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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경주 - 주니어 스위트룸, 레이크사이드 조식 뷔페경상, 부산, 울산, 대구/숙박 2023. 6. 28. 21:40반응형
이 글은 이전 포스트(아래의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오후에는 호텔로 갔어야 했으나, 막상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져서 경주 시내에서 야경까지 싹 둘러보고 이 날 묵을 호텔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도 지난 여행과 마찬가지로 #힐튼경주 호텔에서 하룻밤 묵었습니다. 2018년부터 힐튼 티어(당시에는 골드 등급)를 갖게 되면서, 저는 힐튼의 노예가 되었으니까요 히히...
그래서 오늘 포스트에서는 힐튼 경주 호텔에서의 1박 스테이 후기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국내 힐튼 투숙 후기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해주세요)
늦은 저녁에 호텔에 도착했더니 로비는 매우 한산했습니다.
이때 무슨 전시가 있었는지 로비 중앙에는 웬 공룡 모형이.......? 아가들이 좋아할 것 같은 전시물이었습니다. 힐튼 경주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투숙객들이 스테이 하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전시도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체크인을 해서, 대기 없이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힐튼 아너스 골드 멤버에게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객실 업그레이드 / 2인 조식 뷔페 또는 1,000 힐튼 아너스 포인트 적립 / 2인 수영장 무료 / 웰컴 초콜릿 제공 / 프리미엄 인터넷 무료 이용 / 적립 포인트의 25% 보너스 포인트 적립
힐튼 골드 멤버가 힐튼 브랜드에 가면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들인데요. 국내 다른 힐튼 호텔에 비해 힐튼 경주는 룸 업그레이드가 골드 멤버들에게도 후한 편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이 날도 객실 업그레이드를 받았어요!
원래는 프리미엄 킹 객실을 149,550원에 예약을 했는데요. 당일에 힐튼 어플로 확인해 보니 주니어 메이플 스위트 객실로 사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D
지난여름에 방문했을 때에도 똑같이 주니어 스위트룸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또 업그레이드를 받아서 무척 감사했답니다 ㅎㅎ
제가 이용한 방은 701호였어요. 지난번에 왔을 때 이용한 방과 동일한 객실을 주셨더라고요 ㅎㅎ
방 구조는 'ㄱ'자 형태인데요. 꺾이는 부분에 TV가 있어서 이걸로 침실과 거실을 구분하는 형태입니다.
전반적으로 클래식하고 중후한 느낌이 드는 분위기인데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저는 좋았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밀레니엄힐튼서울 호텔의 분위기와도 비슷해요 ㅎㅎ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기는 합니다만 대체로 잘 관리가 되어 있어서 낡았다는 인상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블링블링 신상 호텔의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올드한 객실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거실 공간에는 소파와 TV가 있었고요. 제가 서 있는 위치에는 간단한 업무를 보거나 독서를 하기에 적합한 테이블이 있었어요.
TV에는
모자이크로 가린제 이름과 함께 저녁 인사 문구가 있고,소파 앞 작은 탁자 위에는 웰컴 초콜릿과 레터가 놓여있어서 부끄럽지만(?) 환영받는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ㅎㅎㅎ
초콜릿은 캡슐 커피 하나 내려서 같이 먹었어요. 맛있어서 호로록 다 먹었습니다 :D
반응형TV 안쪽 작은 공간이 침실 공간으로 킹 사이즈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침대 맞은편에 TV가 한 대 더 놓여 있어서 침대에서도 TV 시청이 가능해요.
하지만 거실과 침실이 완전히 구분된 방은 아니기 때문에 침대 쪽 TV와 소파 쪽 TV를 동시에 틀어서 시청하는 건 어려워 보입니다. 저는 혼자라서 양쪽 TV를 동시에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ㅎㅎ
가족 단위가 많이 오는 호텔이라 그런지 객실 슬리퍼는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모두 구비되어 있었어요.
무료 생수도 4병이나 있었고,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와 티백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유료 미니바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호텔 내에는 편의점이 없지만 산책하는 기분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편의점이 있기 때문에 부지런하면 나가서 사 오는 게 효율적이기는 합니다 ㅎㅎ 귀찮으면 냉장고에서 꺼내먹으면 되고요.
