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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 슈페리어 더블룸 오션뷰경상, 부산, 울산, 대구/숙박 2021. 8. 17. 14:33반응형
이 포스트는 이전 포스트(아래의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범일동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지하철을 타고 약 40분을 이동하여 #해운대역 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예약해둔 숙소부터 찾아가서 체크인하고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D
이번 여행은 다음 날 오후 일정을 제외하고는 계속 해운대에만 있을 계획이었는데요. 그래서 숙소도 해운대에 있는 호텔들 중에서 골랐습니다.
이번 여행 중 묵게 된 곳은 #이비스버젯앰배서더부산해운대 호텔이었어요. 이 호텔은 프랑스계 체인 호텔인 아코르 호텔 소속으로, '이비스 버젯(Ibis Budget)'은 아코르 계열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이코노미한 저렴이(!!) 브랜드입니다. 버젯이 빠진 그냥 '이비스(Ibis)'보다도 더 저렴한 버전이라고 보시면 돼요.
저는 여행의 목적이 휴식이나 호캉스보다는 관광에 무게를 둘 경우, 호텔은 정말 잠만 잘 수 있는 곳이면 되는데요. 이비스 버젯 호텔이 잠만 자기 딱 좋은 호텔입니다. 참고로 국내에는 부산 해운대 지점 외에도 서울 동대문에도 한 곳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 이비스 버젯 호텔은 딱 한 번 이용해봤어요. 국내는 아니고 오스트리아 여행 갔을 때 한 번 이용했지요(아직 포스팅을 못함.......). 국내 이비스 버젯 투숙은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
그래서 오늘 포스트에서는 처음 방문한,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이하 이비스 버젯 해운대)의 슈페리어 더블룸 투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해운대역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 걸으면 이비스 버젯 해운대 호텔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해운대에는 이비스 버젯 외에도 그냥 이비스 호텔(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도 있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로비에는 앉아 있을 수 있는 자리와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었고요. 이비스 버젯 해운대 호텔의 유일한 식당도 1층 로비에 있었어요. 다만 식당은 코로나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넓지 않은 로비였지만 정말 기본적인 것들은 갖추어두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투숙객은 저희밖에 없어서 굉장히 한산하고 조용했고요. 그래서 체크인도 바로 진행했습니다. 리셉션에 계신 직원분은 친절하셨어요 :)
저는 40% 할인을 해주던 아코르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예약을 했어요. 이 세일 프로모션의 경우 주중에 투숙하면 오후 4시 체크아웃이 보장되는(!) 좋은 프로모션이었지요.
예약한 객실은 슈페리어 더블룸 오션뷰 객실이었습니다. 객실 요금은 1박에 (세금 포함) 62,700원!
다만 제가 이용한 객실의 경우 이 호텔에서도 하나? 둘? 밖에 없는(직원 분이 정확히 알려주셨는데 잊어버렸어요. 아무튼 1~2개밖에 없는 객실입니다.) 객실이라 프라이빗 세일로 보장되는 4시 체크아웃은 어렵고 오후 2시 체크아웃까지는 제공할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어차피 점심 이후에는 해운대를 벗어나 구도심 쪽으로 이동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것은 없었습니다 ㅎㅎ
참고로 이비스 버젯 해운대에는 기본 객실인 스탠다드 룸(더블, 트윈, 패밀리)이 있고, 슈페리어 룸(더블, 패밀리)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전망이 시티뷰, 오션뷰로 나뉩니다. 더블룸의 경우 대부분 스탠다드 룸이기 때문에, 슈페리어 룸은 예약도 쉽지 않고, 블로그 후기도 거의 없는 편이에요. 저 같은 경우 평일에 투숙을 해서 어렵지 않게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
객실 카드 키를 받고 방으로 이동.
제가 묵은 방은 이비스 버젯 해운대 호텔의 가장 최고층인 15층에 있었어요. 그런데 객실 문 옆에 붙어 있는 객실 번호를 보니 제가 이용한 객실은 장애인용 객실로 만들어진 듯했습니다. 그래서 스탠다드 룸보다는 넓고, 욕실도 이비스 버젯 특유의 좁음(...)과 단차가 없는 비교적 넓고 이동하기 편한, 쾌적한 방이었나 봐요.
