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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프트 명동 - 누크 레스토랑 런치 뷔페서울/숙박 2021. 6. 30. 00:42반응형
오늘은 밀린(...) 식사 후기를 하나 포스팅합니다.
오늘 포스팅하려는 후기는 작년에 지인과 다녀온 #알로프트명동호텔 의 레스토랑, #누크 (Nook)에서의 런치 뷔페 식사 후기예요. 2만 원대의 뷔페로,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나름 괜찮았던 뷔페였어요.이 호텔에서의 투숙은 이 날의 식사와는 별도로 다른 날에 한 번 했습니다. 투숙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알로프트 명동 호텔은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로, 가격대가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위치가 명동이라 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했을 경우 참 괜찮은 호텔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코로나 이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비즈니스호텔 치고는 가격이 꽤 높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았는지 최근 룸 레이트는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호텔이라 그런지 식음료가 호텔 치고 많이 저렴한 편이에요. 특히 오늘 소개해드릴 누크 레스토랑의 점심 뷔페의 경우 작년이나 올해나 변함없이 2만 원대로 이용이 가능하며, 여기에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혜택으로 할인을 받으면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해요.
그 외에도 2층에 있는 #WXYZ바 에서 진행하는 빙수나 해피아워 프로모션도 저렴한 편이고요. 저는 투숙했을 때도 빙수도 따로 사 먹었고, 그 전에도 가끔씩 WXYZ 바에서 진행하는 식음료 프로모션을 이용하고는 했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분위기도 좋은데 의외로 사람이 없어서 친구들과 만나서 떠들기 좋거든요.물론 특급 호텔의 식음료 같은 높은 퀄리티와 직원의 뛰어난
부담스러울 정도의서비스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그런 기대를 하고 알로프트 등의 비즈니스호텔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조금 비정상적인(?) 기대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당히 캐주얼하면서도 쾌적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이 날 방문했던 누크 레스토랑은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뷰 같은 건 없고요. 그래도 공간이 꽤 넓은 편이라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습니다.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땐 점심 시간이 한창일 때라 근처 직장인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럴 땐 좀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고요. 위 사진은 점심시간이 거의 다 끝나서 다른 손님들이 대부분 빠져나가고, 직원들도 정리하는 분위기일 때 찍은 것입니다.저는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는데요. 음식과 멀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둘 수 있는 자리로 안내 받았어요.
자리에 앉으니 스파클링 와인을 한 잔 주셨습니다. 서비스로 한 잔씩 제공해준 것으로 기억해요. 한 모금씩 홀짝거리며 지각 중인 지인에게 '조심히, 하지만 빠르게 오라고' 독촉 카톡을 보냈습니다 ^^지인이 도착한 후, 음식을 담아보기로 합니다. 음식 사진을 다 찍지는 않았고요. 옆에 다른 손님들이 없을 때만 한 장씩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녀온 지 1년이 지나버려서(...) 사진에 담은 음식들 제외하고는 뭐가 있었는지 자세히 기억이 안 납니다 ㅠㅠ
이쪽은 외국 음식들이 있던 코너였던 것 같아요. 커리와 볶음밥, 그런 것들이 있네요.춘권과 꿔바로우도 있었고요.
다른 것보다도 양갈비가 있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다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저는 양갈비 먹으러 온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즉석요리로는 쌀국수가 있었고요. 고기 고명은 없지만, 그래도 나머지 고명이나 채소는 기본적인 것들이 다 있어서 괜찮았어요.
한식 밑반찬들도 여러 개 있었고요.
이쪽은 과일입니다.
이때가 딸기 시즌이었는데요. 매주 수요일마다 생딸기와 딸기 무스케이크가 나오는 '수트로베리 프로모션(...)'이라는 런치 뷔페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프로모션 이름 참 센스 없게 지은 것 같아요(...).
아무튼 제가 방문했던 날이 마침 수요일이었어서 딸기가 있었나 봐요. 그리고 이 사진에는 없지만 요 주변에 기본적인 샐러드나 훈제 연어, 치즈 등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디저트는 딸기 무스 케이크와 티라미수, 그리고 쿠키 정도가 있었습니다.
음식 사진은 이 정도만 찍었어요. 대단한 메뉴들로 채워진 뷔페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구색은 갖춘 비즈니스호텔 런치 뷔페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26,500이었어요. 여기에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혜택으로 10% 할인을 받아서 인당 23,850원에 식사를 했네요. 양갈비도 나오고 즉석요리도 있고, 커피에 디저트까지 해결되는데 이 정도면 정말 괜찮지 않나요 :)
참고로 저는 메리어트 (가입만 하면 주는 등급인) 기본 멤버로 등급이 내려간 상태라 10% 할인만 받았고요. 상위 티어는 추가 할인이 됩니다. 골드는 15%, 플래티넘 이상은 20% 할인이 됩니다.자, 이제 가져다가 먹습니다. 시작은 샐러드로 하고,
다음은 양갈비를 먹습니다. 큰 기대 안 했는데 양갈비 냄새도 안 나고 많이 질기지도 않고 괜찮았어요. 얘 하나만 열심히 가져다 먹어도 뷔페 값은 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양갈비, 그리고 꿔바로우와 딤섬도 갖다 먹었는데요. 이 중에서도 양갈비가 제일 맛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쌀국수도 고수 넣어서 개운하게 한 그릇 후루룩 먹습니다.
저는 이 정도만 먹어도 배불러서 후식 타임으로 들어갑니다. 프로모션 케이크로 나온 딸기 무스 케이크는 사실 그냥 그랬고, 생딸기는 새콤달콤하니 맛있었어요.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음식 맛은 특출 나게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깔끔하고 먹을 만했어요. 저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종류는 많은데 너무 짜고 달아서 물만 자꾸 들이켜다가 물로 배 채우게 만드는(...) 그런 뷔페들보다는 이런 뷔페가 저는 더 좋더라고요.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제가 사진 찍는 거 보셨는지 뷔페 홍보도 부탁하시던데, 죄송해요... 다녀온 지 1년 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ㅠㅠ아무튼 비즈니스호텔이라 해도 호텔은 호텔이고, 특히 이 호텔은 체계가 잡혀 있는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이라 직원들이 센스 있고 친절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특급 호텔 직원들의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는 것만 아니라면 아쉬운 건 크게 없을 거라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가격이 너무 착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이나 종류 면에서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수준의 뷔페를 이용하고 싶다면 비즈니스호텔의 뷔페를 이용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최근에는 어떻게 운영을 하고 있나 봤더니, 올해는 세계 미식 여행을 컨셉으로 매달마다 특정 국가의 대표 음식을 메뉴에 포함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가보질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이름만 봐서는 수트로베리(...) 프로모션보다는 훨씬 좋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 가격도 27,000원으로 여전히 착합니다.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할인도 여전히 적용되고요. 상위 티어가 아닌, 메리어트 본보이에 그냥 가입만 한
저 같은기본 멤버여도 10% 할인 적용이 됩니다.반응형'서울 > 숙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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