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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포항 1박 2일 여행 일정 및 경비 정리# 여행지 정리 2021. 3. 2. 23:19반응형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오늘은 2018년에 1박 2일 간 다녀온 경주-포항 여행의 일정을 정리하는 포스트를 올립니다. 벌써 2년 반 전에 다녀온 여행기이지만,
지금이 코로나 시국이라는 점을 제외하면2021년 3월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므로 새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참고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도움이 안 되면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ㅋㅋ사실 여행 정리 포스트를 작성하는 가장 큰 목적은요. 제가 가끔 생각날 때 꺼내보려고(...) 작성하는 것이에요 ㅋㅋㅋㅋ 여행 가고 싶은데 못 가거나, 예전 여행을 추억하고 싶을 때 블로그에 쓴 글들 꺼내보면 나름 재밌거든요 히히.......
이 여행은 1박 2일이라는 짧은 여정으로 다녀온 것이기에 일정별로 나누어서 정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대신에 교통/숙박/관광/맛집 이렇게 분류를 하여 항목별로 간단히 정리를 하고, 각 항목과 관련하여 제가 이전에 작성한 포스트의 링크를 첨부할 거예요. 간략히 정리한 내용을 보시다가 더 자세한 정보와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각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교통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비행기를 이용해서 이동을 했는데요. 내려갈 때는 <포항공항>을, 서울로 올라올 때는 <울산공항>을 이용했습니다. 포항으로 갈 때는 대한항공 항공편을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세금 등 부가 요금 9,500원을 내고 탑승했고요. 울산에서 서울로 올 때는 에어부산 특가를 이용해서 19,900원에 예약하고 이용했습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국제선이 거의 초토화되어서 국내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집중하고 있다보니 특가도 자주 풀리는데요. 이런 특가를 잘 이용하시면 2018년의 저처럼 KTX보다 더 저렴한 운임으로 비행할 수 있을 겁니다.
포항공항 및 울산공항 이용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mtssc.tistory.com/602 (김포국제공항에서 포항공항 - 대한항공(마일리지 항공권))
mtssc.tistory.com/638 (울산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 - 에어부산)
그래서 이 여행의 여정을 크게 보면 포항 → 경주 → 울산으로 이동하는 여정이었고요. 여기에 맞춰서 방문할 관광지, 식당 등을 미리 선정하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을 연결하는 교통편은 버스나 기차(무궁화호)를 이용했습니다. 제가 버스보다는 기차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일부러 기차를 이용한 구간(불국사역~호계역)이 있었는데요. 배차 시간이나 환승 등을 고려하면 버스로만 이동하는 것이 사실 더 효율적이기는 할 거예요. 이런 세부적인 부분은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국내 여행이니 교통편 알아보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
다음은 숙박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저의 옛 여행 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4~5년 전까지는 숙박에 큰 비중을 두질 않았는데요. 최근 몇 년 사이에 호텔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특히 메리어트나 힐튼 호텔의 상위 티어를 갖게 되면서 혜택 받으며 호텔에 투숙하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여행에서도 <힐튼 경주> 호텔을 이용하게 되었어요.
힐튼 세일 기간에 예약한 것은 아니어서 아주 저렴하게 예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일이라 세금 포함하여 약 171,500원 정도에 기본 룸인 프리미엄 룸으로 예약했고요. 티어 혜택으로 당일에 주니어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았으며, 조식 뷔페 및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하였습니다. 업그레이드 받은 방도 혼자 쓰기에는 넓고 쾌적해서 엄청 좋았고요. 조식 뷔페는 이용객이 많아서 조금 시끄럽기는 했어도 음식 먹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 역시 넓어서 좋았고요. 직원 분들도 친절하셔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투숙이었습니다 :)
힐튼 경주 호텔 투숙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mtssc.tistory.com/630 (힐튼 경주 호텔 - 주니어 스위트룸, 조식 뷔페 등)
사실 티어가 있으신 분들은 굳이 제 글을 읽지 않아도 알아서 혜택 잘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호텔을 예약하고 여행을 계획하실 텐데요. 티어가 없으신 분들 중에 좀 괜찮은 호텔을 이용하시면서 여행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각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들을 한 번 살펴보시고 여행 목적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서 이용하시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구성(조식, 수영장, 사우나, 애프터눈티, 레이트 체크아웃 등)으로 호텔을 이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요즘(코로나시국)은 공홈 외에도 홈쇼핑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호텔 패키지 상품들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세번째로 정리할 것은 방문한 관광지들입니다.
첫 날에는 포항 구룡포에 있는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먼저 둘러보았고요. 점심 식사 후에 경주로 이동하여 <양동 마을>을 관람하였습니다. 일본인 가옥 거리는 이름대로(...) 일본식 가옥들을 볼 수 있고요. 구룡포 항구도 내려다볼 수 있어서 적당히 바다 구경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양동 마을은 마을 여기저기에 오래된 한옥들이 남아있어서 구석구석 다 둘러보려고 하면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는데요. 여행 했을 때가 한참 더운 여름이었는데 그늘 진 곳이 없어서 돌아다닐 때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마을이 정말 예뻐서 최대한 많이 둘러보려고 했습니다 :)
오후에는 경주 시내로 와서 저녁을 먹고,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월성 지구 일대를 둘러보았어요. 이 일대에는 <첨성대>와 <경주 계림>, <동궁과 월지> 등의 문화유산들이 남아있고요. 최근에 복원된 <월정교>도 있어서 볼거리가 꽤 몰려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고 마무리로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보고 숙소로 이동하였지요.
