 2년 전에 다녀온 투숙 후기를 이제서야 씁니다.......
아무래도 작년과 올해의 밀튼 투숙 후기는 밀튼 문 닫은 이후인 내년에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20년 11월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은 코로나 19로 인해 서비스가 축소되어 있기는 했으나, 요즘과는 달리 투숙객이 상당히 적은 시기였어요. 그래서 축소된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더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라는 인상이 더 강했습니다. 그래서 쉼을 목적으로 방문했던 저로써는 이 때의 투숙을 꽤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포스팅 내용은 20년 11월 당시의 경험을 중심으로 서술하면서도, 호텔 스테이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도 참고하실 수 있도록 최근에 바뀐 부분은 추가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은 1983년에 개관하여 꽤 긴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인데요. 호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미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이 오래된 호텔은 2022년 12월 31일까지의 영업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건물 자체를 없애고 오피스, 호텔 등 복합 시설이 들어서는 새로운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지요.
새 건물 들어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호텔을 통해 많은 추억을 만든 분들에게는 큰 아쉬움일 거라 생각해요. 저도 이 호텔과의 인연이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짧은 기간 동안 힐튼 골드와 다이아 노예(...)로써 여러 번 방문하며 추억을 쌓았기에 꽤 아쉽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로비에 설치된 트리와 자선 열차가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어 연말 감성을 느끼기 참 좋았는데 말이지요. 이 때는 아직 11월 하순이었으나 이미 트리와 자선열차 설치가 완료되어 크리스마스 및 연말 맞이 준비를 다 해 놓은 상태였어서 밀튼 특유의 연말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위 사진은 저녁에 잠깐 나왔다가 찍은 사진인데, 보시는 것과 같이 고전적인 느낌의 호텔 건물과 크리스마스 전구를 설치한 정원이 어우러진 바깥 풍경도 꽤 예뻤습니다.
로비 중앙에는 예전에 설치했던 트리보다는 크기가 한참 작아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예전 것에 비하면 조금 덜 예쁘지만, 그래도 예쁜 편이에요. 무엇보다도 이 땐 사람이 적어 조용히 감상하기가 참 좋았어요. (예전 트리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체크인은 로비에서 진행했습니다. 코시국을 거치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의 체크인, 아웃은 없어진 것 같아요.
이 날은 어차피 투숙객이 거의 없었기에, 로비에서의 체크인은 대기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받은 라운지 이용 안내였습니다.
본래 밀튼 라운지는 19층, 21층 두 곳에 있는데요. 이 날은 21층 한 곳만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 현재는 19, 21층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둘 다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조식은 뷔페 레스토랑인 #카페395 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양쪽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쪽 창문 뷰는 서울스퀘어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통 남산뷰가 아닌 시티뷰의 룸을 이용할 경우 위 사진과 같은 서울스퀘어 뷰를 보게 됩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복도를 지나,
제가 묵을 2012호에 도착.
코시국 이후 힐튼은 클린 스테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보다 위생, 청결에 신경쓰고 있음을 투숙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어요.
메뉴얼대로 완벽하게 청소를 하고 있는지는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스티커 붙어 있으면 안심이 되는 느낌...?
제가 묵은 방은 '킹 이그제큐티브 마운틴뷰 룸'이었습니다.
원래 예약한 룸은 밀튼의 가장 기본 룸인 '킹 게스트 룸(시티뷰)'로, 힐튼 세일 프로모션을 이용하여 세금 및 봉사료 포함 ₩135,520이었는데요. 힐튼 다이아 티어 혜택으로 당일에 이그제큐티브 남산뷰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요즘엔 눈 씻고 찾아도 이런 착한 룸 레이트를 볼 수가 없어요....... :(
황금 베이지색과 한국스러운 문양이 어우러진 실내 장식은 부담스럽지 않고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모던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올드한 느낌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요.
저는 이런 분위기 좋아해요. 마음이 차분해지는 분위기 :)
쿠션도 같은 색,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어요. 여기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남산 뷰 감상하면 참 좋아요 :D
방에서 보는 뷰는 이렇습니다. 남산을 볼 수 있는 서울 시내 호텔은 여럿 있지만, 제가 가본 곳 중에서는 가장 멋진 남산뷰를 가진 곳이 밀튼이라고 생각해요. 호텔 위치 선정 굿~!
저는 시티뷰에서도 묵어본 적이 있는데요. 추가 요금을 내고서라도 꼭 남산뷰로 묵을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이그제큐티브 남산뷰 룸으로요!
