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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서울/공연, 전시, 스포츠 2020. 2. 6. 11:09반응형
지난 포스트에 이어 오늘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관람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먼저 상설전시관 2층에 가서 테마전,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展>을 보고 난 후, 이번에는 1층으로 내려와 특별전시실로 향했습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작년 7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특별전,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이하 실경산수화 전시)>가 열렸는데요. 오늘은 이 전시 관람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
지난 포스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mtssc.tistory.com/623 (국립중앙박물관 테마전 -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展, 2019년)
이번 실경산수화 전시는 고려시대 이후 제작된 한국의 실경산수화 360여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인데요. 실재하는 경관을 옛 화가들은 어떻게 그림 속에 묘사하려고 고민하고 노력했는지, 그들이 고뇌한 흔적을 따라가보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의 강산을 표현한 것이니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전에 가본 적이 있는 명소를 그림으로 보면서 반갑기도 했고, 아직 가보지 못한 명소를 그린 그림들을 보면서 국내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들을 떠올리게 되는(!) 그런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강산을 비롯하여 북한 지역의 자연을 묘사한 그림들도 전시하고 있어서 북한과의 자유로운 왕래, 더 나아가 통일에 대한 바람도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설전시관에서 열리는 전시지만 특별전이다보니 별도의 입장권이 필요했는데요. 입장료는 5,000원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갔던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지정되는 문화의 날인 덕분에 반 값인 2,500원으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전시를 다 보고난 후에 생각한 것이지만, 저는 5,000원 다 지불하고 관람했더라도 돈 아깝지 않았다고 느낄만큼 내용이 알찬 전시였어요.
그리고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요. 실경산수화 전시에 대한 반응이 꽤 좋았는지 전시가 끝난 이후인 작년 9월 30일부터 약 3주간 앙코르로 연장 전시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제 블로그를 봐주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시 기간 중에 포스팅을 했더라면, 좋은 전시를 소개하는 글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ㅠ 그만큼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할 만큼 괜찮은 전시였습니다 ㅎ 그래도 아직 박물관 뮤지엄샵에서는 실경산수화 전시 도록은 판매할 수도 있을 테니, 이 글을 보시고 관심이 있으시면 도록을 통해서라도 실경산수화의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
자, 그러면 전시실로 들어가볼까요~
실경산수화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저는 전시가 구성된 순서대로 관람을 하였습니다. 먼저 1부 '실재하는 산수를 그리다'에서는 고려시대와 조선 전기 및 중기의 실경산수화를 소개하고 있었어요. 사실 저는 실경산수화가 조선시대에만 제작된 줄 알았는데, 그 전통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소개된 작품도 고려시대의 불화였어요.
'담무갈보살도 예배도'라 불리는 위의 불화는 고려의 태조가 화엄경의 보살들 가운데 중심이 되는 담무갈보살을 금강산에서 친견하는 모습을 묘사한 불화인데요. 뾰족한 금강산의 산봉우리들을 표현하여 실경산수화의 전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옻칠을 한 목판에 금니를 사용하여 화려한 것도 특징이었어요.
조선 후기로 넘어오면 실경산수화에 속하지만 좀 더 좁은 개념인 진경산수화가 등장합니다. 진경산수화란 조선 후기의 경험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경향과 중국의 남종화 양식을 수용하면서도 독창적인 화법으로 심화시킨 양식을 일컫는 말인데요. 18세기 정선의 영향권에 있는 작품들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실경산수화 전시에서도 정선(1676~1759)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위 그림들은 1711년 정선이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본 풍경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총 13폭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사진으로 찍은 그림은 순서대로 '단발령망금강산', '보덕굴', '장안사', '금강내산총도'입니다. 저는 실제로 금강산에 가본 적이 없으니, 정선이 금강산의 절경을 얼마나 있는 그대로 묘사해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도록의 내용을 보니 정선의 그림은 금강산의 현장을 나름의 해석을 통해 변형하고 과장해서 완성해낸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변형의 과정은 실제 산수의 개성적인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한 정선의 노력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2부는 '화가, 그곳에서 스케치하다'라는 주제로 화가들이 실경산수화를 그리기 위해 스케치한 초본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밑그림의 역할을 하는 초본은 초상화나 불화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상당수 보존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반면에 실경산수화는 초본을 바탕으로 제작되면서도 재구성과 해석의 과정을 거치며 완성되기 때문에 초본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해요. 저는 실경산수화 초본들을 이번에 처음 본 것이어서 더욱 흥미있게 봤습니다.
