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슐랭 더 플레이트 - 성수 렁팡스 런치 세트서울/맛집, 카페 2020. 12. 24. 21:12반응형
오늘은 성수동의 프렌치 레스토랑, <렁팡스>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이곳은 미슐랭 가이드를 통해 알게 된 곳인데요.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을 선정한 더 플레이트에 선정된 식당이에요. 미슐랭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슐랭을 참고해서 다녀온 식당들이 대체로 괜찮았던 적이 많았어서 종종 참고하는 편이에요.
https://mtssc.tistory.com/608 (발우공양 - 미슐랭 1스타, 2018년)
https://mtssc.tistory.com/581 (게방식당 - 미슐랭 더 플레이트, 2018년)
https://mtssc.tistory.com/642 (수아에피스 - 미슐랭 더 플레이트, 2020년)
https://mtssc.tistory.com/576 (필동면옥 - 미슐랭 빕구르망, 2018년)
https://mtssc.tistory.com/588 (북막골 - 미슐랭 빕구르망, 2018년)
https://mtssc.tistory.com/633 (이태원우육미엔 - 미슐랭 빕구르망, 2020년)
그 동안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 올라온 곳들 중 다녀와서 쓴 포스트들입니다. 미슐랭인걸 모르고 갔던 곳도 있고, 현재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제외된 곳들도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요.
https://mtssc.blog.me/221786879717 (팀호완 - 미슐랭 가이드 홍콩 1스타, 2017년)
https://blog.naver.com/mtssc/221289713374 (Arany Kaviar Restaurant - 미슐랭 가이드 부다페스트 더 플레이트, 2017년)
해외 여행 갔을 때도 가끔 미슐랭 가이드를 참고해서 식사를 하고는 했는데요. 참고하시라고 관련 포스트 링크도 남깁니다.(해외 여행 전용 블로그로 이동)
렁팡스는 자동차 정비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성수동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처음에 찾아갈 땐 이런 데에 레스토랑이 있을까 하면서 찾아갔는데요. 정비소들이 있는 거리 한복판에, 주변 분위기와는 다른 세련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실내 공간도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있어 좋았습니다. 유럽 어느 작은 식당에 온 것 같았지요.
창 밖으로는 성수동의 현실적인(?) 풍경이 보입니다. 안 어울리는 공간 속에 있으면서도 묘하게 조화로운 그런 분위기입니다.
메뉴판이에요. 저는 방문할 때마다 점심 시간에 혼자 방문하게 되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런치 세트를 먹었답니다. 런치 세트는 런치 파스타 or 리조또 or 브런치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고, 음료(와인은 10,000원 추가)도 함께 제공되는 세트 메뉴입니다. 첫 방문 때는 파스타를 골랐어요. 런치세트는 무엇보다도 가격이 굉장히 합리적인 편인데요. 처음 방문했던 2018년에는 14,000원, 재방문한 2020년에는 가격이 약간 인상되어 16,000원이었어요. 가격이 인상되어도 가격대는 여전히 합리적인 편이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메인 요리에 있는 돼지 등심 요리라고 하는데요. 아직 못 먹어봤네요(...). 다음 기회에 방문하면 먹어보고, 새로 후기를 써야겠어요 ㅎㅎ
먼저 식전빵이 나왔어요. 빵도 따뜻하고 버터도 고소하고 짭쪼롬하니 맛있었어요.
음료는 스프라이트를 골랐는데요. 런치 세트 메뉴에 당연히 포함되는 메뉴인데, 갖다 주시는 걸 깜빡하셨는지 파스타가 나온 이후에도 음료가 안 나오더라고요 ㅋㅋ 실수로 빠트리신 것 같아서, 음료가 안 나왔어요~ 라고 살짝 말씀드리니 얼른 가져다 주시면서 사과하셨습니다. 사과 받을 정도는 아니었어서 저는 그냥 괜찮다고 말씀드렸어요 ㅎㅎㅎ
시금치와 두툼한 새우가 들어갔던 오일 파스타. 향긋한 향도 좋았고, 깔끔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맛이라 정말 맛있었어요.
이 날은 런치 세트 뒤에 따로 디저트도 시켰습니다. 부드럽고 달달해서 마무리로 참 좋았습니다 :)
첫 방문이 마음에 들었던 터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 다시 한 번 다녀오게 됐어요. 이 날도 마찬가지로 점심에 다녀오게 됐습니다 ㅎㅎ
메뉴는 가격만 살짝 달라졌고 1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편이었어요. 메뉴는 첫 번째 방문과 동일하게 런치 세트를 주문했어요. 대신에 이번에는 파스타 대신에 리조또를 골랐습니다.
따뜻한 빵과 고소한 버터도 여전했고요.
음료는 콜라를 시켰습니다. 요즘 스트레스 받으면 콜라 먹는 저만의 공식(?) 같은게 생겼어요 ㅋㅋㅋㅋ 이 날도 공부하기 짜증나서 충동적으로 놀러나왔던 거였거든요. 그래서 콜라.......
엄청 예쁘게 생긴 리조또가 나왔습니다. 토마토와 문어, 콜리플라워 등이 들어간 크림 리조또였는데요. 크림 소스가 들어갔지만 느끼하지 않았고, 쫄깃한 문어와 각종 채소들의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이 날은 성수의 다른 카페를 가보고 싶었기에 디저트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렁팡스에서의 점심 식사들은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돌아보면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고 느낄 만큼 괜찮았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니까요. 요즘은 거의 집밥을 먹거나 식당에서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편이라 당분간 찾아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코로나 확진자가 조금 줄어드는 상황이 되면 언제 한 번 시간을 내서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습니다 ㅎㅎ 그 땐 런치 메뉴 말고 렁팡스의 시그니처 요리들을 먹어보려고 해요 :)
마지막으로 렁팡스는 식당 규모에 비해서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평일 점심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었음에도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어요. 두 번째 방문처럼 충동적으로 방문할 때에도 혹시 몰라서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놓고 갔습니다.
※ 성수동 렁팡스 정보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06 1층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영업시간: 화-토요일 12:00-23:00 (Break Time 15:00-18:00)
휴무일: 일,월요일
전화번호: 02-465-7117
홈페이지: http://www.lenfance.net/
반응형'서울 > 맛집,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동구 둔촌동 맛집 - 인정원 월남쌈 본점 (호주식 월남쌈) (2) 2021.03.03 청담동 디저트 카페 - 기욤(GUILLAUME) (0) 2021.02.18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 임페리아 푸드 마켓 (러시아 음식점, 고려인 국시) (0) 2020.12.12 청담동 레스토랑 - 수아에피스 (현, 압구정로데오로 이전) (0) 2020.12.05 이태원 맛집 - 이태원우육미엔 (대만 음식) (0) 202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