저는 항상 고층의 방을 배정받아서 몰랐는데, 전에 지인이 10층 이하 남산뷰 룸에 투숙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니 낮은 층에서 보는 뷰는 이렇게까지 예쁘지 않더라고요....... 그러니 고층에 있는 이그제큐티브 남산뷰 룸이 좋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책상과 전화기, 그리고 꽃 문양의 창살 사진 액자도 밀튼 특유의 한국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책상 위에는 룸 서비스 메뉴를 볼 수 있는 QR 코드가 있었습니다. 요런 건 또 요즘 호텔들을 잘 따라갑니다 ㅎㅎ
단순히 오래되고 관리 안 된, 방치된 호텔이 아니라 가진 하드웨어를 잘 관리하면서 필요에 따라 새로운 것도 꾸준히 도입하는, 비교적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호텔이라고 생각해요 :)
TV 앞에는 소독이 완료되었다는 스티커가 붙은 리모컨과 손 세정 티슈가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사전에 요청해둔 가습기도 놓여 있었구요.
유료 미니바는 나름 알차게 운영하고 있었으나 손 대지 않았습니다(...). 호텔 바로 건너편에 작은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한 것들은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캡슐 커피는 4개와 티백, 그리고 생수 두 병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욕실도 오래된 호텔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인테리어가 올드한 느낌이 낭낭하고, 욕조 높이가 낮은 편이라 요즘 호텔보다는 옛날 아파트 욕실 느낌이 나요.
그래도 낡았다는 느낌보다는 관리 잘 한 옛 것의 느낌이 들어서 사용하기 찝찝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2022년 현재는 이그제큐티브 객실에 다이슨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이 때는 없었습니다.
어메니티는 힐튼 브랜드에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어요. 향 자체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힐튼과의 많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어메니티입니다 ㅎㅎㅎ
객실 소개는 여기까지하고, 이번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타임 및 해피아워 이용 후기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밀튼 라운지는 19, 21층에 있는데요. 이 날은 21층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라운지 크기가 작은 편이라 요즘 같았으면 한 층만 운영하면 난리가 났을텐데요. 이 때만 해도 호텔 가는 사람이 별로 없던 시기라서 한 층만 운영해도 라운지는 상당히 고요했습니다.
애프터눈 티 타임에는 정말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커피, 티, 음료 등 기본적인 것들만 있는데요.
맨 아랫 칸에 못 보던 음료가 있어서 보니 '알름두들러'라는 오스트리아 음료가 있더라고요. 덥석 집어왔어요 :D
간단히 집어와서 오후의 티
음료타임을 즐겨봅니다. 알름두들러 처음 마셔봤는데 은은하게 달달하니 괜찮더라고요 ㅎㅎ하지만 이후에 밀튼 라운지에 방문했을 땐 볼 수 없었습니다... 이 때만 잠깐 비치해둔 거였나봐요.
밀튼 라운지의 좋은 점은 객실 보다 넓은 창으로 남산 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그젝 시티뷰를 예약하거나, 만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저층 룸을 배정 받았을 때 이그젝 라운지에서 뷰를 감상하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밀튼 = 남산뷰니까요 :)
카페인 중독자는 탄산 음료만 마셔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결국 커피를 한 잔 내려와서 쿠키와 함께 먹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방에 내려와서 침대에 엎어져 있다가 그대로 잠들었어요(...).
보통 같았으면 해피아워 전까지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산책을 했을 텐데요 ㅎㅎ 이 때가 제가 준비하던 시험이 끝나고 몇 일 안 지났을 때여서 많이 지쳤었나봐요 ㅎㅎ
소란스럽지 않은 호텔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고,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침대에 엎어져 있다가 잠드는 상황들이 정말 좋았어요. 정말 쉬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일어나 보니 이렇게 또 예쁜 야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호텔 올 때마다 보는 야경이지만, 질리지 않고 정말 좋아요. 이 날은 미세먼지도 없어서 서울 시내가 선명하게 내려다 보이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야경 보다가 해피아워를 이용하기 위해 다시 라운지로 올라왔어요. 보시는 것과 같이 이용하는 투숙객은 별로 없었습니다. 조용하게 야경 감상하며 가벼운 저녁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지요.
주류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고,
치즈와 과일,
케이크는 아까 낮에 올라와있던 것들과 동일한 것들이었어요. 요건 좀 실망했어요... 하나라도 종류를 좀 다르게 올려주지...
야채와
샐러드, 햄 등이 예쁘게 담겨 있었고요.
핫 푸드는 세 종류로, 스프링롤과 닭봉, 소시지야채볶음이 있었어요.
밥이 없어서 식사 때 밥이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식사 대용으로는 부족했을 것 같고요. 저는 괜찮았습니다 :)
이렇게 퍼다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ㅎㅎㅎ
맛은 뭐 특별한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먹을만 했습니다. 저야 티어 혜택으로 그냥 먹는 것이다보니 정말 못 먹을 정도로 맛 없는 게 아니라면 감사히 잘 먹는 편입니다 ㅎㅎㅎ
그 중에서 사진에서 맨 앞에 보이는 작은 종지(?) 같은 곳에 담긴 국수가 동남아식 소스와 향신료를 써서 만든 건데 요게 느끼함을 잡아줘서 참 잘 먹었어요 ㅎㅎ
마무리로 과일만 조금 더 먹으면서 야경 감상하다가 라운지에서 나왔습니다 :)
그리고 소화도 시킬 겸 입욕제 사러 잠깐 나가려고 로비로 내려왔다가 자선 열차 구경부터 했어요.
