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좌석 - 중앙 네이비석 315블럭 24열 (두산vs삼성 직관)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D

 

  오늘은 2021 KBO 리그 첫 직관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ㅎㅎ

 

  아직까지 블로그에 직관 후기를 포스팅했던 적이 없는데요. 오늘 포스트부터 종종 야구 직관 후기도 포스팅해볼까 해요. 야구 얘기를 너무 깊게 하기보다는(그럴 만큼 야구 지식이 많지 않음.......) 야구장 좌석별 시야나 먹거리 위주로......? ㅎ

 

  올해 첫 직관은 4월 7일, #잠실야구장 에서 열린 두산 vs 삼성 경기였어요.

 

  원래는 친구들과 4월 3일 개막전을 보려고 했으나 하필 비가 와서 우천 취소(...)로 못 갔고요. 그 대신에 7일 경기를 친구랑 보고 왔어요 :)

 

  친구랑 둘이서 갈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급하게 가기로 결정한 거라, 예매를 늦게 했더니 앞자리는 못 잡았어요. 이 날 앉은자리는 중앙 네이비석(313~322 블럭) 315블럭 24열의 두 자리였습니다. 중앙에서 1루 쪽으로 치우진 뒤쪽 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잠실야구장의 네이비석의 경우 위치에 관계 없이 주중 12,000원, 주말 14,000원입니다. 저희는 두산 베어스 유료 회원 할인과 KB 카드 결제 할인으로 각각 2,000원, 2021원(...)씩 할인을 받아서 예매했어요.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정면 시야는 이렇습니다. 선수들은 좀 똥똥한(?) 면봉(...)처럼 보여요. 대신에 전체적으로 다 내려다보이는 일명 하나님석(...)입니다 ㅋㅋㅋㅋ 경기장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자리이지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요렇게 1루쪽 좌석들이 보입니다. 1루 쪽에 가까워서 홈팀 응원을 같이 하기 좋아요.

 

  코로나 때문에 육성 응원이 금지라서, 응원도구만 열심히 팡팡 쳐대면서 응원했어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두산 베어스를 응원합니다 :D

 

  제대로 된 응원을 못하니까 진짜 흥 안 나서 슬픈데, 이렇게라도 직관 올 수 있는 게 어딘가 싶기도 하고... 참 씁쓸한 코시국입니다 흑흑

 

  직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음식과 주류는 관중석에서는 먹을 수가 없고요(물, 음료만 가능). 복도 쪽에 마련된 테이블에서만 취식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간단히 먹어야 하니 신천(잠실새내)에서 가성비 좋은 음식들을 사 오는 노력을 하지 않았고요. 그냥 경기장 내에 있는 #명인만두 에서 떡볶이랑 만두 사서 먹었어요 ㅋㅋㅋ 떡볶이 1인분과 고기만두 1인분에 만 원이었나(...) 그렇습니다 ㅠㅠ 맛은 특별하지는 않고 먹을만한 편. 저는 떡볶이, 만두만 먹기 아쉬워서 생맥주도 한 잔 마셨습니다 히히

 

  맛있는거 많이 드시려면 신천에서 미리 드시거나 포장해오시는 게 좋습니다.

 

  4회 초, 이미 해가 진 야구장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내려다보는 중 ㅋㅋㅋ

 

  4월 초다 보니 해 진 뒤에는 꽤 쌀쌀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챙겨 간 스타디움 자켓(일명 튼동잠바 ㅋㅋㅋㅋ) 입고 관람했는데요. 그래도 추웠어요 ㅠㅠㅠ

 

  이 날 점수가 진짜 진짜 안 나서 조금 답답한 경기였어요. 두산 공격은 순삭이고(...), 삼성은 따라잡을 듯 말 듯 하지만 점수를 1도 못 내는(...) 지루한 상황이 초반부터 경기 끝날 때까지 쭉 이어졌어요 ㅡ.ㅡ

 

  분명히 이기고 있는 상황인데 왜케 재미가 없는지 모르겠다고 친구랑 둘이서 징징...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초반에 두산이 먼저 1점을 낸 덕분에,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최종적으로 1:0으로 두산이 승리! :D

 

  고생한 선수들 :)

 

  두산이 이기면서 기분 좋은 올해의 첫 직관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잠실 야구장)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5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호선, 9호선 #종합운동장역 5,6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