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맛집 - 첸토페르첸토(카밀로라네리아 2호점, 이탈리안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오늘도 밀린 포스팅을 씁니다 ㅎㅎ;;

 

  오늘은 대략 1년 전쯤(...) 방문했던 #합정역 인근 #서교동 맛집, #첸토페르첸토 에서 오랜만에 만난 형들과 식사한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첸토페르첸토에 방문했던 이 날도 이번주처럼 꽤나 추웠던 날로 기억해요.

 

  간만에 대학교 형들을 만나는 날이었는데 하필이면 한파라서 날씨는 춥고, 저는 백신 맞은 뒤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여러모로 아쉬웠던 날이었죠 ㅎㅎ 그래도 만났으니 맛있는 걸 먹고 근황 토크를 하며 놀기로 합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은 오늘 소개할 식당의 1호점인 #카밀로라네리아 였는데요. 이곳은 오픈하자마자 금방 웨이팅이 생기는 곳이라고, 데려가는 형이 그러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그 추운 날에도 문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빨리 발걸음을 돌려 향한 곳은 카밀로라네리아의 2호점, 바로 오늘 소개할 #첸토페르첸토 였습니다. 이곳을 데려간 형은 두 식당을 다 가봤다며 둘 다 괜찮으니 2호점 가자고 하더라고요 ㅎㅎ

 

  저랑 다른 형은 어디든 좋으니 얼른 들어가자는 입장이었는데요. 들어가서 식사해보니 분위기도 좋고 음식 맛도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D

 

 

  첸토페르첸토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식당이었어요. 오픈형 키친과 바 테이블, 그리고 4인용 테이블 몇 개가 전부인 아담한 식당이었습니다.

 

  입장했을 땐 1호점과 다르게 꽤 한산한 편이었는데요. 여기도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쯤엔 손님이 꽤 많아지더군요. 현재 이곳은 2인 이상 예약은 #캐치테이블 에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메뉴는 위 사진과 같았습니다만, 대략 1년 전쯤 찍은 사진이므로 메뉴 내용이나 가격은 현재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튀김이나 샐러드가 있는 안티파스티, 각종 파스타 요리가 있는 프리미, 고기가 들어간 메인 요리인 세컨디, 그리고 디저트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뭘 먹을까 하다가 가지튀김과 라구소스 / 로리라구 라자냐 / 계란생면 리코타 라비올리 / 까로짜 튀김 이렇게 주문했어요.

 

  어... 그런데 한참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 프리미, 세컨디 메뉴 중에서 1인 1 메뉴를 부탁한다고 메뉴판에 쓰여 있었네요. (저희는 안티파스티 2개, 프리미 2개 시킨...) 어머나... 늦었지만 죄송해요... 그래도 주문받으실 때 안 싫어하셔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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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식전빵부터 나옵니다.

 

  따끈따끈 보들보들한 고소한 빵이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함께 나온 치즈 퐁듀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셋 다 술을 안 마셔서 마실 건 따로 필요 없었는데요. 오미베리 스파클링(￦4,000)은 맛이 궁금해서 한 병 시켜봤어요. 상큼한 맛 + 탄산이더라고요 ㅎㅎ

 

 

  잠시 후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가지튀김과 라구소스(￦12,000)에요. 위에 뿌려진 건 치즈였구요 ㅎㅎ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가지 본래의 식감이 살아있는 가지 튀김이었는데요. 셋 다 가지를 좋아해서 저희는 너무 좋아했어요.

 

 

  다음으로 나온 것은 오리라구 라자냐(￦24,000).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라구 소스가 배어있고요. 간도 짜거나 밋밋하지 않게 적당하니 맛있었어요.

 

 

  세번째는 계란생면 리코타 라비올리(￦16,000). 얘는 받자마자 리코타 치즈의 찐한 향이 강하게 풍겨왔어요 ㅎㅎ

 

  라비올리는 딤섬 같이 생긴, 이탈리아의 만두라고 보면 되는데요. 만두 속의 맛보다는 치즈 향과 만두피에 해당되는 파스타의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까로짜 튀김(￦11,000)입니다.

 

  까로짜 튀김은 식빵 사이에 엔쵸비와 모짜렐라를 넣고 튀긴 요리인데요. 겉을 바삭하게 튀겨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엔초비가 들어가서 비릿한 냄새나 맛이 나지 않을까 싶었으나, 비릿한 건 없었어요. 깔끔하게 먹기 좋았답니다.

 

 

  요새는 서울 강서쪽으로 갈 일이 잘 없어서 재방문할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식당인데요. 오랜만에 사진을 꺼내서 포스팅을 하니까 이때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서 일부러라도 다시 가보고 싶어 지네요 ㅎㅎ

  아늑한 분위기에서 이탈리안 요리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참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음식들 맛도 대체로 깔끔하고 맛있었고요. 다음에는 이 날 못 먹은 메인 요리들을 먹으러 다시 가보고 싶네요 :)

 

 

※ 서교동 첸토페르첸토(카밀로라네리아 2호점)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12길 41-13 1층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2호선, 6호선 #합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12:00-21:30(Break Time 14:30-17:30, L.O. 20:30)

휴무일: 수, 목요일

전화번호: 02-334-8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