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풍 명소, 고궁 산책 #2 - 창경궁

 

 

서울 단풍 명소, 고궁 산책 #2 - 창경궁

 

 

지난 포스트에 이어 서울의 단풍 명소인

창경궁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

 

 

명정전 서쪽으로 펼쳐진 넓은 잔디밭(...ㅠㅠ)을 한 바퀴 둘러보고,

 

 

창경궁에 남아있는 나머지 전각들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창경궁의 편전인 문정전에 서서 바라본 숭문당이에요.

그 뒤쪽으로 보이는 담장과 기와 지붕은

창덕궁에 속한 낙선재 권역입니다 :)

 

 

창경궁에는 뜬금없는 석탑도 존재합니다.

불교를 억압하고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 왕조의 국왕이 거처하는

궁궐에 웬 석탑...? 이상하죠.

 

이건 창경궁이 일제에 의해 다방면으로 훼손된 사례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석탑은 조선 전 왕조인 고려 시대의 석탑이므로

조선을 의도적으로 폄하하려는 일제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강제로 옮겨져 온 석탑은 무슨 죄...)

 

그야말로 한 나라의 궁궐에 아무 거나 갖다 배치해서

짬뽕 공원(...)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ㅠㅠ

 

이 석탑은 곧 이전될 거라는 기사를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아직 결정이 안 되었나 봐요.

 

 

창경궁과 서울대 병원 :)

 

 

이건 창덕궁으로 넘어가기 전,

통명전 앞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한복 입고 나오신 분들도 계시고,

꼬마 친구들도 많았어요 :)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고궁에 나와서

단풍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 ㅋㅋㅋ

누가 알면 제가 창경궁 주인인 줄 알겠네욬ㅋㅋㅋㅋ

 

 

이제 창덕궁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