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 - 제주항공 7C204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오늘부터는 작년 10월에 또(...) 다녀온 1박 2일 부산 여행기를 포스팅합니다. 가을 기념(?)으로 짧게 다녀온 여행이었어요. 원래는 혼자 쉬는 호캉스 중심의 여행을 준비했는데요. 갑자기 일행이 생겨서 계획이 변경되어 열심히(?) 이것저것 먹고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는 부산을 두 번 방문했고, 올해도 벌써 세 번이나 더 다녀왔어요(...). 원래 이렇게까지 부산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된 상태에서 대체 여행지로 거의 부산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의외로(?) 다른 분들과 달리 제주도는 코시국 이후로 한 번도 가질 않았는데요.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니에요. 제주도도 가고 싶습니다 ㅋㅋ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에 한 번 다녀올 예정이에요.)

 

  다만 제가 요즘 주로 이용하는 체인 호텔들이 제주보다는 부산에 더 많아서 부산을 계속 방문하게 되었어요. 물론 호텔 뿐만 아니라 부산의 볼거리나 명물 음식들도 좋아하고요 ㅎㅎ

 

  참고로 작년 4월에 다녀온 첫 번째 부산 여행은 웬일로(?) 이미 포스팅을 다 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바라요 :)

부산 1박 2일 호캉스/여행 일정 및 경비 정리

  이번 여행도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전 포스트에서도 여러 차례 이야기했지만, 특가 항공권을 이용하면 코시국에도 비행기가 KTX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요. 서울에서 부산 갈 때 항공료는 21,900원이었습니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이보다는 조금 더 비싸서 27,900원에 예약했는데요.

 

  여기에 제주항공에서 프로모션으로 나눠 준 3,000원 할인 쿠폰을 써서, 왕복 항공료 총 46,800원에 예약했어요. 참고로 서울-부산 KTX 편도가 59,800원입니다.

 

  물론 기차는 비행기보다 접근성이 좋으니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맞춰 이용하면 되겠지요. 저는 집에서 공항이 좀 먼 편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김포공항으로 가야 하지만, 그래도 비행기가 더 좋습니다. 비행기 탈 때 여행 가는 기분이 더 들어서 좋고, 특가 항공편은 접근성이 낮다는 단점을 안 보이게 할 정도로 정말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가기 위해 #김포공항 에 도착했습니다.

 

  국내선의 경우 출발 20분 전까지 탑승 수속을 해야 하는데요. 카운터에서 발권하고 위탁 수하물을 부치려면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국제선처럼 2~3시간 전에 도착할 필요는 없고요. 항공사에서는 50분 정도 전에 도착하는 걸 권장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 모바일로 탑승권을 발권했고, 따로 부칠 짐도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조금 여유 있게, 대략 출발 40분 정도 전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출발장으로 빠르게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출발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편의점에서 뚱바 하나 사서, 사람들 별로 없는 쪽 자리에 앉아 쭉쭉 마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탑승 시간이 되어 티켓 확인 후, 비행기까지 연결해주는 리모트 버스를 타고 주기장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제가 부산 갈 때 이용한 항공편은 09:10에 출발하는 7C 204 편이었어요.

 

  비행기에 올라타니 곧 한반도를 벗어나 멀리 여행 갈 것 같은 그런 설레는 기분이 들었어요 ㅋㅋㅋㅋ 하, 언제쯤 여권 들고 한반도 밖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걸까요 ㅠㅠ

  이 날은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탑승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이륙. 비행기는 몽실 거리는 하얀 구름 위를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그리고 곧 남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지요. 여행 중이니 설레기도 하면서, 오랜만에 파란 하늘과 바다가 펼쳐진 멋진 풍경을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총 비행시간은 대략 50분 정도로, 이륙 후 사진 좀 찍고 하늘 구경하고 있으면 어느새 목적지인 #김해공항 에 도착해버립니다.

  비행기는 방향을 틀어서 부산 시내에 접근, 그리고 김해공항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합니다.

  김해공항 청사를 나오면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역 이 바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2량짜리 귀여운 경전철을 타고 부산 시내로 들어갑니다 :)

 

  본격적인(?) 부산 여행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