자,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객실의 크기는 22㎡으로, 약 14㎡의 스탠다드 더블룸보다는 훨씬 넓습니다. 참고로 전 세계 이비스 버젯의 기본 룸 크기는 평균적으로 12.5㎡으로 정말 잠만 잘 수 있을 정도로 좁은 편인데요. 슈페리어 룸 정도 되어야 답답함이 안 느껴지는 크기가 되는 듯합니다.
사실 이 방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넓은 룸 크기보다도 바로 이 오션뷰에 있습니다!
해운대가 정면에 보여서 막힘없는 시원한 뷰가 펼쳐지거든요. 물론 상위 등급의 호텔들처럼 넓은 통창이 있다던지, 테라스가 따로 있다던지, 이 뷰를 보며 수영을 할 수 있다든지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산 최고의 바다 명소인 해운대에서 6만 원 내고 객실에서 이 정도의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최고의 가성비가 아닐까 싶어요.
이 오션뷰 객실은 일반 스탠다드 오션뷰 룸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낮은 층수의 방을 배정받게 될 경우에는 바다가 좀 덜 예쁘게 보일 수 있겠지요. 참고로 저는 이 여행 이후에 최근에 한 번 더 이비스 버젯을 이용했고, 그 땐 스탠다드 룸에서 묵었는데요. 그때도 뷰는 예쁘고 좋았어요 :)
더블 침대는 둘이서 자기에는 충분했고요. 이비스 버젯의 상징색인 파란색 커버의 쿠션과 귀여운 벽지가 이비스 버젯 특유의 쿨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모던하고 좀 분위기 있어 보이는(?) 그런 비즈니스호텔들보다도 좀 더 가볍고 심플한 느낌이에요. 저는 모텔 같은 음침한 느낌만 없으면 됩니다.
침대 맞은편에는 벽걸이 TV가 있었습니다. 크기는 작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어차피 TV는 잘 보지도 않아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고요. 침대에서 누워서 보기에는 충분했어요.
창가 바로 앞에 작은 책상이 있었고, 여기에 간단히 티백과 인스턴트커피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생수는 두 병 제공이 되었는데요. 센스 있게 책상 아래에 있는 냉장고에 들어있었어요.
이번에는 욕조입니다. 슈페리어 룸의 경우 장애인용 객실이기도 해서 욕실이 꽤 넓었습니다. 변기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고요.
위 사진 속의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꺾어진 공간에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로는 공용으로 사용하는 바디워시와 샴푸&린스 겸용 어메니티가 벽에 붙어 있었고요. 그 외에 일회용 칫솔&치약과 작은 비누도 제공되었습니다. 특별히 좋은 제품을 쓰는 것 같지는 않았으나, 향이 나쁘지 않아서 그냥 잘 썼습니다 ㅎ
객실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 외의 다른 부대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아서, 오늘 포스트에서는 정말 객실만 소개를 하게 되었네요 ㅎㅎ
이 호텔은 아무래도 비즈니스급 호텔이고 그중에서도 경제적인 측면을 최대한 강조한 가성비 호텔이다 보니 분위기도 좀 가볍고, 시설도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정말 잠만 잘 목적으로 이용하기에는 정말 괜찮은 가격과 객실 상태, 서비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오션뷰 객실을 이용할 경우, 이 가격대의 호텔에서 이 정도 뷰를 볼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시원하고 멋진 해운대 해수욕장의 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이 있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슈페리어 더블룸의 경우, 둘이 이용하기에 크기도 적당해서 이비스 버젯의 단점인 너무 좁은 객실 크기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됩니다. 세일을 이용하면 슈페리어 룸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요.
그리고 이비스 버젯의 경우 보통은 아코르 포인트 적립도 아예 안 되는데요. 한국 이비스 버젯 한정으로 포인트 적립 및 투숙 횟수도 인정이 됩니다! 여러모로 대인배.......!
오랜만에 가성비 좋은, 관광용 호텔을 만나서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ㅎㅎ
※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호텔 정보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09번길 8
찾아가는 방법: 부산 지하철 2호선 #동백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저는 갈 때는 해운대역에서 찾아갔는데, 나중에 보니 동백역 쪽이 쬐금 더 가깝더군요.......)
전화번호: 051-901-1100
홈페이지: https://www.ambatel.com/ibisbudget/haeundae/ko/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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