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 렁팡스(프렌치 레스토랑)

 

  이 글은 이전 포스트(아래의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서촌 한옥스테이 - 후미진

 

  서촌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으니 저녁밥은 서촌 근처에서 먹는 게 좋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과거에 성수에 있다가 광화문 인근으로 이전한 '렁팡스(L'enfance)'가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미슐랭 더 플레이트 - 성수 렁팡스 런치 세트

 

  렁팡스가 성수동에 있을 때 두 번 정도 가봤는데요.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괜찮았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이번에 다시 가보게 되었답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 포스트에서는 렁팡스에서 먹은 식사 후기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서 방문했는데요. 아직 다른 손님은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도착한 뒤로 손님들이 계속 오셨어요. 광화문으로 이사 온 지금도 여전히 인기 많은 맛집인 듯했습니다.

 

 

  저는 1인 손님이라 바 테이블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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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생선 요리 등이 있었어요. (메뉴판도 성수에 있을 때랑 같은 거라 더 반가웠음 ㅎㅎ)

 

  저는 에그 미모사, 그리고 신메뉴인 피스타치오 페스토 파스타를 시켰어요.

 

 

  와인도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혼자 와서 한 병을 다 마실 수는 없으니 글라스 와인 메뉴 중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한 잔 시켰습니다 ㅎ

 

 

  따뜻하고 촉촉한 식전빵부터 먹고,

 

 

  와인도 한 잔 마십니다 ㅎㅎ 새콤하면서 고소한(?) 향도 나는데 깔끔하니 좋았어요.

 

 

  이어서 나온 에그 미모사.

 

  래디시가 얹어진 쪽에는 연어알이 들어있어서 래디시의 아삭함과 연어알의 짭조름한 맛, 그리고 계란의 고소함이 더해져 맛있었고, 캐비어와 오이가 얹어진 애는 좀 더 짭조름한데 고소해서 더 맛있었어요.

 

 

  이어서 신메뉴 표시가 되어 있던 피스타치오 페스토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띠드(!)가 많이 들어갔는지 꾸덕하고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맛도 정말 좋았고요.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는데 후추의 알싸한 맛으로 개운함을 더해줘서 느끼함 없이 잘 먹을 수 있었어요 :D

 

 

  파스타 먹고 추가로 디저트를 주문했습니다. 시즈널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요. (늦은 저녁 시간이니 센스 있게) 디카페인 커피 크림 위에 체리 아이스크림, 그리고 맨 위에 다크 초코를 얹은 디저트였어요.

 

  상큼한 체리의 맛과 쌉싸름한 커피 맛, 둘 다 개성 강한 맛이라 둘이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요. 초콜릿까지 얹어서 같이 먹으니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새콤 달콤 쌉싸름하면서 입 안이 깔끔해져서 입가심하기 딱 좋은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ㅎ

 

  성수 시절 렁팡스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주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식사 후에 숙소로 돌아온 저는 욕조에서 좀 쉬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

 

 

※ 렁팡스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 36 3층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3호선 경복궁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1분

영업시간: 11:30-21:30(토 12:00-21:30)(Break Time 15:00-18:00)

휴무일: 일요일

전화번호: 010-2648-8053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lenfance.bis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