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1박 2일 호캉스/여행 일정 및 경비 정리# 여행지 정리 2021. 6. 6. 11:04반응형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D
오늘은 작년 이맘때쯤 #1박2일 #부산 에 다녀온, #호캉스 겸 #여행 일정을 정리하는 글을 포스팅합니다.
사실 여행 중 호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여행이라, 굳이 정리하는 글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정리할 내용이 적기는 한데요. 그래도 일단 여행은 여행이니까(!) 정리해놓습니다.
쓰고나서 나중에 꺼내 보면 제 기분이 좋그든요(!!).
아래의 링크들은 이전에 정리해놓은
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포스트들입니다.이전에 썼던 여행 일정 정리글과 마찬가지로, 교통/숙박/관광/맛집으로 분류하여 정리하고 여행 총 경비를 대략적으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저와 비슷한 스타일로 부산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먼저 교통편에 대한 내용입니다.
서울↔부산 간 이동은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코시국이라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대신에 국내선 운항편수를 늘려 이용하기가 더 편해졌어요.
김포-부산 노선은 종래에도 KTX와의 경쟁을 하느라 KTX보다 저렴한 특가 항공권을 종종 구할 수 있는 노선이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국내선으로 몰려든 항공사 간의 경쟁으로 가격은 기존보다 더 저렴해진 것 같아요.
저는 티웨이항공에서 왕편은 8,700원짜리 특가 항공권을, 복편은 23,900원짜리 할인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를 포함하여 왕복 총 45,000원이 들었네요. KTX, SRT보다 훨씬 싸요. 국내선은 국제선처럼 엄청 서둘러서 공항에 갈 필요도 없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비행기로 이동할 때의 단점이 있었는데요. 서울, 부산 공항들이 둘 다 서부권에 치우쳐 있어서 KTX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이었어요 ㅠㅠ
저는 서울 동쪽에 살고 있고,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도 부산 기장군이었거든요(...). 그래서 시내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어요... 결과적으로 KTX보다 빠르게 부산에 도착했으나, 시간적인 메리트는 크지 않았습니다. (사실 부산역에서 기장 가는 것도 멀어요....... 그냥 기장이 멀어요 ㅠㅠ) 그래도 가격이 저렴했으니 불만은 없었습니다 :D
김포, 김해공항 및 항공기 탑승 후기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시내에서의 교통편은 광역철도(부산 지하철,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와 시내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저는 자차없는 뚜벅이니까요~
다음은 이번 여행의 꽃(?), 숙박에 대한 내용입니다.
숙박을 이번 여행의 꽃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여행의 목적 자체가 호캉스였기 때문입니다 ㅎㅎ
저는 #힐튼부산 호텔에서 1박을 했습니다. 예약은 힐튼 공홈에서 진행했고, 가장 기본 룸인 마운틴뷰 디럭스 룸을 약 235,000원에 예약했어요. 세일 기간에 예약한 것은 아니어서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었으나, 비수기 평일이라 성수기에 비해서는 확실히 저렴하게 예약했습니다. 성수기(특히 주말)에는 정말 저 돈 주고 가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비싸더라고요(...).
참고로 힐튼 플래시 세일을 이용하면 비수기 평일에는 10만 원 후반으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힐튼 다이아 티어 혜택으로 당일에 오션뷰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았고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다모임 조식 뷔페, 그리고 맥퀸즈 풀, 사우나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티어가 없으면서 저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면 최소 이그제큐티브 룸 이상을 예약하셔야 합니다.
시설이 워낙 좋고, 뷰도 좋았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던 데다가 비수기에 방문하여 한적해서 정말 좋았어요. 1박 투숙이라 너무 짧기는 했어도, 휴양지에 잠깐 놀러 온 느낌은 충분히 느끼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힐튼 부산 호텔 투숙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세번째로 정리할 항목은 관광입니다.
짧은 일정에, 주로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관광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호텔 근처만 조금 둘러봤을 뿐인데요.
