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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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 명소, 고궁 산책 #3 - 창덕궁 낙선재서울/관광 2014. 10. 31. 13:00
서울 단풍 명소, 고궁 산책 #3 - 창덕궁 낙선재 창경궁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는 창덕궁 관람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 창덕궁과 창경궁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궁입니다. 그래서 함께 관람할 수 있지요. 물론 입장권은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창경궁과 창덕궁을 연결해주는 함양문 앞에서 창덕궁 티켓을 구입했어요. 창경궁과 마찬가지로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은 무료입니다 ^^;; 그리고 창덕궁 안으로 들어가서 오늘의 여정을 수정하게 만든(!!) 창덕궁 후원의 특별 관람 표도 구입했습니다. ㅎㅎ 딱 30분 뒤 관람 시간에 한 사람 자리가 남아있었던 덕분에 별로 기다리지 않고 후원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30분 동안 제가 창덕궁에서 후원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인 낙선재 일원을 살짝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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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 명소, 고궁 산책 #2 - 창경궁서울/관광 2014. 10. 28. 11:30
서울 단풍 명소, 고궁 산책 #2 - 창경궁 지난 포스트에 이어 서울의 단풍 명소인 창경궁 이야기를 이어갈게요 :) 명정전 서쪽으로 펼쳐진 넓은 잔디밭(...ㅠㅠ)을 한 바퀴 둘러보고, 창경궁에 남아있는 나머지 전각들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창경궁의 편전인 문정전에 서서 바라본 숭문당이에요. 그 뒤쪽으로 보이는 담장과 기와 지붕은 창덕궁에 속한 낙선재 권역입니다 :) 창경궁에는 뜬금없는 석탑도 존재합니다. 불교를 억압하고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 왕조의 국왕이 거처하는 궁궐에 웬 석탑...? 이상하죠. 이건 창경궁이 일제에 의해 다방면으로 훼손된 사례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석탑은 조선 전 왕조인 고려 시대의 석탑이므로 조선을 의도적으로 폄하하려는 일제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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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 명소, 고궁 산책 #1 - 창경궁 명정전서울/관광 2014. 10. 27. 10:30
서울 단풍 명소, 고궁 산책 #1 - 창경궁 명정전 안녕하세요. 가람군(달리기)입니다. 지난 주말, TV에서 단풍 보러 나들이 가기 좋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단풍을 보러 나왔어요 :) 차도 없고, 돈도 없어서(;;;) 멀리 나가기는 좀 그렇다 보니 서울 도심에서 단풍 보기 좋은 명소인 고궁에서 단풍 구경하기로 했어요. 단풍 나들이의 여정은 창경궁에서 시작합니다. 원래 계획은 창경궁 - 마로니에 공원 - 대학로에서 저녁 먹고 돌아갈 계획이었는데요. 지나가는 어떤 관광객이 '창경궁 얼른 보고 창덕궁 후원 가자'고 말하는 걸 듣는 순간 계획 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덕궁 후원 덕후(...)인 저도 창경궁은 대충 훑어주고(;;;) 후원 구경하러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날의 여정은 창경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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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5 - 창덕궁 인정전서울/관광 2014. 7. 20. 02:00
서울 여행 #5 - 창덕궁 인정전 창덕궁 이야기의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 낙선재 일원을 둘러 본 후, 마지막으로 인정전과 그 주변 전각들을 둘러봤어요~ 이곳은 편전으로 사용된 희정당이에요. 여러차례 소실되었다가 재건되기를 반복한 탓에 규모와 용도가 변화했다고 해요. 현재의 것은 1920년에 경복궁의 강녕전을 옮겨(!!!) 지은 것입니다. 지금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곳으로 뒷편에 있는 대조전 쪽에서 창틈으로 살짝 보면 내부가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창덕궁에서 침전 역할을 했던 대조전입니다. 이 건물 역시 1917년 화재로 소실되자 경복궁의 교태전을 옮겨와서 재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창덕궁의 역사를 보니 동시에 경복궁의 수난 역사도 보이는군요. ㅠㅠ 대조전은 보고 있으면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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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4 - 창덕궁 낙선재서울/관광 2014. 7. 10. 00:00