위 그림은 18세기에 활동했던 문인 화가, 강세황(1713~1791)의 작품인데요. 전라도 부안의 변산 일대를 유람하며 인상적인 경치를 두루마리 위에 그림과 기행문으로 표현해낸 것입니다. 그림은 전체적인 인상을 간략하게 표현해낸 것이며, 기행문은 이후에 다듬어져 그의 문집에 수록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당시 화가들이 유람하며 어떻게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을지 상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변산반도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ㅎㅎ 특히 우금암(위 그림에서 맨 우측 그림)을 표현한 그림이 너무 멋있었거든요. 저는 부안에서는 예전에 격포 인근만 가봤는데요. 기회가 되면 구석구석 둘러보며 옛 사람들도 감탄하며 보고 갔을 절경을 감상해보고 싶었습니다.
https://mtssc.tistory.com/119 (전북 부안 여행 -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2010년)
다음은 정선과 함께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로 유명한 김홍도(1745~1806?)의 작품, '해동명산도첩'이었습니다. 이것은 1788년 즈음 정조의 명으로 관동 지역과 금강산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린 초본첩이라고 합니다. 묵필로 스케치한 것임에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인데요. 총 32면에 달하여 관동 지역의 다양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경포대를 묘사한 것이고요,
여기는 양양의 낙산사입니다. 두 곳 다 가본 곳들이라 반갑기도 했고, 실제 눈으로 본 풍경도 이랬었나 하고 잠시 지난 여행을 회상해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https://mtssc.tistory.com/65 (강원 양양 낙산사, 2010년)
두 그림은 금강산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지금은 인터넷에서 사진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죠. 그림으로 감상해도 멋진 곳들인데 실제로 보면 어떨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특히 거대한 삼불암 앞에 앉은 선비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앉아서 감상해볼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은 조선 후기의 문인 화가인 정수영(1743~1831)의 '한임강유람도권'입니다. 뱃길로 한양을 출발하여 한강과 임진강을 따라 유람하면서 두루마리에 그린 그림인데요. 총 28곳의 경치를 그린 것으로, 두루마리 전체에 그림을 한 번에 채워넣은 것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을 거쳐 완성해낸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요 시기에 경기도 여주에 가보고 싶었는데요. 마침 정수영의 그림에서 여주 읍내와 여주 신륵사를 묘사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저는 그 부분에 꽂혀서(!) 유심히 봤습니다 ㅎ 위 사진에서 첫 번째 그림이 여주 읍내와 청심루, 그리고 두 번째 그림이 여주 신륵사를 그린 것이에요. 정수영은 자신의 눈으로 포착한 이미지를 중시하여 개성적인 그림을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이 그림들을 보면서 저도 조만간 여주에 다녀와서 제 눈으로 포착한 이미지를
그림이 아닌사진으로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다음 그림도 정수영의 작품입니다. 이 화첩은 1797년에 그가 금강산을 유람하고 돌아와 1799년에 완성한 것으로 총 23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는 이 가운데 3면의 금강전경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가운데 아랫쪽의 보이는 사람들이 정수영과 그의 일행이고, 이를 중심으로 좌우로 넓게 펼쳐진 금강산의 풍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강산의 봉우리들이 일자로 짤린 듯한(?) 모습인데요. 이것은 그가 산에 올랐을 때 구름이 끼어 어느 것이 어떤 봉우리인지 알 수 없었던 그런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해낸 것이라고 합니다. 분명 그림이지만 이렇게 구름이 짙게 낀 상황을 묘사하니 마치 사진같기도 한, 그렇지만 사진처럼 현실과 똑같이 묘사한 것도 아니니 참 묘한 그림이었습니다. 이런 것이 실경산수화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이제 전시는 후반부로 넘어갑니다. 3부 '실경을 재단하다'에서는 초본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식의 화면에 담아낸 실경산수화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다양한 형태란 화첩이나 부채, 병풍 등을 이야기 합니다. 화첩은 2부에서도 조금 봤으니, 그새 신선함(?)이 떨어졌는데요. 그에 비해 부채에 담아낸 실경산수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위 사진 속 그림은 정선이 그린 것인데요. 합천의 해인사를 부채 속에 담아낸 것입니다. 유명한 절임에도 제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더 자세히 살펴보기도 했는데요. 또 한 편으로는 마치 제가 실제 산 속의 길을 거닐다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가야산과 해인사의 풍경을 보는 것같은 그런 구도로 그림을 그려낸 것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여기에 곳곳에 단풍 나무를 표현해서 포인트를 준 것도 참 센스 있어 보였습니다. 이 그림을 보고 가을에는 해인사를 다녀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작년 가을에는 그러지를 못했네요(...). 올 가을에는 다녀올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필운대상춘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그림 역시 정선의 작품입니다. 필운대는 현재 배화여고가 있는 장소인데요. 조선시대 한양에서는 봄꽃을 감상하며 나들이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꼽혔다고 해요. 그렇다보니 필운대를 배경으로 그린 조선시대의 그림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그림에서는 중앙에서 약간 우측으로 치우쳐진 필운대에 갓을 쓴 사람 예닐곱명이 앉아있고요. 그 아래로는 한양의 가옥들과 알록달록 꽃 나무들이 보입니다. 그림 위쪽으로는 흐릿하게 문과 높은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각각 숭례문과 관악산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중간중간 흰 부분은 운무로 가린 것으로, 이렇게 표현하니 화면이 집들로 꽉 차지않고 적당히 여백이 있어서 보기만 해도 여유있어 보입니다.
