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은 로비에서 진행했습니다. 콘래드 서울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4시부터인데요. 저는 직장에서 조퇴하고 가서 4시 반쯤 체크인했던 것 같아요.
저는 킹 프리미엄 리버뷰 룸으로 예약을 했고요. 비용은 세금 포함하여 495,880원이었어요. 힐튼 다이아 멤버 혜택으로 사전 업그레이드를 받아 이그제큐티브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고요.
현장에서 유상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서, 그랜드 킹 코너 스위트 룸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유상 업그레이드 비용은 세금 포함해서 198,000원(이 비용은 2026년 현재는 330,000원 정도로 올랐다고 합니다.)이었어요. 그래서 총 693,880원을 지불했네요. 다이아 멤버의 경우는 이렇게 진행하는 게 처음부터 스위트룸을 예약하는 것보다 저렴해서 이전에도 몇 번 써먹은 방법이에요 ㅎㅎ... 이전에 스위트룸에 다녀와서 쓴 후기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해 주세요.
현재는 콘래드 서울 호텔이 객실 타입을 변경해서, 그랜드 킹 코너 스위트룸이라는 이름은 없고요. 제가 이용했던 객실은 킹 프리미엄 코너 스위트룸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엔 층수와 관계없이 국회의사당 쪽 방향의 스위트룸은 그랜드 킹 코너 스위트룸으로, 63 빌딩 쪽 방향의 스위트룸은 그랜드 킹 이그제큐티브 코너 스위트룸으로 불렀는데요.
이젠 뷰 대신에 층수에 따라서 스위트룸의 타입을 구분한다고 합니다. 디럭스 룸이 있는 저층부의 스위트룸은 킹 디럭스 코너 스위트룸, 프리미엄 룸이 있는 곳은 프리미엄 코너 스위트룸, 이그제큐티브 층의 스위트룸은 이그제큐티브 코너 스위트룸 이렇게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이때 이용했던 객실은 프리미엄 객실이 있는 29층이라 현재 객실 타입 기준으로는 킹 프리미엄 코너 스위트룸에 해당됩니다.
체크인하고, 객실로 바로 갑니다.
2905호를 이용했고요. 객실의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5호 방향이 국회의사당 방향, 16호 방향이 63 빌딩 방향이에요. 1~4, 17호 객실은 시티뷰에 해당되고, 5~16호 라인은 리버뷰입니다.
객실 들어가면 좌측에 작은 화장실이 하나 있고, 그 옆으로 드레스룸도 있습니다. 드레스룸을 넘어가면 욕실이 나와요.
이쪽은 거실 공간입니다. 전에 콘래드 서울 스위트룸에 다녀와서 쓴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넓은 공간(객실 전체 면적 96㎡)에 비해 거실에 있는 가구들이 커서 그런지 뭔가 좁게 보일 수 있는데요. 사용할 땐 좁은 건 못 느꼈어요. 혼자 쓰기엔 매우 넓고 좋아요.
이때 생일을 자축하려고 갔던 거라, 예약한 뒤에 생일이라고 메일 보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조그마한 티라미수 케이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콘래드 서울은 기념일 때 가면 늘 저 케이크를 줘서, 아는 맛이지만 그래도 좋아요 ㅎㅎ 그 뒤에 있는 작은 상자에는 3구 초콜릿이 들어있었습니다.
거실에 있는 미니바는 건들지 않습니다... ㅎㅎ 캡슐 호텔와 티백 제외하고는 유료입니다.
이번엔 객실입니다.
넓고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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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는 더현대와 한강, 그리고 저 멀리 남산 타워가 보입니다.
이쪽은 욕실이에요. 여기도 넓고 좋아요. 거울 뒤쪽 공간으로는 욕조가 있어요. 욕조 쪽에서는 국회의사당 방향의 뷰가 보입니다. 욕조를 사용할 땐 맞은편 건물에 제 몸뚱이가 보일 수 있으므로 블라인드를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욕조와 세면대의 안쪽 공간에 샤워 공간 따로 있고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변기 칸도 따로 있어요.
드라이기는 다이슨.
