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나를 열다 - 달리기의 국내 여행 블로그 세계를 향해 나를 열다 - 달리기의 국내 여행 블로그

강경 여행 #6 - 강경역 → 용산역 무궁화호 강경 여행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강경역으로 돌아와서 서울로 올라가는 표를 구입했습니다.여기는 역이 작아서 자동발매기가 없었기 때문에할 수 없이 창구에서 영수증 형태의 티켓으로 발권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수증은 티켓같지가 않아서 모아두질 않고그냥 버리기 때문에 ㅜ ㅜ 티켓도 하나씩 모아두는 저는 좀 아쉬웠어요...익산역에서 미리 발권할 걸 그랬나 싶기도 했음... ㅋㅋ논산 강경에서 서울 용산까지는 무궁화호 기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플랫폼으로 내려왔어요.원래 열차 도착 시각은 5시 28분인데 거의 10분 정도 지연되었어요.전광판에는 바로 뒤에 들어오는 5시 42분 열차 안내가 나오고 있었네요. 5시 28분, 5시 42분 용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

강경 여행 #5 - 구 강경 침례교회 최초 예배지 옥녀봉에서 더위를 식히고, 매점(옥녀봉엔 매점도 있음!)에서 음료수 하나 사 먹고내려가는 길에 초가집을 발견했어요. 오래된 초가집이라고 하기에는 새로 지은 듯한 분위기여서사람이 사는 집이 아닌 전시 목적의 새로 복원한 문화유산인가... 하고 봤는데역시 맞더군요. ㅋㅋㅋㅋㅋ 구 강경 침례교회 최초 예배지로 불리는 곳이었어요.이름 그대로 강경에 있는 옛 침례교회로,개신교의 한 교파인 침례교의 최초 예배가 1896년 2월 9일에 이곳에서 있었다고 합니다.그치만 외관은 그냥 평범한 초가집이어서옥녀봉에 올라오면서 본 한옥 형태의 교회인 강경 성결교회처럼 신기하게 보이지는 않았어요 ㅎㅎ 여기도 입구가 닫혀 있어서(...) 담장 너머로 흘끗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

강경 여행 #4 - 옥녀봉 대체적으로 평지인 강경읍에는 작은 야산이 하나 있습니다.이 산 봉우리는 선녀가 앉아 있는 듯한 모양새라고 하여 옥녀봉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옥녀봉에 올라서면 강경읍과 그 뒤로 펼쳐진 넓은 평야를 볼 수 있고,그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유유히 흐르는 금강도 볼 수 있어서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ㅎㅎ강경을 찾으면 꼭 한 번은 올라봐야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지요 :)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해주시구요 ㅎ 산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낮은 산이긴 하지만 ㅋㅋ그래도 무더운 여름 날이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습니다 ㅜ ㅜ옥녀봉에 올라가면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자 등이 있어서작은 공원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실제로 이곳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고 해요. 조선시대에 설치되었..

강경 여행 #3 - 구 강경성결교회 예배당 이번에는 강경 읍내의 전경과 금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옥녀봉으로 가는 길.처음 걸었던 거리는 젓갈 상점들이 즐비했던 반면에이번에는 옛 강경의 풍경을 담고 있는 담장을 따라 걷게 됩니다. 한적한 소도시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중에 좀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한옥 건물에 십자가가 매달려있네요. 바로 이 건물.1924년에 설립된 (구) 강경성결교회의 예배당입니다.개신교 교회 중에서는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한옥 교회입니다.내부 관람도 할 수 있는 것 같았는데이 날은 역시 문이 닫혀져 있었어요(...).강경 여행하기 제일 안 좋은 요일 = 월요일... ㅜㅜ 교회 내부는 보지 못 한 대신에교회 주변 담장에 그려진 벽화를 ..

강경 여행 #2 - 근대 건축물 논산시 강경읍은 젓갈로 유명한 곳으로거리 곳곳에 젓갈 상점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아직은 김장철도 아니고 월요일이라 그런지 타지에서 젓갈 쇼핑 온 사람들은잘 보이지 않았지만,이렇게 많은 가게들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통해전국 각지의 수많은 사람들이 강경의 젓갈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젓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식당에서 젓갈 정식을 먹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젓갈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패쓰 ㅎㅎ 지금은 강경의 역사문화안내소로 이용 중인 구 강경노동조합 건물을 시작으로저는 강경의 근대 건축물들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 1925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본래 2층 짜리 한식 건축물이었으나현재는 1층만 남아있습니다.강경 포구는 ..

강경 여행 #1 - 익산역 → 강경역 무궁화호 얼마 전에 외가에 이어 친가에도 다녀왔어요 :)친가는 군산인데요.군산 시내는 여러 번 둘러봐서 이번에는 시내 구경은 안 했어요 ㅋㅋ대신에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충남 논산에 속한 강경에 들렀다 왔습니다~ 친척들과 같에 전주 쪽에서 볼 일을 보고 군산으로 돌아가는 길에저는 따로 익산에 내렸어요. 여기서 개인적인 일을 보고 바로 서울로 올라가려고 했지만,어차피 남는 게 시간이라(...)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강경에 들렀다 가기로 했어요. 지금의 강경은 논산시의 하위 행정구역에 속하는 읍이고,젓갈로 유명해서 김장철에나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동네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변 지역에는 넓은 평야가 있고 도시 옆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있어서수운을 통한 상거래가 활발했던 과..

예산 여행 #4 - 서해금빛열차 실망스러운 두번째 탑승기 (예산역 → 용산역) 예산 여행의 마지막 포스트, 서해금빛열차 두번째 탑승 후기입니다.수덕사에서 약 4-5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예산역에 도착했습니다 :) 장항선을 지나는 모든 기차가 정차하는 예산역입니다 :) 참고로 수덕사 → 예산역 버스 시간표에 대한 안내는 이전 포스트에서 해드렸습니다~시간표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mtssc.tistory.com/375 이 링크로 들어가주세요 ^^ 원래 예산역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기차를 타려고 했는데요.예산역 주변에는 뭔가 맛있어보이는 식당이 안 보이더라구요 ㅜ ㅜ...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핫도그 하나 먹었어요 ㅡ.ㅡㅋ역 앞에 있던 핫도그인데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제가 타고 갈 서해금빛열차.관광열차라..

예산 여행 #3 - 예산 수덕사 대웅전 예산 여행 세번째 포스트, 드디어 수덕사의 대웅전을 소개해드립니다 :)수덕사의 본전인 대웅전은 1308년에 건립된 건축물로,건립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목조건축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진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과 함께한국에 남아있는 목조건축물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꼽히기도 하지요. 부석사 무량수전은 작년에 봤었고,이번에 수덕사 대웅전을 보게 되어서이제 봉정사 극락전만 보러 가면 됩니다 :) 대웅전 앞에는 3층 석탑이 자리잡고 있는데요.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대웅전의 아름다움은 측면에서 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맞배지붕 아래로 5개의 배흘림기법이 사용된 기둥과그 외에 (수업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