저는 유료 미니바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
욕실의 분위기도 클래식한 분위기입니다.
욕조는 없고, 샤워 부스만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의 버베나 앤 라벤더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최근까지 힐튼 계열 호텔에 방문하면 당연하게(?) 볼 수 있던 제품인데요. 요새 힐튼 호텔들 어메니티가 다회용 어메니티로 교체되면서 요 제품은 보기 어려워졌어요... 흑흑... 좋아하는 향이었는데 아쉬워요.
대충 방에서 쉬다가 출출해져서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맥도날드에 가서 감튀 + 밀크셰이크를 사 와서 야식으로 먹고 잤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미세먼지가 매우 심해서(...)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 하늘을 맞이했습니다 흑흑...
힐튼 경주는 보문호수 뷰와 반대편(마운틴) 뷰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요. 제가 묵은 주니어 메이플 스위트룸의 경우 마운틴 뷰만 있다고 직원 분에게 안내를 받았어요.
아무래도 호수 뷰가 더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마운틴 뷰도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
대충 챙겨 입고 아침 먹으러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로비 라운지 앞에서 보는 정원의 풍경이 참 예뻐요 :)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레이크사이드 는 라운지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식 뷔페의 경우 정가로 이용할 시, 성인 기준 ₩45,000입니다. 저는 힐튼 골드 멤버 혜택으로 무료로 이용했어요.
지난번 힐튼 경주에 왔을 때는 (같은 평일이었음에도) 아침 식사하는 손님이 정말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좀 일찍 와서 그런지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식사 마치고 나올 때는 역시나 사람이 많아지기는 했어요.)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빈 좌석이 많아서 호수가 살짝 보이는 창가 쪽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힐튼 골드 멤버 자리임을 표시해 주어서 나름 힐튼 아너스 멤버들을 챙겨주는 티를 내줍니다 ㅎㅎ
백만 골드, 백만 다이아라고 부를 만큼 힐튼 상위 티어를 가진 사람이 많다 보니 크게 희소한 티어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막상 조식 먹을 때 보면 테이블에 요거 올라가 있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많이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지난번만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쓱 둘러보면서 사진들을 찍어봤는데요. 돌아다니면서 음식 하나하나 다 찍기에는 좀 민폐이기도 하고, 저도 배가 많이 고파서(ㅋㅋㅋ) 대충 이 정도만 찍어봤습니다.
넓은 공간 대비 음식 종류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닌데요. 아이들이 많이 오는 호텔이라 키즈 코너가 따로 있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빵 종류가 다양해서 몇 개 집어오고, 샐러드와 연어를 챙겨 왔어요. 그리고 에그 스테이션에서 만들어준 오믈렛도 하나 챙겨 왔지요 ㅎㅎ
그다음엔 한식입니다 ㅎㅎ 한식들이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마무리로 과일과 지난번에도 맛있게 마신 바나나랑 이것저것 넣은 착즙 주스도 챙겨 오고요. 키즈 코너에 있던 샌드위치, 소시지도 가져와봤어요 ㅋㅋㅋ
이번에도 기분 좋은 식사를 했습니다 ㅎㅎ
저는 아침 먹고 객실로 다시 돌아와서 좀 쉬었다가 힐튼 경주 바로 옆에 위치한 #우양미술관 에 가서 전시를 보기로 했습니다. (우양미술관 관람 후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하는 것으로 이번 힐튼 경주 스테이를 끝냈습니다.
이번에도 경주 시내 관광을 열심히 하고 저녁 늦게 호텔에 도착하다 보니 호텔에서는 그리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는데요. 그래서 아쉬움이 있기는 했으나, 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을 정도로 투숙 자체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백만 골드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많은 힐튼 골드 멤버가 많지만, 그럼에도 룸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대로 제공하고요. 편안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조식 뷔페도 모두 만족스러워서 잘 쉬다 올 수 있었습니다.
※ 힐튼 경주 호텔 정보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84-7
찾아가는 방법: 경주 버스 10, 710번 버스 등 이용, 버스 정류장 #힐튼호텔 에서 하차, 도보 2분
전화번호: 054-745-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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