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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성곽길 야경 - 방화수류정, 화홍문, 장안문경기, 인천/관광, 교통 2021. 7. 24. 17:32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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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맛집 - 유치회관 선지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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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있던 #유치회관 에서 저녁을 먹은 후, #수원화성 야경을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수원 화성은 조선 정조 때 세워진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성곽 건축물인데요. 현재는 경기도 수원의 랜드마크이며, 199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수원으로 여행을 올 때마다 수원 화성은 꼭 가는 편이에요. 화성을 보러 수원 여행을 간다고 표현하는 게 더 맞는 것 같기도 해요 ㅋㅋ 하지만 화성의 야경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아래의 링크는 이전에 수원 화성에 다녀와서 포스팅한 글입니다.
수원 화성 - 팔달문, 서장대, 화서문
점심을 먹은 후, 친구와 수원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유산인 <수원 화성(水原華城)>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1796년에 완공된 이 성은 조선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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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전체에 걸쳐서 조명이 들어오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든 야경을 감상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이 땐 겨울이라 날씨가 추워서 너무 많이 돌아다니는 건 무리일 것 같았어요. 다 둘러보면 시간이 너무 늦을 것 같기도 했고요.
그래서 #화홍문 과 #방화수류정 에서 #장안문 까지 아주 짧은 구간만 산책하듯이 살짝 둘러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짧은 구간이냐면, 화홍문에서 장안문까지는 걸어서 5분이면 갑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 짧은 구간은 예쁜 장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 구간만 봐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
버스에서 내려 골목길을 따라 걸으니 화홍문 안쪽(성 안)에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성 바깥쪽으로 나와보니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 보입니다. 은은하게 조명이 들어오니 참 예쁘더라고요!
7개의 아치형 수문을 가지고 있는 화홍문은 수원화성의 북쪽 수문입니다. 화성 남북으로 광교천이 흐르는데, 이 물줄기가 지나가는 길이지요. 또 수문 위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고, 누각을 설치해두었어요. 이를 통해 수문으로서의 기능과 군사적 방어 시설로서의 기능을 갖추었고요. 광교천을 비롯한 주변 풍경과도 어우러져 아름다움도 갖춘 문입니다.
이 날은 그냥 성곽 바깥쪽에서 구경만 했는데, 대략 15년 전쯤? 여름에 혼자서 수원 화성 한바퀴 돌다가 화홍문 누각에서 잠시 쉬었던 기억이 나요. 그 땐 물소리도 시원하게 들려서 참 좋았습니다. 이번에 방문했을 땐 겨울철이라 흐르는 물이 많지 않아 고요했는데요. 고요한 분위기도 야경과 어우러져 운치 있어 좋았습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방화수류정은 수원화성에 있는 4개의 각루 중 동북쪽에 위치한 각루입니다. 그래서 동북각루라고도 불려요.
방화수류정이라는 이름은 중국 송대의 시인 정호(程顥, 1032~1085)의 시 중, ‘운담풍경근오천(雲淡風輕近午天), 방화수류과전천(訪花隨柳過前川)’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 누각은 군사시설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보시다시피 성곽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정자로도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성 바깥 쪽에 용연이라 부르는 연못이 있는데요. 방화수류정과 용연이 어우러진 풍경은 수원화성에서도 꼽히는 아름다운 장소이지요.
이 방화수류정은 다른 성곽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건축물이라 하여 보물 제 1709호로 지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처음 방화수류정을 봤을 땐 한참 전에 화성에 방문했을 때로, 그 땐 낮에 본 것이었는데요. 그 때도 아름답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밤에 가서 본 방화수류정은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조명을 받은 성곽과 방화수류정이 용연에 비치니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였지요.
날이 꽤 추웠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은 후에도 한참을 멍 때리고 서서 감상했습니다.
이번에는 성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성곽 사이에 작게 만들어 둔 암문을 통해 들어갔어요.
다른 데 가지 않고, 곧장 방화수류정으로 올라갔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볼 수 있도록 개방해놓았더라고요 :)
방화수류정에서 본 풍경입니다 :)
이쪽은 반대편 풍경이에요. 저 멀리 작게 보이는 성문이 수원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인 #장안문입니다. 방화수류정에서 적당히 주변 풍경을 둘러보다가, 장안문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성곽을 따라서 천천히 걷습니다. 추운 겨울 밤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고, 가끔 동네 주민인 듯한 분들이 산책 나오시는 정도였어요.
저는 문화유산이 집 근처에 있어서 제 일상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종종 생각하고는 했어요. 물론 서울에도 많은 문화유산들이 있지만 제가 사는 동네 주변에는 딱히 없거든요 ㅠ 그래서 이런 예쁜 화성 주변을 산책하시는 지역 주민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ㅎㅎ
조금 걸으니 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인 장안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한국의 성들은 남문이 정문인데, 화성의 경우 서울에서 직접 행차하는 왕이 북문으로 출입을 하였기 때문에 북문인 장안문이 정문입니다.
규모도 웅장하고 옹성까지 달려 있어서 꽤 멋있는데요. 현존하는 것은 1976년에 복원된 것이고, 본래의 성문은 6.25전쟁 중에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문은 개방되어 있어서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임금이 된 기분으로(?) 장안문을 통해 화성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짧은 수원 화성 야경 관람을 끝냈습니다 ㅎㅎ
짧은 구간이었지만 화성에서도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모인 구간을 방문했기에 예쁜 풍경만 알차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어요 ㅎ
이 땐 겨울이라 오래 걷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둘러본 것이지만, 밤에도 오래 걷기 좋은 봄~초여름, 늦여름~가을 정도 사이에 방문하게 된다면 좀 더 긴 코스를 돌면서 야경을 관람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 수원 화성 관람 정보
주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찾아가는 방법: (장안문 기준)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매교역 7번 출구에서 25, 25-5, 25-2, 64, 112번 버스로 환승, #장안문.수원전통문화관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5분 거리.
관람시간: 09:00-18:00 (으로 안내되어 있는데, 이 시간 이후에 방문하면 무료 관람 및 야경 관람이 가능합니다.)
입장료: ₩1,000
전화번호: 031-290-3600
홈페이지: https://www.sw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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