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 프리미어 룸 후기

얼마 전, 제 생일을 기념으로 호텔 놀이를 하고 왔어요 히히

주로 싸고 합리적인 아코르(앰배서더) 호텔을 애용했으나,

이 날은 특별히(?) 메리어트 호텔을 이용했어요 :)

얼마 전에 월드 마스터 카드 프로모션으로 스타우드 계열의 호텔인

<알로프트 강남>에서 숙박을 한 후 스타우드와 메리어트 골드를 달게 되었거든요 ㅎ

http://mtssc.tistory.com/525 (알로프트 강남 - 마이 퍼스트 스케이트 패키지, 2017년)

자꾸 쉐라톤을 가자고 유혹(?)하셨으나, SPG에 비해 메리어트가 골드 혜택이 더 좋으니

가성비 좋은 메리어트 호텔을 애용하자고 단호(!)하게 얘기를 해서,

결국 남대문 쪽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을 가게 됐어요 :)

아무리 선물이라고 해도 무턱대고 비싼 걸 사달라고 할 만큼 철이 없지는 않음-!!

일명 남리엇이라고도 불리는 이 호텔은 4성급의 고급 비즈니스 호텔을 표방하는 곳인데요.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 시설은 모던하면서 고급진 느낌이고,

지은지 얼마 안 되서 깨끗하기도 한데다가 직원들도 짱 친절하고

도심부에 있다보니 위치까지 좋아서 원래 인기가 많은 호텔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쪼-금 더 저렴한 타임스퀘어 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해외 여행 블로그(http://mtssc.blog.me)로 운영 중인 네이버 블로그의 가까운 이웃님께서

남리엇 꼬옥-! 가라고 강추해주셔서 여길 예약하게 됐어요 ㅎㅎㅎ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기가 많은 호텔이라 이 날 객실이 만석이 되어서

골드를 달고, 일찍 체크인을 했음에도 룸 업글이 안 됐다는... 흑흑.......

그치만 기본 룸도 기본 치고는 비교적 넓고 괜찮았어요 :)

체크인은 2층에서 할 수 있어요-!

1층에서 체크인할 만한 곳이 안 보여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엘리베이터까지 데려다주고 2층으로 올려보내더라구요.

어머나 친절해라...

그리고 2층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골드 달고 첫 숙박 이용인 걸 확인하시더니

골드 혜택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구 짱 친절했어요 ㅎ

마지막엔 원래 룸 업글도 해드려야하는데, 오늘 만석이라서 어렵게 됐다구

죄송하다고 다음에 또 이용해달라고 하시는데...

죄송하실 필요는 없는데- 넘 상냥하게 말씀해주시니 네- 또 올게요 라고 해버림 ㅋㅋㅋㅋㅋ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룸 업글이 안 되면 일반 룸 중에서

가장 높은 층을 주는 편이라고 하던데요.

저는 그것도 아니었어요(...). 정말 꽉 차기는 했나봅니다 흑흑.......

호텔은 중앙이 뻥- 뚫려있고, 주위를 복도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인데요.

고소 공포증이 있으면 완전 싫어하실 그런 구조 ㅋㅋㅋㅋ

같이 가신 분이 고소 공포증이 있으셔서 난간에는 기대지도 못하셨음 ㅋㅋㅋㅋ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대형 중국 호텔에 온 것 같기도 하고-

Ctrl + C, Ctrl + V 한 것 같은 느낌

요건 방에 들어갔다 나와서 복도 구경하다가 찍은 남대문 사진 ㅋㅋㅋ

호텔 이름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인데 남대문은 잘 안 보이더라구요 ㅋㅋㅋ

요것도 복도에서 창문에 기대로 줌을 쭈우우욱- 해서 찍은 사진임.

자, 이제 방으로 들어가볼까요-!

저희가 묵은 방은 1507호였습니다.

킁... 너무 좋아 ㅠㅠㅠㅠ

기본 룸이라 방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좁은 편이었지만,

아늑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ㅎ

음- 뭔가 올 초에 갔었던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슈페리어 룸과 비슷한데

분위기는 코트야드 메리어트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http://mtssc.tistory.com/517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 설날 패키지, 2017년)

침대두 푹신푹신하구 침구류도 마음에 들었음.

스위치는 터치식-!

이건 다른 곳도 그랬던 것 같지만, 뭔가 요기 호텔이랑 딱 어울리게 생겼음 ㅎㅎ

슬리퍼는 두툼한 거라서 마음에 들었고요-!

얘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 좀 들으려고 했는데 자꾸 지지직 거리구

신호가 잘 안 잡혀서(...) 몇 번 시도해보다가 걍 껐음 ㅡ.ㅡ 흥.

테이블에는 웰컴 프룻이 놓여있었어요.

당일에는 라운지에서 과일 왕-창 먹어서 손도 안 대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 날 오전에 나갈 준비하면서 오렌지랑 키위만 까먹음 ㅋㅋㅋ

사과 깎기는 귀찮아 ㅠ ㅠ...

아, 문제의(?) 뷰.

바로 옆 건물은 공사 중(!)인 건물인 것 같더라구요. 너무해.......

다행히 소음은 안 났으나, 한 번 보고 실망한 나머지 그냥 커튼 쳤음(...).

자, 욕실도 둘러봅시다 ㅎㅎ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욕조는 없고 샤워 부스만 있었어요.

시설 나름 괜찮았음.

그리고 수건도 넉넉히 줘서 좋더라구요.

이전 호텔에 묵었을 때 수건을 너무 자주 써서(...) 부족할 뻔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예약할 때부터 수건을 추가 요청할까- 하다가 그냥 냅뒀는데,

안 하길 잘했다 싶을 정도로 넉넉히 채워놓아서 참 좋았습니다 :)

어메니티는 이게 어디 제품인가- 하고 검색을 해보니 꽃을 든 남자 제품이라네요.

비누는 어디에 있나- 하고 찾아보니 구석에 있는 상자 안에 있었어요 ㅋㅋㅋ

칫솔, 치약도 있었는데 이것 역시 원래 각자 쓰던 걸 챙겨와서 쓰지는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늘 구경만 하는 미니바도 슬쩍 구경해봅니다.

손을 대지 말아야 하는 것들임 ㅋㅋㅋㅋㅋㅋ

하나 먹으면 어떻게 되냐고 묻길래 폭풍 잔소리 할 거라고 답변해드렸음 ㅋㅋㅋㅋㅋㅋ

웰컴 티도 있어요.

컵이 깔끔하니 예뻐서 여기에 차를 마시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라운지를 드나드니 이걸 먹을 일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패스- 했답니다 ㅎㅎ

다음 포스트에서는 남리엇의 클럽 라운지를 소개해드릴게요-!

*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정보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 9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혹은 4호선 명동역 5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전화번호: 02-2211-8000

홈페이지: http://www.courtyardnamdaem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