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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병점역 - ITX 새마을, 수도권 전철 1호선 (수원역 환승)경기, 인천/관광, 교통 2021. 4. 16. 16:58반응형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D
오늘부터 경기도 카테고리에는 작년 2월 초에 1박 2일로 다녀온, 수원 & 화성(수원화성이 아님!) 여행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ㅎ
이 시기에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퍼지고 있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전체 누적 확진자가 10명 수준이었을 때였는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녔고요.
다만 지금처럼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있어야 하는 등 명확한 규정 같은 것이 없었어서 바로 근처에 사람이 없으면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간간이 마스크를 벗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럴 땐 좀 편한 듯싶었지만 반대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지금보다 더 불편할 때도 있었어요. 아예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시는 분들도 간혹 계셔서 그런 분들이 제 옆자리로 오실 땐 제가 더 불안했거든요.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더 불편하기도 했답니다...
아무튼 마스크를 안 쓰지도 않았지만, 또 무조건 써야 하는 시기도 아니었던 시기. 즉, 코시국(...)이 되어가는 과도기 상황(?)에서 다녀온 여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화성 #용주사 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용주사와 가까운 역인 #병점역 까지 가기로 했어요.
급행 전철을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이동 시간도 조금 단축하면서 여행 분위기도 내기 위해 #서울역 에서 #수원역 까지는 ITX-새마을호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수원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서 병점역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당연히 일반열차-전철 간 환승 할인 같은 건 당연히 없고, 각각 운임을 지불하며 다녔습니다.
평일 오전의 서울역은 꽤 한산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마스크 쓰지 않고 돌아다니시는 분들도 의외로 있었고요.
역 전광판으로 시간표를 확인해봅니다. 현재 시간은 10시 43분. 저는 부산으로 가는 ITX-새마을 1005 열차를 이용합니다 :)
플랫폼으로 가기 전에 기차 안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사기로 했습니다. 서울역의 좋은 점은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통로 쪽에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여러 음식점들이 있다는 것이에요.
그러고보니 이 여행 이후로 서울역에서 기차를 탑승한 일이 없는데, 여기 있는 음식점들 잘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요즘은 기차 안에서 뭘 못 먹으니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이 식당들은 장사가 잘 안 될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ㅠ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누들박스 에서 팟타이를 포장해서 먹기로 했어요. :D
팟타이를 들고서 기차를 타러 내려갑니다. 플랫폼들마다 긴~ 기차들이 정차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청 멀리 여행 가는 것 같아 설렙니다 ㅎㅎ 30분만 가면 도착하는 수원까지만 가는 건데도요 ㅋㅋㅋ
제가 타고 갈 ITX-새마을호입니다! 멀리 갈 때는 비행기나 KTX(혹은 SRT)를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무궁화호를 이용하다 보니 새마을호는 탈 일이 자주 없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 타보려고 새마을호를 예매했어요 ㅋㅋ
서울역에서 수원역까지 새마을호 운임은 4,800원입니다. 참고로 무궁화호는 2,700원이에요.
시간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니 빨리 이동하시려는 분은 아무거나 가까운 시간대의 열차를 이용하면 되고요. 가성비가 중요하면 무궁화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잠깐이라도 쾌적하게 이동하는 게 좋으시면 새마을호가 낫고요.
내부도 깔끔하니 좋습니다. 기차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뭐 구석구석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의 덕후는 아니라서 무엇 때문인지 구체적으로는 모르겠는데요. 어딘가 누리로의 느낌이 나요. 좀 더 고급스러운 누리로의 느낌? ㅋㅋㅋ 암튼 쾌적하니 여행용으로는 탑승하기 딱 좋아요.
부산까지 가는 열차입니다. 이것 타고 부산까지 가도 괜찮을 것 같지만, 막상 부산 갈 때는 비행기만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날짜와 시간대만 잘 고르면 비행기가 KTX보다도 더 싸거든요.
좌석은 넓고 편안한 편입니다. 물론 예전 새마을호만큼은 아니지만요.
자리에 앉아보니 같은 객실 칸에 타는 승객도 별로 없고, 조용해서 바로 팟타이를 꺼내 먹는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열차 출발과 동시에 팟타이를 후루룩- 후루룩- 먹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객실에서 뭘 제대로 먹으면서 이동하는 기차 여행은 이게 마지막이었네요(...). 이 여행을 다녀오고 약 4주 후에 친구들과 다시 기차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요. (아래의 링크 참조) 벌써 기차 내에서 음식을 먹기가 곤란한 시기
코시국의 본격화가 되어버려서, 음식은 항상 기차 타기 전에 먹었거든요.코로나가 참 많은 걸 빼앗아 갔어요 ㅠㅠ
기차는 서울역을 출발한 지 약 30분 후에 수원역에 도착합니다.
부산까지 갈 ITX 새마을호가 수원역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 저도 빠르게 환승하러 이동합니다.
1호선 수원역으로 이동해서 이곳에서 전철을 타고 병점역으로 이동해요. 배차 간격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운이 나쁘면 일반열차 타면서 단축한 시간을 전철 기다리면서 다 까먹을 수가 있어요(...). 저도 좀 기다리기는 했는데 급행 전철에게 따라 잡힐 정도로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수원역에서 2역 이동하여 목적지 병점역에 도착!
이제 버스를 타고 첫 목적지인 용주사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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