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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카이돔 좌석 - 3루 외야커플석 115구역 F열 (두산vs키움 직관)서울/공연, 전시, 스포츠 2021. 6. 1. 22:01반응형
오늘은 작년(...)에 다녀온 #고척스카이돔 직관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밀린 숙제하기...10월 18일,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 )에서 있었던 두산과 키움의 경기였는데요. 고척돔은 이 날 처음 가봤답니다 ㅎㅎ
고척돔은 수도권 전철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이 출구가 없어서 지하철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야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D
문제점이 많은 야구장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 돔구장이라 외형이 독특(?)해서 신기하기는 했어요. 이걸 보고 도쿄 돔 같은 더 큰 돔구장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미 경기가 시작한 시간에 도착했기에, 저는 얼른 티켓 발권을 하고 줄을 서서 입장했습니다.
이 날 제가 이용했던 자리는 3루쪽 외야커플석이었어요. 위 좌석 배치도를 보면 외야 왼쪽에 연두색으로 칠해진 115구역이 보이죠? 그 뒤로 가느다란 갈색 선이 있는데, 그 구역이 외야커플석 자리입니다.
테이블과 스탠딩 의자가 있는 자리인데요. 이 좌석의 가격은 주중(화-목)의 경우에는 17,000원, 주말(금-일, 공휴일)에는 25,000원입니다. 저는 일요일에 방문해서 25,000원 내고 예매 했습니다.
비싸요 흑흑참고로 같은 외야에 있는 외야 일반석이 주말 기준 13,000원이기 때문에 이것과 비교한다면 외야커플석의 가격은 많이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도 여러 이점이 있어서 저는 만족스러웠던 자리입니다 :)
자리는 이렇게 생겼어요. 커플석답게(?) 두 기둥 사이에 의자 두 개가 짝을 지어서 배치되어 있습니다. 뭔가 남는 공간에 어거지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어쨌든 커플석입니다.
다른 외야일반석과 구분되는 좌석이기 때문에 출입할 때마다 커플석 입구를 지키고 있는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어야 해요. 저는 이런 구분되는 걸(?) 좋아해서 귀찮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후후...
일단 자리에 앉았으니 인증샷부터 찍고,
자리를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ㅋㅋㅋ 펜스 사이로 발을 집어넣으면 다리는 쭉 뻗을 수 있었어요.
원래는 2인이 이용하는 커플석이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관중 수가 제한되었기 때문에 이 두 자리는 한 자리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커플석이라고 써있지만 커플은 올 수 없답니다? ㅋㅋㅋㅋ
스탠딩 의자라고 해서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가 아닐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의자는 편하고 좋았고요. 테이블도 혼자 쓰기에 넉넉한 크기였고, 빈 옆 자리에는 가져온 가방을 둘 수 있으니 좋았어요.
그리고 같은 외야커플석을 이용하는 다른 관중들과도 기둥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혼자 야구만 관람하기는 참 좋은 자리였어요.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시야는 이렇습니다. 아무래도 내야쪽이 잘 안보인다는 점이 단점이겠지만, 그래도 경기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 이 자리는 좌익수들이 아주 잘 보입니다 ㅋㅋㅋㅋ
두산 김재환 선수와 키움 박준태 선수 뒷태 많이 봤어요(...).
중간에 배고파서 잠깐 나와 떡볶이+맥주도 먹고요.
근데 떡볶이가 진짜 맛이 없더라고요 ㅜ ㅜ 고척돔은 뭐가 맛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올 걸 그랬어요.
좌석에서 물이나 음료수는 마실 수 있었기 때문에 콜라 한 병 놓고 야구 봤습니다 :)
경기 후반부 좌익수에는 김재환 대신에 야스다 콘스 선수가 왔습니다 :)
그리고 이 날 경기는 8:2로 두산의 승리! 기분 좋은 고척 첫 원정 직관이었답니다.
좌석도 괜찮았고 경기도
이겨서재밌었고 이래저래 만족스러웠어요!!거리두기와 관중 수가 제한되는 시기에 다시 또 고척돔에 오게 된다면 저는 그 때도 외야커플석을 이용할 것 같아요. 혼자 편안하게 야구보기에 꽤 괜찮은 자리였거든요!
※ 고척 스카이돔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430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1호선 구일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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