서울 여행 #4 - 창덕궁 낙선재 창덕궁 이야기 계속 이어갑니다 ^^;; 창덕궁 후원 관람을 마친 후, 이번에는 낙선재 구역으로 갔어요. 낙선재는 창덕궁 내에서 동쪽, 그러니까 창경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어요. 낙선재 구역에는 낙선재를 비롯하여 석복헌과 수강재가 있는데요. 가장 먼저 낙선재를 보러 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사람들이 교수님과 학우들이에요 ㅋㅋㅋ 학생들이 많다 보니 교수님 설명이 잘 안 들려서 그냥 혼자 딴짓 했어요 ㅋㅋㅋ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고요 ㅎㅎ 낙선재는 1847년, 헌종 13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이곳은 조선의 왕족들이 마지막까지 생활하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답사에서 관심있게 본 곳은 낙선재 뒤뜰이었어요. 최근까지 이곳은 평소에는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곳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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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3 - 창덕궁 후원 연경당서울/관광 2014. 6. 29. 00:00
서울 여행 #3 - 창덕궁 후원 연경당 비 오는 날 다녀온 창덕궁 답사 이야기 계속 이어갑니다 ^^;; 옥류천에 이어 다음 코스로 찾아간 곳은 사대부의 가옥 형태를 닮은 연경당이었습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나가는 작은 실개천을 지나 연경당의 정문 장락문으로 들어섭니다. 장락문 앞에 있는 실개천은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명당수라고 합니다. 명당수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동쪽으로 물길을 틀었다고 합니다 ㅎㅎ 연경당은 흔히 궁궐 속 민가, 사대부 가옥의 형식을 빌린 궁가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사대부 가옥에서는 볼 수 없는 큰 규모인 120칸의 대저택입니다. 또 궁궐에 있는 집답게 사치스러운 기교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그야말로 기본적인 형식만 빌려와서 더욱 더 화려하고 크게 만든 집이죠. 그래서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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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2 - 창덕궁 후원 존덕정, 옥류천서울/관광 2014. 6. 22. 22:30
서울 여행 #2 - 창덕궁 후원 존덕정, 옥류천 지난 포스트에 이어 창덕궁 후원 이야기 계속 이어갑니다 ^^;; 애련정 권역을 지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창덕궁 후원은 전반적으로 울창한 숲이고, 정자와 작은 연못들은 그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듯한 곳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원 구역에 도착할 때마다 제가 숲 길을 걷다가 우연히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사실 이런 기분은 예전에 창덕궁 전 구역 자유관람이 가능했던 시절에 더 느끼기 좋았어요.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제한 관람 특유의 관람객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광경도 보지 않아서 참 좋았거든요. 입장료가 비싸도 그만한 값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사라진 제도라 아쉽습니다 ㅠㅠ 길고 긴 숲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연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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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1 - 창덕궁 후원 부용정, 주합루, 애련정서울/관광 2014. 6. 20. 19:00
서울 여행 #1 - 창덕궁 후원 부용정, 애련정 얼마 전 학교에서 단체로 창덕궁 답사를 다녀왔어요. 비도 많이 오는 날이었고, 관람 시간도 촉박해 제대로 둘러보지 못 해서 아쉬운 답사였어요.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간 창덕궁은 여전히 아름다웠지요.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곳이지만 숲이 우거져 공기도 맑았어요. 둘러보면서 기분도 상쾌해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왔어요. 오늘부터는 이 날 다녀온 창덕궁(주로 후원 중심)의 이야기를 주제로 포스팅을 합니다 ^^;; 창덕궁은 지하철 안국역이나 종로3가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면 보입니다. 후원 관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정전 구역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후원 구역부터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람 순서는 후원 - 낙선재 - 인정전 순입니다. 창덕궁 뒤쪽에 있는..