둘째날에는 점심 때까지 호텔에서 쉬느라(...) 따로 관광을하지 못했고요. 오후에 체크아웃하고 <불국사>만 관람하였습니다. 거의 10년만에 다시 가본 불국사였는데요. 운이 좋게 관람객이 적은 시간대에 관람하게 되어서 불국사만의 분위기를 느끼기 정말 좋았어요. 이 때 저는 기차 시간을 못 맞출까봐 불국사만 관람하였는데요. 배차 간격이 좋은 버스를 이용했다면 여유있게 근처의 <석굴암>까지 관람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석굴암도 좋아하는 곳인데, 이때 가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어요 ㅜㅜㅜㅜ
이 여정 중 방문했던 관광지들에 대한 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조해주세요!
mtssc.tistory.com/611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mtssc.tistory.com/617 (경주 양동마을)
mtssc.tistory.com/620 (경주 역사유적지구 - 첨성대, 계림, 경주 월성, 월정교 등)
mtssc.tistory.com/628 (경주 동궁과 월지 야경)
mtssc.tistory.com/632 (경주 불국사)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은 여행 중 먹은 음식들(!)입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인데다 혼자 다닌 여행이었기 때문에 음식을 그렇게 다양하게, 그리고 많이 먹을 수는 없었어요. 식사는 총 네 번, 그리고 간식 한 번 먹었는데요. 이 중 식사 한 번은 호텔에서 제공되는 무료 조식 뷔페였고요. 이것은 숙박 부분에서 소개를 했기에 여기에서는 생략합니다 :)
첫 날 점심은 포항에서, 포항의 명물 음식인 물회를 먹었습니다. <포항특미물회>라는 곳에서 먹었는데요. 일반적으로 알려진 물이 많은 물회가 아니라 물이 없는, 포항의 옛날 방식 물회를 먹었는데 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경주 시내에서 <명동 쫄면>이라는 곳에서 먹었어요. 따뜻한 국물+쫄면이라는 독특한 조합의 음식으로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요. 좀 특이한 정도였고 엄청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ㅎㅎ;;;
저녁을 먹은 후에는 근처에 있는 <황남빵>에 가서 간식 겸 집에 가서 먹을(!) 용도로 황남빵을 20개짜리로 샀어요. 여름이라 여행 중 보관이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상하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구입 직후에 몇 개 꺼내서 먹고, 울산 공항에서도 우유 하나 사서 몇 개 또 꺼내 먹었는데요. 팥이 많이 들어있고 달달하니 역시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어요 ㅎ
마지막으로 둘째날 점심은 제가 묵은 힐튼 경주 호텔 내에 있는 중식당 <실크로드>에서 먹었습니다. 호텔 밖으로 나가기 귀찮았거든요....... 삼선 짬뽕 한 그릇 시켜먹었는데요. 호텔이라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재료도 아낌없이 사용하고 깔끔하게 맛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분위기가 쾌적하고 좋아서 편안하게 식사하기 좋았지요.
여행 중 먹은 음식들과 맛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후기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mtssc.tistory.com/612 (포항특미물회 - 물회)
mtssc.tistory.com/618 (명동 쫄면, 황남빵 - 쫄면, 황남빵)
mtssc.tistory.com/630 (실크로드(힐튼 경주) - 삼선 짬뽕)
이렇게 해서 1박 2일 경주, 포항 여행의 교통/숙박/관광/맛집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어요. 이와 함께 여행 중 사용한 경비도 아래 표에 대략적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교통비
(43,450원)김포→포항 항공권(대한항공 5,000마일리지, 세금 등 9,500원)
울산→김포 항공권(에어부산, 19,900원)
버스(포항-경주-울산 이동, 11,450원)
기차(불국사역→호계역, 2,600원)숙박비
(171,500원)힐튼 경주(171,500원) 입장료
(11,000원)양동마을(4,000원)
동궁과 월지(2,000원)
불국사(5,000원)식비
(70,000원)포항특미물회(특미물회, 20,000원)
양동마을에서 군것질(식혜, 아이스크림 4,000원)
명동쫄면(유부쫄면 7,000원)
황남빵(20개, 20,000원)
실크로드(삼선짬뽕, 18,000원)
울산공항에서 군것질(우유, 1,000원?>편의점에서 사먹은 우유 가격까지 적어두진 않음.......)합계 295,950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숙박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저처럼 일부러 특급 호텔을 고집하시지 않는다면 숙박비를 크게 절약하실 수 있고요. 룸 하나를 2인이서 이용해도 보통 숙박비는 동일하므로 이럴 경우에도 숙박비를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호텔에서 혼자 잔 게 1도 아깝지 않아요. 그만큼 편히 쉬고 놀다 올 수 있었거든요 :) 뭐든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히 계획하셔서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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