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역에서 용산역 - ITX 새마을 1084, 내일로 여행

 

  이 글은 이전 포스트(아래의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논산 취암동 카페 - 미세스보노

 

  기차 시간까지 꽤 많은 시간 여유가 있어서 급 방문하게 된 #미세스보노 에서 즐거운 디저트 타임을 가진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역으로 향했습니다.

 

  카페에서 역까지는 대략 15분 정도 걸어야했는데요. 한낮에 비해 바람이 좀 잦아들어 그다지 춥게 느껴지지 않아 걸을 만했습니다. 덕분에 여유 있게 논산 시내 거리 구경하고 친구랑 수다 떨면서 걸어갔지요 ㅎㅎ

 

 

  논산역사는 터미널이 있는 시내 반대편에 있어서 역사로 가려면 철길 위에 지어진 육교를 건너가야 합니다.

 

 

  그리고 #논산역 도착.

 

  크지 않은 역이지만 그래도 정차하는 열차도 꽤 있었고, 역사 내부에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도 여럿 보였습니다.

 

 

  열차 기다리는 동안 맞이방에 앉아있을까 했는데요. 친구놈이 역사 안에 있는 요 가게를 보더니 갑자기 출출해진다며 우동 한 그릇 먹고 가자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전 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디저트를 거의 밥처럼 먹어서(...) 계속 배가 불러있던 관계로 먹지 않았습니다 ㅎㅎ

 

  친구만 유부 우동(₩6,000) 한 그릇 사 먹었어요. 작은 식당이라 친구만 주문해서 조금 눈치가 보였는데요. 다행히 주인 분께서 별말씀 안 하셔서 친구 식사할 동안 옆에서 얌전히 기다렸습니다 ㅎㅎㅎ

 

 

  친구의 간단한 저녁 식사 후, 열차가 들어올 시간이 거의 다 되어 플랫폼으로 갔습니다.

 

 

  물결 모양의 승강장 지붕을 붉은 노을이 비추는 모습이 꽤 아름다웠습니다.

 

반응형

 

 

  서울에서 논산으로 올 때(탑승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ITX-새마을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위 사진은 종착역인 #용산역 에 도착해서 찍은 것)

 

  이번에 이용한 열차는 ITX-새마을 1084호로, 여수 EXPO에서 출발하여 용산까지 가는 열차였어요.

 

용산역에서 논산역 - ITX 새마을 1061, 내일로 여행

 

  내일로 티켓을 사용 중이었지만 2021년의 내일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일반 열차도 좌석을 지정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어요. (2022년 현재는 내일로 티켓 사용자의 자유석 및 입석 이용 제한이 풀렸습니다.)

 

  생각보다 승객은 좀 있는 편이었고요. 코로나 시국인 만큼 친구와 대화는 적당히 하고, 대체로 창 밖을 멍하니 보면서 음악 들으며 이동했어요.

 

 

  논산역을 출발한지 약 2시간이 지나, 친구가 먼저 #수원역 에서 내렸어요. 이 친구와는 3일 뒤에 다시 만나서 내일로 티켓을 이용해서 대구로 떠날 계획이었기 때문에 주말 잘 보내라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영등포 역을 지나,

 

 

  한강을 건너 종착역인 용산역에서 하차했습니다 :)

 

  논산에서 서울까지는 대략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논산 여행은 #관촉사 하나만 생각하고 다녀온 당일치기 답사였는데요.

 

  멀지 않고 일정도 빡빡하지 않아 부담 없어 좋았고, 친한 친구와 다녀온 거라 답사가 아니라 여행 느낌으로 다녀온 것도 좋았습니다. 물론 이 날 여정의 주인공(?!)이었던 관촉사의 은진 미륵불상은 정말 압도적으로 인상적이었고요. ㅎㅎ

 

논산 관촉사 - 석조미륵보살입상(은진미륵), 석등

 

  거기에 급 검색해서 방문한 분식집과 카페도 기대 이상으로 괜찮아서 여러모로 정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D

 

논산 떡볶이 맛집 - 제일분식

 

  내일로 티켓을 활용하여 3일 뒤에 이어서 다녀온 대구&합천 여행은 현재 경상도 카테고리에 써야할 포스트가 많이 밀린 관계로(...) 숙제가 어느 정도 끝난 후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