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밀면 맛집 - 황남밀면

 

  이 글은 이전 포스트(아래의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경주 여행 - 월성, 월정교, 교촌마을 산책

 

  #국립경주박물관 에서부터 걷기 시작해서, #월정교 를 건너고 #경주교촌마을 을 지나, 드디어 #황리단길 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황리단길에 도착하자마자 저녁부터 먹었습니다 ㅋㅋㅋ 걷다보니 배가 고파졌거든요... 제가 이 날 저녁 식사하기 위해 선택한 식당은 #황남밀면 이라는 밀면 전문 식당이었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황남밀면에서의 식사 후기를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2018년 당시 기준으로) 이때만 해도 황리단길이 지금처럼 엄청 핫한 편은 아니었어서, 맛집이라고 인터넷에 올라오는 식당이 몇 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런 곳들도 원래 경주에는 없다가 갑자기 생겨난 갬성 맛집 식당들이라 얼마나 맛이 괜찮은지 알 수가 없어서 그중에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곳 몇 개를 지도 앱에 저장해두고 있었는데요. 그중에 황남밀면도 있었어요.

 

  그리고 걸으면서 지도 앱을 보다 보니 황남밀면이 거리도 멀지 않고, 가격도 괜찮아 보여서 여길 가봤는데요. 직접 가보니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식당처럼 보였는데 괜찮아 보여서 한 번 가보게 됐습니다 :)

 

 

  내부는 짓다 만 것 같은(...) 그 갬성 카페 느낌인데, 공간은 꽤 넓었어요. 아직 저녁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없는 편이었습니다.

 

 

  메뉴는 밀면이 두 종류였는데 하나는 가장 기본적인 물밀면이었고, 다른 하나는 양념장이 더해진 황남밀면이었어요. 그리고 밀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불고기와 간재미 무침이 있었어요.

 

  저는 황남밀면(￦8,000)과 연탄불고기 小(￦12,000)를 시켰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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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수는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는데요. 사골 육수라고 하더라고요. 간이 되어 있어서 맛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잠시 후 주문한 음식들이 차례로 나왔습니다.

 

  먼저 노란 밀면에 오이, 빨간 양념장, 계란을 얹고, 살얼음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준 황남밀면이 나오고,

 

 

  채 썬 양파를 올려준 연탄불고기는 간장 양념장과 함께 나왔습니다.

 

 

  요렇게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음식 맛은, 특출 난 편은 아니지만 맛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괜찮은 편이었어요.

 

  밀면은 한약재 향이 나는 육수와 새콤, 달콤, 매콤한 양념장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고, 연탄불고기도 불맛이 살짝 나서 맛있었습니다. 꼭 이 집을 와서 먹어야 할 만큼의 맛집이었다기보다는 실패하지 않은, 무난한 저녁 식사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황리단길 자체가 최근에 관광지화 된 거리이다보니, 오래되고 독창적인 맛집은 거의 없는 편이라서요.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괜찮은 맛을 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나와서 황리단길을 이리저리 거닐어봅니다. 여기저기 카페나 기념품점 등 크고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는데, 분위기가 꽤 괜찮았어요.

 

  예전엔 정말 유적지만 덩그러니 있던 도시였는데, 이런 예쁜 거리가 생겨나니 경주가 정말 괜찮은 관광도시가 된 것 같아 참 좋더라고요 ㅎㅎ

 

 

  예쁜 한옥 카페를 하나 골라 들어가서 잠깐 쉬었다가 갈까 생각해 보다가 황리단길의 분위기는 골목길 산책만으로 즐기기로 하고, 황리단길 바로 옆에 있는 #대릉원 을 오랜만에 한 바퀴 돌고 호텔로 가기로 했습니다.

 

 

※ 경주 황남밀면 정보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1068번길 12 황남종합시장 바동 75호

찾아가는 방법: 500번 등 버스 타고 버스 정류장 #황남시장 에서 하차, 도보 2분

영업시간: 11:00-20:00(Break Time 15:30-16:30)

휴무일: 수요일

전화번호: 054-74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