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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역에서 청량리역 - ITX 청춘강원/관광, 교통 2016. 4. 26. 15:30반응형
소양강댐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온 춘천역.
시내에 들어가서 친구를 다시 만나고 갈까 했으나
친구는 일 마치고 피곤할 것 같아서
그리고 저도 피곤했음서울로 바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춘천역 앞에서 춘천 시내 방향을 바라본 모습.
시내와 춘천역 사이는 조금 휑한 편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 자리에 원래 미군 주둔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미군 주둔지가 있던 시절에는 춘천역에서 시내로의 접근성이 불편하여
춘천역보다는 남춘천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훨씬 더 많았다는데요.
2007년에 미군이 철수하면서 지금과 같이 시내로 바로 들어가는 도로도 생겨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청량리로 가는 ITX 티켓 예매를 해놓고,
간단히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춘천역사 1층에 있는 핫도그 가게였어요.
핫도그 맛은 그냥 그랬고, 감자튀김이 맛있었네요 :)
저녁을 먹고 기차 출발 시각이 다 되어 플랫폼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미 대기 중인 용산행 ITX.
자리 찾아가면서 ITX 내부 구경 좀 했어요 :)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차여서 그런지 아직도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무궁화호 같은 카페 객차는 없는 대신에 자판기가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건 자유석 의자입니다.
주로 남부 지방에서 운행되는 RDC에서 볼 수 있는 자유석 의자와 비슷한데
ITX에는 접었다 펼 수 있는 시트로 설치되어 있었어요.
여긴 제 자리가 있는 1호차의 앞 부분.
신기하게 1호차의 앞 좌석 3줄 정도는 공간이 따로 분리되어 있더라구요.
예전에 일본 큐슈에서 기차 탔을 때 요렇게 생긴 객실을 이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ITX에도 이런 객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
자리에 앉아 창 밖을 보니 맞은편 플랫폼에는 완행열차가 대기 중입니다.
예전에 춘천에 놀러왔을 땐 저걸 타고 왔다갔다 했어요 :)
기차는 정시에 출발! 춘천 안녕-.
이렇게 해서 짧은 춘천 겨울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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