근데 요샌 다이슨이랑 성능 비슷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제품들도 많던데요. 럭셔리 호텔들 가면 다이슨을 구비해 놓더라고요. 집에서는 가성비 제품 씁니다 ㅎㅎ
이브닝 칵테일(해피아워) 시간(17:00~19:00)에 맞춰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로 올라갔어요. 이그젝 라운지는 37층에 있고요.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쪽 자리는 아무래도 인기가 많다 보니 사람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조용한 안쪽 공간에 앉았어요. 한강은 객실에서 보면 되니까요 ㅎㅎ
안쪽 공간은 사람도 적고, 불멍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이쪽에 앉는 것도 좋아합니다 ㅎㅎ
해피아워 시간에 나온 주류들,
이쪽은 샐러드 등 차가운 음식들, 사진엔 안 나오지만 뒤쪽에 디저트에 해당하는 조각 케이크들도 있었고요.
이쪽은 따뜻한 음식들, 중간에 음식 메뉴가 바뀌는 것도 있었어요.
과일 등이 있었습니다.
음식 맛은 호텔 라운지 음식이 그렇듯 특별한 맛은 아니에요. 그래도 먹을만해서 저는 보통 라운지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는 하는데요.
이 날은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먹고 나가서 술 한 잔 더 마시려고 해서, 음식은 좀 적게 담아왔어요. (밖에서 먹은 음식에 대해서는 이후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밖에 나가서 술 한 잔 더 마시고 객실로 돌아오니 턴다운 서비스를 해주셨어요.
정리해 주고 나가시면서 자기 전에 마시기 좋다는 우엉차 티백도 침대 위에 놔주고 가셨습니다 ㅎㅎ
객실에서 보는 야경이 넘 예쁘고 좋아요.
이때가 벚꽃 시즌이기도 해서, 나가면 벚꽃길 야경도 볼 수 있었는데요. 사람 많은 걸 좀 피하고 싶어서 그냥 객실에서만 구경을 했답니다 ㅎㅎ...
벚꽃 대신에 누워서 야구 좀 보고,
배스솔트 받아서(객실에 따로 없고, 요청하면 갖다 주심) 목욕하고 푹 쉬었습니다 :)
다음 날 아침,
8층에 있는 수영장을 갑니다.
탈의실 겸 샤워 부스가 있는데 너무 작아요. 미리 씻고 환복하고 오는 걸 추천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아침엔 아무도 없어서 편히 이용했습니다 ㅎ
수영장 이용은 객실 예약 상황에 따라서(즉,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 입장 횟수 1회, 사용 시간 1시간 45분으로 제한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땐 그런 안내는 못 들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혼자 놀다가,
나와서 밥 먹으러 제스트(Zest) 레스토랑으로 내려갔어요.
조식 정가는 현재 기준으로 1인당 67,000원이고요. 아마 대부분은 조식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셔서 이것보다는 적은 비용을 내고 이용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힐튼 다이아 혜택으로 무료 이용했어요. 정가를 내고 조식을 먹기에는 여의도에 맛집이 많아요.
선거 날이라 쉬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이 좀 많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공간이 워낙 넓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여기는 음식 종류가 대체로 한식이 많습니다. 그래서 호텔 조식으로 한식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먹을 게 별로 없는 조식일 것 같아요.
아, 저는 한식 좋아합니다 ㅎㅎ
추가로 다이아 멤버에게는 주스 코너에는 없는 착즙 주스와 약과를 추가로 주는데요. 저는 착즙 주스 중에 케일&사과 주스를 선택했어요. 별 거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따로 챙겨주면 고마워요 히히...
과일로 마무리하고 객실로 올라왔습니다.
캡슐 커피 내리고, 조식 먹을 때 받은 약과랑 같이 먹으면서 오전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힐튼 다이아 멤버 혜택으로 레이트 체크아웃을 오후 2시까지 받아서, 비교적 여유 있게 쉬다가 체크아웃하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콘래드 서울 호텔의 일반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로 매우 빠릅니다.......
사실 2년이나 지나서 정확히 돈을 얼마나 썼는지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번에 포스팅하면서 돈 쓴 걸 정리했는데 제 평소 소비에 비해 너무 많이 썼더라고요. 아무리 생일이지만... 물론 편안하게 잘 쉬고 왔어요. 직원들도 친절하셨고, 음식들도 잘 먹고 왔고요. 그럼에도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은 한국으로 놀러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서 그런지 (콘래드뿐만 아니라 서울 내 다른 호텔들 대부분) 객실료가 더 올랐더라고요 ㄷㄷㄷ
같은 조건(스위트룸, 다음 날 휴일 등)으로 콘래드 서울 호텔을 가려면 이때보다도 거의 4-50만 원은 더 써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니 전에 몇 번 다녀오길 잘한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돈을 좀 쓰긴 했지만 어쨌든 지금보다는 적은 돈 쓰고, 좋은 추억 만들고 왔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