일단 바다 가까이에 세워진 절로 유명한 #해동용궁사 에 다녀왔어요. 풍경이 멋져 한 번쯤 다녀오기에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힐튼 호텔에서 산책로를 따라 적당히 걸으면 나오기 때문에 산책 겸 다녀와도 좋더라고요 :)
해동 용궁사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아난티타운 도 나름 둘러볼 만한 볼거리였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할 #목란 을 비롯하여 괜찮은 식당들이 모여 있어서 식사 목적으로 방문해도 좋고요. #이터널저니 라는 분위기 좋은 서점도 있고, 아난티 타운 바로 앞으로는 걷기 좋은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아난티 타운, 그리고 해안 산책가(+해동용궁사)를 포함한 지역에만 있어도 충분히 휴식과 관광, 그리고 식사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라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요.
긴 일정으로 힐튼 부산에 방문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다른 지역으로도 관광 다녀와야 지루하지 않을 거예요. 아니면 인근에 공사 중인 롯데월드나 쇼핑몰들이 빨리 완공되기를 바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은 맛집들을 정리해봅니다.
호텔에서 애프터눈티와 해피아워(저녁 대용), 그리고 조식 뷔페를 먹었기 때문에 밖에서 많은 식사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부산에 간 거라 먹고 싶은 음식들 먹으려고 나름 애썼습니다 ㅋㅋㅋㅋㅋ
첫날 점심에는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합천일류돼지국밥 에서 식사를 했어요. 엄청 진한 국물의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둘째 날 점심에는 앞에서 소개한 아난티타운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목란 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연복 셰프의 아드님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지요.
서울에 있는 1호점에 비해서 메뉴는 단출한 편이지만, 대신에 예약하지 않고도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물론 웨이팅은 있었습니다 흑흑) 겉바속촉의 멘보샤는 정말 맛있었고, 깔끔한 짜장면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맛집은 목란에서 먹은 음식이 소화가 덜 된 상태였음에도(...) 부산 밀면이 먹고 싶어 무리해서 찾아간 #국제밀면 이었습니다. 여긴 부산 교대 근처에 있어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맛(적당히 매콤, 달달)이나는(!) 밀면이라 정말 맛있었어요. 배가 꺼지지 않아서 다 먹을 수 없어서 아쉬울 정도였지요 ㅠㅠ 이후 최근에 부산에 갔을 때도 한 번 더 방문했고, 다음 부산 여행 때도 여긴 꼭 가려고 할 정도로 제 최애 밀면 맛집이 되었답니다 :D
여행 중 방문한 맛집들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해주세요.
이렇게 해서 부산에서의 호캉스 겸 1박 2일 여행 일정을 교통/숙박/관광/맛집으로 분류하여 정리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중 사용한 경비도 아래 표에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봤어요.
교통비
(₩51,700)서울↔부산 항공권(티웨이항공, ₩45,000)
전철, 버스(₩6,700)숙박비
(₩234,700)힐튼 부산(₩234,700) 식비
(₩55,000)합천일류돼지국밥 사상점(₩8,000)
부산 목란(₩40,000)
국제밀면 본점(₩7,000)합계 ₩341,400 (입장료는 없음. 0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숙박비가 총 경비의 2/3를 차지하는 여행이었습니다(...). 호캉스를 위한 여행이었으니 아깝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티어 혜택으로 뽑아먹은(?) 것들이 있으니 저는 흡족했습니다 허허...
그럼 이것으로 부산 여행 정리 끝!
반응형'# 여행지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포항 1박 2일 여행 일정 및 경비 정리 (2) 2021.03.02 부산 1박 2일 여행 일정 정리 (2017년) (0) 2020.05.09 제주도 여행 - 제주도 2박 3일 여행코스, 여행지 정리 (0) 2014.10.13 전라남도 기차 여행 - 4박 5일 전라남도 여행코스, 여행지 정리 (4) 2014.05.07 제주도 대중교통 여행 - 제주도 2박 3일 여행 코스 정리, 경비 (2) 201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