30여 년 간 연말만 되면 운영해 온 밀레니엄 힐튼의 명물인 자선 열차입니다.
LL층 중앙에 설치된 자선 열차는 규모도 꽤 크고, 의외로 퀄리티도 높아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볼거리지요.
이것도 올해가 지나면 더는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열차 외에도 다양한 미니어처들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서 눈 내린 소인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높아요.
이 날은 사람도 적어서 혼자서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스퀘어에 있는 올리브영에 가서 입욕제를 사와서,
뜨뜻한 물에 풀어놓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
씻고 나서는 공부하느라 엄청 밀린 블로그 포스팅을 했어요(...).
2년이 지난 지금도 왕창 밀려있어요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이번에는 조식 후기입니다.
조식은 로비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인 카페 395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둘 다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보통이라면 음식 종류가 많은 카페 395를 가겠지만, 그것도 올 때마다 가다 보니 좀 질리더라고요(...). 그래서 이 날은 좀 특별하게(?) 라운지 조식을 선택했습니다.
밀튼 라운지 조식은 2018년에 한 번 이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가볍게 조식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도 만족했어요 ㅎㅎ
전 날 와인이 있던 자리에는 먹음직스럽게 생긴 빵들이 놓여 있었고요.
과일과 치즈, 케이크가 있던 자리에는 연어와 햄, 과일 등이 있었고,
밥과 국, 핫푸드들은 요 라인에 있었습니다. 카페 395(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와 비교하면 확실히 종류가 빈약합니다만 사람이 적어서 조용하고, 뷰도 예쁘고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이런 변화를 주는 선택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인간은 경제적 효율성만 따지는 존재가 아니니까요 :)
라운지에서 식사하는 분이 저 말고 한 분? 정도밖에 없어서, 정말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바로 옆에 남산이 보이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해피아워랑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ㅎㅎ
계란 요리의 경우 직원에게 요청하면 만들어서 만들어서 주십니다. 오믈렛도 넘 예쁘게 만들어주셨는데, 센스있게 채소와 버섯까지 같이 구워서 주셔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위에 사진에서 본 팥빵이 넘 먹고 싶은데(...), 이 날은 밥이 더 땡기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볶음밥에 한식 반찬들 담고, 미소시루 담아와서 먹었습니다 ㅎㅎ
과일로 마무리!
구름 뒤로 따사로운 햇살이 비춰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한 기분 좋은 아침 식사였어요.
그리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캡슐 커피 하나 내려서 카페인 충전하고, 블로그 포스팅하고요.
점심은 LL 층에 있는 바, #오크룸 에서 먹기로 했어요.
오크룸은 오후 이후로 BBQ 해피아워나, 라이브 재즈 공연 등을 운영하는 전형적인 호텔의 바인데요. 낮에는 간단한 세미 뷔페를 운영을 하고 있었어요. (2022년 현재는 런치 뷔페는 미운영)
가격은 ₩18,000으로 호텔치고는 저렴합니다만, 기대를 하지 않아야 할 만큼 정말 간단한 런치 세미 뷔페였어요.
저는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2시까지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룸서비스보다는 많이 저렴한 오크룸 런치 뷔페를 선택했지요 ㅎㅎ
내부는 아늑한 느낌의 오래된 펍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매번 이그젝 라운지에서 해피아워를 이용하다보니 여기 와서 술을 마셔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딱 두 번...?
저는 창가 쪽 자리에 앉았어요. 안쪽 구석진 자리에 다른 손님들이 2~3팀 정도 계셨고요.
음식은 여기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간단한 샐러드와 카레, 불고기, 마파두부 등 핫푸드가 있었어요. 디저트도 있기는 한데 추가 요금으로 ₩4,000을 내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디저트는 이용하지 않았어요.
정말 간단하게 한상 차려서 먹었습니다 ㅎㅎ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학식 먹는 느낌...? ㅋㅋㅋㅋㅋ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요. 저처럼 투숙하면서 점심을 호텔 내에서 해결하고 싶을 때 이용하면 간편하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 좋은 정도였습니다.
추가 요금을 안 내서 먹을 후식이 방울 토마토밖에 없어(...) 이렇게 가져다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한 시간 정도 객실에서 쉬면서 슬슬 짐 정리한 후, 오후 2시에 체크아웃하고 호텔을 나왔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푹 쉴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자선 열차로 연말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정말 만족스러운 스테이였습니다.
밀튼은 2022년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하기에 이제 가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저도 마지막으로 다녀오려고 예약을 잡아둔 게 있습니다만, 이 때처럼 조용한 분위기는 아닐 듯 해서 큰 기대 없이 작별 인사하러(?) 다녀올 생각입니다 ㅎㅎ
밀튼 특유의 고풍스러운 멋과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50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또는 수도권 전철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역 8번 출구에서 도보 6분
전화번호: 02-753-7788
홈페이지: https://hilton.co.kr/hotel/seoul/millennium-hilto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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