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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호텔 - 호텔 푸르미르 디럭스룸, 융건릉 산책경기, 인천/숙박 2023. 4. 29. 12:04반응형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경기도 화성의 호텔, #푸르미르호텔 에서 1박 스테이 한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투숙 시기는 2020년 11월 말)
이 날 저는 일이 있어서 수원에 갔고, 친구 두 놈은 먼저 만나서 놀다가 제가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데리러 와줬어요 ㅎㅎ 그리고 곧바로 미리 예약해 둔 푸르미르 호텔로 향했습니다.
이 호텔은 화성에 있는 조선왕릉, #융건릉 근처에 있고요. 수원역에서 푸르미르 호텔까지는 차로 20분이면 도착했던 것 같아요.
호텔 푸르미르는 3성급 호텔로, 부대시설로는 뷔페 레스토랑 한 곳, 라운지 하나, 바 하나, 그리고 빵집과 매점이 있고요. 피트니스와 사우나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땐 코시국이라 부대시설은 축소 운영 또는 운영 중단 상태였어요. 레스토랑, 빵집, 매점 등은 운영 중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저희는 이용 하지 않았음), 피트니스, 사우나 시설은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호텔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었어요. 저희는 지상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지하에도 주차장이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안 남은 시기여서, 호텔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인지 호텔이 너무 고요해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의 따뜻한 갬성(?)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체크인은 금방 끝났는데요. 이 날 스테이는 친구가 여기어때였나, 야놀자였나, 아무튼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서 친구가 체크인을 했습니다 ㅎㅎ (호텔 찾아낸 것은 저였음... 저는 후술 할 숙박 쿠폰을 이미 사용해 버린 상태라 친구가 예약한 것)
저희는 디럭스 트윈 룸(슈퍼 싱글 + 싱글 베드)를 ₩100,000에 예약했는데요. 당시 정부에서 코로나로 위축된 국내 여행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급하고 있던 숙박 쿠폰을 사용해서 4만 원 할인받아 6만 원에 결제했습니다. 셋이서 놀러간 거라 1인당 2만 원 내고 투숙한 거였지요 :D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들어갑니다. 밖에서 봤을 땐 아담한 호텔로 보였는데요. 밖에서 안 보이는 안쪽으로도 공간이 꽤 길게 뻗어 있어서 생각보다 규모가 큰 호텔이었어요.
정확한 규모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객실수는 총 239개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저희는 421호에서 투숙했어요. 엘리베이터에서는 좀 떨어진 편이었습니다.
객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디럭스 룸의 크기는 28.71m²로 큰 편은 아니지만 하루 묵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요. 셋이 방에서 음식 먹을 때 자리가 살짝 애매하기는 했으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ㅎㅎ
반응형침대는 슈퍼 싱글 사이즈 침대 하나, 싱글 침대 하나가 있었는데요. 덩치 큰 친구가 싱글 침대를 혼자 쓰고, 작은 저와 다른 친구가 큰 침대에서 잤습니다.
창 옆으로는 1인 책상과 소파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저녁과 아침을 먹었네요 ㅎㅎㅎ
침구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침대에는 독서등도 달려 있었고요.
인스턴트 커피와 티백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인데 이용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이 아래에는 미니 냉장고가 있었는데,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 두 병이 있었어요.
유료로 운영하는 미니바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호텔 로비에 간이 매점과 빵집 등 부대시설이 있어서, 간단한 건 로비에서 사 오면 됩니다.
창 밖 뷰는 아쉬웠습니다.
겨울에, 날씨까지 흐린데 뷰가 이러니까 뭔가 을씨년스럽더라고요 ㅋㅋㅋ 한 번 보고는 그냥 커튼치고 그 뒤로 창 밖은 안 봤습니다.
욕실은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욕조가 있었고,
질이 좋은 것 같지는 않았으나 어메니티도 비치되어 있었고요.
변기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예약만 친구가 했지, 이 호텔 정보를 찾아서 여기로 가자고 추진한 건 저였기에 친구들의 반응이 좀 궁금했는데요. 다행히도 친구들은 이 가격에 이 정도 컨디션의 객실이면 매우 흡족하다고 좋아했어요.
객실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은 배달 음식을 시켜먹기로 했어요.
배달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로비로 내려가서 푸르미르 마켓이라는 이름의 간이매점을 털어왔습니다 ㅎㅎ 매점 뭔가 분위기가 살짝 옛날 분위기였는데요. 거기에 같이 간 친구들이 고등학교 동창 녀석들이라 그런지 뭔가 수학여행지 숙소에 있는 간이매점에 온 기분이 들었네요 ㅋㅋㅋ
이곳에서 마실 것과 야식용 간식,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먹을 컵라면을 사왔어요 :)
저녁은 페리카나 양념치킨과 호텔 근처에 있던 분식집 김+떡+순 조합으로 먹었습니다 히히
그냥 가까이 있는 분식집에서 시킨거라 이름도 기억이 안 나는데요. 떡볶이가 옛날 학교 앞 분식집 스타일이라 30대
엽떡 싫어하는아저씨들 취향에 딱 맞았어요 ㅋㅋㅋ거기에 페리카나도 어릴 때 자주 시켜 먹던 거라, 이 날 저녁 식사는 잠시 10대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저녁 먹고, 간식도 다 까먹고, 심심해서 잠깐 호텔 밖 산책을 하고 왔어요 ㅎㅎ
추운데 굳이 나가서 융건릉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 벤치에 앉아서 메로나 하나씩 까먹고 놀다가 들어왔습니다 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은 매점에서 사온 컵라면으로 해결하고요. 11시에 체크아웃하고 나와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융건릉 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겼어요.
융건릉과 엄청 가깝다는 것이 호텔 푸르미르의 큰 장점이었어요. 호텔 푸르미르에 묵으면 융건릉을 정원 삼아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융건릉은 조선 사도세자의 부부(융릉)와 정조 부부(건릉)가 묻힌 무덤을 합쳐 부르는 것인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에 해당됩니다. (융건릉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
저와 한 친구는 이전에 각자 방문해본 적이 있는 곳이지만, 또 방문해서 걸어도 좋았어요. 두 왕릉이 있는 곳이다 보니 규모가 꽤 크고, 두 능을 감싸는 넓은 공간 사이에 큰 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거든요 ㅎㅎ
호텔 푸르미르 스테이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코시국 중 숙박 쿠폰 찬스로 저렴하게 스테이한 호텔이었는데요. 쿠폰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이용할 수 있는, 깔끔한 시설을 갖춘 가성비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융건릉이라는 커다란 문화유산 겸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요. 저는 이용하지 않았으나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서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처럼 가볍게 화성 여행할 때 이용하거나, 아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로 화성에서 호캉스 할 때 이용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 호텔 푸르미르 정보
주소: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480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1호선 #병점역 3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 #병점역후문 에서
수원 버스 34, 34-1, 또는 오산 버스 46, 화성 버스 1000 등으로 환승하여
#융건릉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7분
전화번호: 031-80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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