화가 김윤겸(1711~1775)이 영남 지역을 유람하며 그린 화첩인 '영남기행화첩'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본 해인사를 비롯하여 부산의 태종대 등 영남의 해안 및 내륙 지역의 명소들을 그림으로 묘사해둔 화첩이었습니다. 이 그림들에서도 저는 제가 가본 곳들, 혹은 가보고 싶은 곳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ㅎㅎ
화첩의 그림들 중 태종대 그림을 보니 예전에 친구와 겨울 여행으로 부산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 본 태종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안전을 위해 태종대 절벽 중에서도 망부석이 서 있는 곳 까지는 못 들어갔던 것 같은데요. 그림 속 인물들은 그 절벽까지 올라가서 바다를 감상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뭔가 위험해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후대의 우리들보다 훨씬 더 자유롭게 거닐 수 있어서 부럽기도 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그림에서는 깎아지른 절벽 옆으로 넓게 펼쳐진 바다를 묘사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태종대에 갔을 때 느낀 가슴 뻥 뚤리던 기분을 그림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https://mtssc.tistory.com/53 (부산 태종대, 2010년)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그림은 김홍도가 단양의 명소를 그린 실경산수화입니다. 위 그림은 옥순봉을 그린 그림으로, '병진년화첩'에는 이 그림을 포함하여 총 20 폭의 그림이 실려있다고 하는데요. 실경산수화 전시에서는 단양의 명승과 속초 영랑호를 그린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옥순봉은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벽의 형상을 따라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그림만 보고도, 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장소가 있구나 하고 감탄을 했습니다. 이 그림은 김홍도가 직접 배를 타고 강에서 옥순봉을 올려다 본 경험이 녹아들어간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림 한 켠에는 아주 작은 배에 앉은 선비의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강 건너편에서 멀찌감치 서서 카메라로 찍은 옥순봉의 모습과 다르게 그림 속의 옥순봉이 거대하게 표현된 것도 김홍도가 직접 배를 타고 옥순봉에 가까이 다가간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전시 4부, '실경을 뛰어넘다' 부분은 제가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이 파트에서는 18~19세기에 들어서 새로운 표현 기법들이 사용된 진경산수화들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서양화법의 영향을 받은 그림들이 등장하는 것이지요. 이 시기에는 앞서 살펴본 정선이나 강세황 등의 화풍을 본받으면서도, 이를 응용해 실경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성적인 그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시를 쭉 둘러본 후, 상설전시관 내에 있던 카페에 앉아 차 한 잔씩 마시면서 친구와 전시 후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그림은 잘 모르다 보니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보며 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지나간 부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1시간 넘게 많은 실경산수화들을 보면서 당시 화가들이 눈으로 본 풍경을 어떻게 실감나면서도 개성있게 표현하고자 고민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자연에 대해서도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도 있었고요. 특히 제가 이미 가본 장소들을 그림을 통해 다시 만나면서 그 장소는 물론이거나와 2,300년 전의 화가들과도 만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그림들을 한꺼번에 많이 봐서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릴 것 같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전시 보고 나오자마자 얼른 전시실 밖에 마련된 부스에서 두툼한 도록을 샀습니다 ㅎㅎㅎ 아마 지금도 국중박 뮤지엄샵에 가면 실경산수화 전시의 도록을 구매할 수 있을 텐데요. 이번 전시를 관람하지 못하셨거나, 전시를 다녀왔는데 전시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도록을 통해서 실경산수화들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우리 강산을 그리다: 화가의 시선,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정보
(이 전시는 종료된 전시입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 방향 '박물관 나들길' 이용, 도보 5분
전시기간: 2019.07.23~2019.09.22 (앙코르 연장전시 2019.09.30~2019.10.20) ※ 이 전시는 종료된 전시입니다.
입장료: \5,000 (도록 \32,000, 학습지 \3,500)
전화번호: 02-2077-9000
홈페이지: http://www.museum.go.kr/site/main/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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