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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여행 #1 - 고창 읍성전라, 광주/관광, 교통 2014. 7. 7. 23:30반응형
고창 여행 #1 - 고창 읍성
친가가 있는 군산에 이어 외가가 있는 고창에도 다녀왔습니다.
첫 날은 시골집에서 놀기만 했고,
돌아오는 둘째날 낮에 고창 읍성에 들러 성 한 바퀴를 돌고 왔어요.
고창 읍성은 읍내 가까이에 있어서
버스를 타고 고창 터미널로 왔을 경우에는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ㅎ
제가 갔던 날은 설 연휴라 입장료를 받지 않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성에 들어갔을 때 보니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군요.
아이폰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찍어봤어요.
왼쪽으로 성문이 보이고, 앞쪽으로 보이는 곳이 고창 읍내입니다.
이렇게 성곽에 올라와서 고창 읍내를 보니
정겨운 소도시의 느낌이 들어서 포근해지는 기분이었어요. :)
고창 읍성은 원형이 잘 보존된 성으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물론 성곽에 한정해서요(...).
성 내부에 있던 22개동의 건물들은 전부 소실되었고,
최근에서야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미니(?) 고인돌도 있었어요.
중심부에 있는 건물들을 가볍게 둘러본 뒤에
성곽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높이가 높다 보니 겁이 많은 저는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ㅋㅋㅋ
고창 읍성은 무병 장수를 기원하는 성 밟기 놀이(탑성놀이)가 전해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은 돌을 머리에 이고 한 바퀴를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하며, 세 바퀴를 돌면 극락승천 한다는 전설이 있대요 ㅎㅎ
저는 한 바퀴를 돌았으니 다리 병이 낫는 건가 했는데,
다리가 안 아픈 사람이라(...) 아무 효과가 없겠거니 했어요.
아, 그 보다 작은 돌을 머리에 이고 돌지도 않았군요 ㅠㅠㅠ
꽝이네요 꽝...
고창 읍성 내에는 작은 대숲도 있습니다.
맹종죽이라 불리는 곳이에요.
큰 대숲은 아니지만 빽빽이 서 있는 대나무들 사이에 서면
굉장히 깊은 숲 속에 들어온 느낌이 듭니다.
대나무 덕에 상쾌한 공기도 마실 수 있어서 참 좋은 곳이에요.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둘러보면 좋은 곳이에요.
원형 보존이 잘 된 성곽이고, 곳곳에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는 곳이니
고창에 가시면 꼭 가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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